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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본문

Guide Ear&Bird's Eye/미국의 소리[VOA]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IA bear 허관(許灌) 2023. 6. 5. 18:40

미국 뉴욕 시내 카페에 구인 광고가 게시돼 있다. (자료사진)

지난 5월 미국에서 고용이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실업률은 앞선 달보다 다소 올라갔다는 소식입니다.

진행자) 미국 노동 시장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네, 노동부가 2일 지난 5월에 이뤄진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건수를 발표했는데요. 이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이뤄진 신규 고용 건수는 33만9천 건입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인데요. 앞서 '다우존스'가 전망한 5월 신규 고용 건수는 19만 건이었습니다. 전망치보다 10만 건 이상이나 높은 겁니다.

진행자) 최근 고용 추세는 어떤가요?

기자) 신규 고용 건수는 올해 1월에 47만 건을 돌파한 뒤 두 달 연속 줄어들어 3월에는 21만 건 대로 내려갔습니다. 그러자 과열된 노동 시장이 이제 완화하는 것 아니냐 하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지난 4월 다시 30만 건 가까이 늘어난 데 이어서 5월에 또다시 증가한 겁니다.

진행자) 현재 일자리가 얼마나 많은 상황이죠?

기자) 노동부가 하루 앞서 발표한 구인 관련 자료를 보면, 지난 4월 기업의 구인 건수는 1천10만 건에 달합니다. 앞선 달보다 약 36만 건이 늘어난 건데요. 환산해 보면 실업자 1명당 1.8개의 일자리가 열려있는 겁니다. '로이터' 통신은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적정 수준은 실업자 1명당 1개에서 1.2개의 일자리가 열려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다시 신규 고용 이야기로 돌아와서요. 지난 5월 어느 부문에서 고용이 많았는지 살펴볼까요?

기자)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이 지난달 신규 고용을 이끌었습니다. 이 부문에서 6만4천 건의 신규 고용이 이뤄졌습니다. 또 정부 고용도 5만6천 건 있었고요. 의료 관리 부문에서 5만2천 건, 그리고 레저 및 접객 부문에는 4만8천 건의 신규 고용이 이뤄졌습니다.

진행자) 고용 건수와 함께 실업률도 발표됐죠?

기자) 네, 지난 5월의 실업률은 3.7%로 집계됐습니다. 앞선 4월의 3.4%에서 0.3%P 올라간 것으로 시장의 전망치인 3.5%보다 더 높았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고용 건수가 많았지만, 실업률이 올라간 것을 지목하면서 과열 양상이 완화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런 분석에 더 힘을 싣는 것이 바로 지난 5월의 시급 인상률 둔화라고 하죠?

기자) 맞습니다. 5월의 월간 시급 인상률은 0.3%로 집계됐습니다. 4월에는 시급이 전달보다 0.4% 올랐는데 여기서 소폭 떨어진 겁니다. 이로써 5월의 연간 시급 인상률은 4.3%로 앞선 4월의 4.4%에서 0.1%P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전엔 연간 시급 인상률은 2.8%였는데요. 그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진행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현재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는데요. 연준이 이번 달 금리 수준 결정을 앞두고 이번에 발표된 노동 시장 관련 자료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연준은 물가와 노동 관련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금리 인상의 수준을 정하는데요. 이달 13일에서 14일까지 이틀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발표하게 됩니다. 앞선 지난 5월의 발표에선 0.25%P 인상을 발표하면서 현재의 기준금리는 5.00%~5.25%인데요. 시장에선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