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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미 국방부 고위관리는 1일 기자단에 대해, 미국 등이 우크라이나에 공여한 대함 미사일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이 러시아군 공격에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고위관리는 러시아군이 거점으로 하고 있던 흑해 '뱀섬'을 우크라이나 측이 탈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미국 등이 공여한 대함 미사일 '하푼' 공격 등이 러시아군 철수에 공헌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 측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지금까지 제공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로 러시아 측 지휘소를 노려 공격하는 등, 전투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동부 지역 전투에서 매우 좋은 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일대에서 저항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CNN이 1일 보도했습니다. CNN은 최근 2주간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주에서 러시아 편에 선 우크라이나인을 암살하려는 시도가 3건이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헤르손 주 교도행정 책임자인 에우제니 소볼레우는 지난달 16일 암살 표적이 됐습니다. 소볼레우의 흰색 아우디 'Q7' 차량의 유리창이 폭발로 깨지고 차체도 크게 망가졌으나, 소볼레우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살아남았습니다. 지난달 24일에는 헤르손 주 청소년체육부 책임자 드미트리 사블루첸코가 공격받아 숨졌습니다. 이 지역 시민군 측은 "배신자 사블루첸코가 차 안에서 폭발했다"면서 "우리 저항군이 또 다른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또 다른 친..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천명하며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진행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26일부터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28일 오전 회의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세계 경제 위기와 러시아 대응 방안, 대중국 견제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는데요. G7 정상들은 28일, 단합과 협력을 통해 보편적 인권과 민주 가치를 수호하기로 다짐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진행자) 전쟁이 시작된 지 4개월이 넘어가고 있는데요. 전 세계의 주요 지도자들은 지금 어떤 입장인지 궁금하군요. 기자) 네. G7 정상들은 회의 둘째..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 회원 후보국이 됐습니다. 앞으로 정식 회원국이 되기 위한 심사·협상 절차를 밟게 됩니다. 27개 EU 회원국들은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막한 정상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회원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습니다. 이날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어려운 시기에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게 이보다 더 좋은 희망의 신호는 없을 것"이라면서 "오늘 우리가 내린 이 결정은 러시아의 제국주의에 직면한 우크라이나, 몰도바, 조지아 모두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지아는 앞서 EU 가입 신청을 냈으나, 이번에는 후보국 지..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 후보국 지위를 얻어, 공식 회원국이 되기 위한 협상을 곧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를 확정할 EU 정상회의가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막된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후보국 지위를 부여한다고 명시한 정상선언문 초안이 작성됐습니다. 또한 EU 입법부 격인 유럽의회는 우크라이나 후보국 지위 부여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EU 정상선언문 초안에는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27개 회원국 만장일치 승인이 이뤄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정상들은 또한 "이 나라들과 시민들의 미래가 유럽연합 안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EU 가입신청서를 낸 조지아에 대해, 이번에 후보국 지위를 주지 않지만 "몇 가지 우선순위 조..
우크라이나군이 '하푼' 미사일로 러시아 해군 군함을 격침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군 군함을 격침한 첫 사례다. 우크라이나군 전략 공보부의 텔레그램 동영상 메시지와 막심 마르셴코 오데사 주지사의 발표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해군은 '하푼' 지대함 미사일 2기로 예인·구조선 '바실리 베크'를 타격했다. 당시 이 배는 러시아군 장병과 탄약·무기 등을 싣고 흑해의 전략적 요충지 즈미니섬(뱀섬)으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로이터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금까지 흑해 전면전에서 2차례 대함 미사일이 발사됐다. 처음은 우크라이나제 '넵튠'이었고, 오늘은 '하푼'이었다. 두 차례 모두 성공적이었다"며 "러시아군의 대공방어망이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이 ..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에 가담해 참전한 한국인 4명이 숨졌다"고 1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내놓은 '특별군사작전' 우크라이나 측 외국 용병 현황 자료를 통해 "한국 국적자 13명이 우크라이나로 들어와, 4명이 사망했고 8명이 (우크라이나를) 떠났으며 1명이 남아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입·출국자, 사망자, 잔류자 등의 숫자 외에 더 이상의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매일 인명과 군사 장비의 대규모 손실을 보는 상황에서 외국 용병 수가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사실상 유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에 참전한 국가별 용병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나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함께 열차를 타고 16일 아침,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습니다. 세 정상은 또, 인접국 루마니아의 클라우스 요하니스 대통령과도 함께 키이우 근교에 있는 이르핀을 방문해 치열한 전투로 인한 피해 상황을 시찰한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회담 후 공동회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은 우크라이나가 자유와 독립을 쟁취할 때까지 함께 할 것"이라며 추가로 무기를 공여할 방침을 밝히고, 휴전을 위해 우크라이나 측 요구를 전면 지지할 생각임을 밝혔습니다. 숄츠 독일 총리도 "우크라이나가 유럽이라는 가족의 일원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갖고 이곳을 찾았다"고 밝히는 등, 각국 정상은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유..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루마니아 정상들이 16일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의 후보국 지위를 얻어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이 참가한 5개국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크이우를 방문한) 4개국 정상들은 모두 우크라이나에 EU 후보국 지위를 즉시 부여한다는 생각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와 함께 열차편으로 크이우를 방문했습니다.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도 별도 열차를 통해 현지에서 합류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5자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드라..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정상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습니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등 독일-프랑스-이탈리아 정상이 현지시간 오늘(16일)오전 열차 편으로 키이우에 도착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기차에서 내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유럽의 단결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가 공격한 현장에 방문할 것이라며 "이는 중요한 순간이며, 우크라이나를 향한 유럽의 단결을 의미하는 메시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측과 현재와 미래에 관해 이야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전쟁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국제질서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둘째 날 화상 특별연설에서 “세계의 미래가 결정되는 곳이 바로 우크라이나 전쟁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과 아시아 국가들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이런 지지와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전쟁 초기 러시아가 장악한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쫓아내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의 맹렬한 공격을 방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흑해와 아조프해 등에 대한 러시아의 봉쇄로 우크라이나 곡물의 주요 수출..
키예프는 이스라엘에게 우크라이나에 아이언 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 (ABM)을 판매하도록 요청했으며, 예루살렘 포스트 신문은 우크라이나 대사 예벤 코르니 이추크 (Yevhen Korniychuk)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Ukraine wants Israel's Iron Dome, blasts anti-tank missile refusal "I want the Israeli government to move away from its comfort zone and get back to reality," Ukraine's Ambassador to Israel Yevgen Korniychuk said. www.jpost.com "저는 이스라엘 정부가 안락지대에서 벗어나 현실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조금씩 장악해가고 있으며 이번 전쟁을 두고 전문가들이 장기적 소모전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향한 서방 세계의 지지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건 아닐지 살펴본다. 번쩍거리는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개전 명령을 내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의 최선책은 어떤 것인지, 과연 어디까지 러시아를 제재해야 하는지를 놓고 서방 세계 내 요동치는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먼저 영국, 폴란드, 발트 3국은 러시아의 명백한 패배를 바라고 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은 지난주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를 우크라이나에서 몰아낼 수 있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해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Destroyed Russian armored vehicles stand on the outskirts of Kyiv.[파괴된 러시아 장갑차가 키예프 외곽에 서 있습니다] Local residents examine a destroyed Russian tank outside of Kyiv, Ukraine, on Tuesday, May 31. It has now been 100 days since Russia invaded. [지역 주민들이 5월 31일 화요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외곽에서 파괴된 러시아 탱크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제 러시아가 침공한 지 100일이 되었습니다.]
2월 24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전면 침공했다. 내전이 시작된 지 100일 동안 수천 명이 죽고 민간인이 고문과 강간을 당했으며 수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우크라이나의 마을과 도시가 파괴 되었다.
Ukrainian troops fire surface-to-surface rockets from MLRS towards Russian positions at the front line in the eastern Ukrainian region of Donbas on June 7. A Ukrainian serviceman stands next to a multiple rocket-launch system in the Kharkiv region of Ukraine on April 20 [4월 20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에서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 옆에 서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 Ukrainian forces fire rockets toward Russian positions in Ukraine's Don..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싱가포르에서 계속된 제19차 '샹그릴라 대화'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를 상대로 승전을 다짐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가 시작한 이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https://youtu.be/iLVfs4mOno4 아울러, 대러시아 전쟁의 결과는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국제 질서의 미래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서방과 아시아 국가들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계속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지지는 우크라이나만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면서 "이 세계의 미래 규칙이 결정되고 있는 곳이 바로 우크라이나 ..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개발 거점을 둔 일본의 IT기업이 온라인으로 업무를 보는 기술자를 새로 고용할 예정입니다. 도쿄 시부야구에 본사가 있는 IT기업 ‘아이스리 디자인’은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 소프트웨어의 개발 거점이 있어, 군사침공 전에는 15명 정도의 사원이 일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한 사람만 남고 다른 사람들은 피란처에서 온라인으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일본에 피란한 40살의 우크라이나인과 38살의 그의 일본인 부인을 새로 채용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IT관련 인재가 풍부하므로 회사는 앞으로 두 사람을 통해 현지에서 기술자를 모집해 업무를 맡길 계획입니다. 이미 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계속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전략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에 빼앗긴 일부 지역을 탈환했다고 지역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시크 주지사는 3일 국영방송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에 빼앗긴 영토의 20%를 탈환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이다이 지사는 앞서 이 도시의 70%가 러시아군에 점령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이다이 지사는 이날 방송에서 러시아가 현지에 증원군을 배치했지만, 도시가 2주 안에 함락될 것이란 전망은 비현실적이라며, 서방이 지원하는 장거리 무기를 충분히 확보하는 대로 반격을 강화해 러시아군을 몰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영국 국방부는 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공습을 강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일로 100일이 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토의 20%가 러시아에 점령됐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게 100일이 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3일로 100일째가 됐습니다. 러시아가 10만 넘는 대군을 이끌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을 개시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전쟁이 길어질 거라는 예측은 거의 없었는데요. 하지만 어느새 3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우크라이나의 국토 약 20%가 러시아에 점령당한 상태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2일) 룩셈부르크 의회에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피해를..
터키 외무장관이 이스라엘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했습니다. 진행자) 터키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이 25일 이스라엘을 방문했습니다. 터키 고위 관리가 이스라엘을 방문한 건 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진행자) 차우쇼을루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두 나라 관계 개선을 위해서입니다. 차우쇼을루 외무장관은 이날(25일)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도 방문했습니다. 알아크사 사원은 최근 소요 사태의 중심지가 되고 있는 곳입니다. 진행자) 두 나라 외무장관이 회담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습니까? 기자) 네. 양국 장관이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차우쇼을..
우크라이나 정부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한다는 내용의 휴전 협정에는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전쟁은 오직 외교를 통해서만 끝날 수 있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가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영토 양보는 곧 러시아군의 더 거세고 잔인한 공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돌랴크 보좌관의 이번 발언은 러시아가 동부 루간스크주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 방어군을 지속적으로 포위하려고 시도하는 가운데 나왔다. 한편 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같은 날(2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의회에 참석해 직접 연설했다.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연설한 첫 외국 국가원수다.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오직 우크라이나 국..
우크라이나의 마리우폴은 거의 한 달 동안 러시아의 점령하에 있었다. 도시는 가장 거대한 폭격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심지어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 된 도시 인 그로즈니 (Grozny)와 알레포 (Aleppo)와 비교합니다. 마리우폴에서는 포격의 결과로 주거용 건물의 90 %가 손상되었다고 바딤 보이 첸코 (Vadim Boychenko) 시장은 말했습니다. 이 중 40 %는 복구 할 수 없습니다. 유엔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수천 명의 민간인이 도시에서 사망했다고 추정합니다. 캡처 된 도시의 생활 방식은 사진 갤러리에 있습니다. 한 여성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군대가 통제하는 마리우폴 지역의 난파된 자동차 옆에 앉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현재 약 100,000 명의 사람들..
스웨덴과 핀란드가 18일(현지시간) 서방의 군사 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공식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터키가 두 나라의 가입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군사적 비동맹 중립 노선을 지켜온 스웨덴과 핀란드이지만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러시아와의 지리적 근접성을 계기로 안보에 위협을 느끼면서 급격히 방향을 전환했다. 그러나 곧이어 NATO 회원국인 터키의 반대에 부딪혔다.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을 외치는 '쿠르드노동자당(PKK)' 등 터키와 인근 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에 대한 스웨덴과 핀란드의 옹호적인 태도를 문제 삼았다. 터키는 이들 단체를 자국의 안보 위협 세력으로 여기며 반목을 거듭하고 있다. NATO 규정에 따르면 기존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있어야만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주재 미국 대사관이 폐쇄 3개월 만인 18일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대사관 측은 이날 청사 앞에서 성조기 게양식을 진행하고 "우크라이나의 용감한 방어와 국민들 덕에 우리가 돌아왔다"는 온라인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석달 전 우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유 없고 부당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크이우 대사관 앞에 게양된 성조기를 내렸다"면서 "우리는 이제 크이우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공식적으로 업무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크이우 주재 미 대사관 앞에 다시 한번 성조기가 휘날리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들이 러시아의 잔혹한 침공 속에도 국가를 지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러..
유엔(UN)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향후 몇 달 안에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이번 전쟁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빈곤국의 식량 사정이 악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전 세계는 수년간 기근에 직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쟁으로 우크라이나는 항구를 통한 식량 수출이 끊겼다. 한때 우크라이나는 항구를 통해 옥수수, 밀뿐만 아니라 해바라기유를 전 세계로 수출했다. 전쟁의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식량 공급량이 줄었으며, 대체재 가격은 폭등했다. UN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식량 가격이 작년 동기보다 30%가량 인상됐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8일 미국 뉴욕 본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장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서방국가의 군사지원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러시아군이 사기를 잃어 전황은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15일 공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각지를 미사일로 공격해 지휘소와 무기고 등을 파괴했고 동북부 수미주에서 대공미사일 시스템을 파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진군 거점의 하나로 삼아 왔던 동부 하르키우주 주변의 마을을 잇따라 탈환하는 등 계속해서 반격하고 있고, 지난 11일 경, 동부 루한스크주를 흐르는 도네츠강을 건너려던 러시아군을 공격해 진군을 저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군은 13일 SNS를 통해 강을 건너려던 러시아군의 전차와 장갑차 등 70대 이상을 ..
우크라이나의 인접국인 폴란드에서는 우크라이나로 출국하는 사람이 폴란드로 입국하는 사람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전황이 바뀌면서 피란 중이던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2월 러시아의 군사침공이 시작된 이후, 이달 13일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국외로 피란한 사람들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331만 명이 인접국 폴란드로 피란했습니다. 한편 폴란드 국경경비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5일간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입국한 사람은 약 10만 5,000명이었던데 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사람은 약 13만 5,000명에 달했습니다. 우크라이나로 출국하는 사람이 폴란드에 입국하는 사람을 웃돈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역 중, 특히 남부의 헤르손에 러시아 루블화와 미디어, 인터넷 서비스 등을 들여오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헤르손에서 주민 투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주장한다. 즉 러시아가 헤르손을 친러 성향의 '독립 공화국'으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벌일 계획인데, 이를 불법 날조할 거라는 것이다. 러시아가 헤르손에 집중하는 이유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약 일주일만인 지난 3월 초 남부 도시 헤르손을 점령했다. 주요 도시 중 처음으로 러시아군에 점령됐다. 침공 전 헤르손은 인구 29만명을 자랑하던 도시였지만, 주민의 약 40%가 도시를 떠났다는 게 전 헤르손 시장의 설명이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점령해 이미 합병한 크림반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 기간은 자유세계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3일 연설에서 누구도 러시아와의 전쟁이 얼마나 지속될 지 예측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대한 조국을 해방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전쟁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게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쟁 기간 단축은 유감스럽게도 이미 최대의 노력을 쏟아붓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뿐 아니라 유럽 국가들, 전 세계 모든 자유국가 등 우리의 파트너들에 달려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대와 방위군은 현재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