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앨빈 브래그 미국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 검사장 본문

Guide Ear&Bird's Eye/미국의 소리[VOA]

앨빈 브래그 미국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 검사장

CIA bear 허관(許灌) 2023. 4. 10. 01:12

앨빈 브래그 미국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 검사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기소되면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을 기소한 검사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주인공은 바로 앨빈 브래그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 검사장입니다.

앨빈 브래그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 검사장은 맨해튼 지검 역사상 최초의 흑인 검사장입니다.

미국은 연방검찰 검사장은 상원의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주나 지방 정부의 검사장은 보통 주민투표로 선출하는데요.

브래그 검사장은 지난 2021년 11월 맨해튼 지검 검사장 선거에서 선출돼 2022년 1월 취임했습니다.

맨해튼 지검은 지방검찰청이라고는 하지만, 약 500명의 검사가 포진해 있고, 1년 정규 예산만도 1억5천만 달러에 달하는 막강한 지검입니다. 미국 인기 법정 드라마의 소재로도 자주 등장하고요. 지역 특성상 화이트칼라 범죄와 거물급 수사로 유명합니다.

브래그 검사장은 1973년생으로 올해 49살입니다. 뉴욕의 빈민촌으로 유명한 ‘할렘’에서 태어난 뉴욕 토박이입니다.

그는 검사장 선거 운동 당시, 자신이 자라온 성장 배경을 적극 활용하며 선량한 시민을 보호하고 공정하고 균형 있는 법 집행을 강조해 표심을 잡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하버드대학교 학부와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을 졸업했습니다.

뉴욕시의회 소송∙ 조사국장, 뉴욕남부 연방지검 검사 등을 역임했고, 뉴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를 지낸 적도 있습니다.

브래그 검사장은 지난 2019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첫 소송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선 재단인 ‘트럼프재단’에 대한 민사소송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 대배심을 꾸려 끝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 기소를 끌어냈습니다.

브래그 검사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와 관련해 백색 가루가 들어있는 살해 협박 우편물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