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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우크라이나 전쟁 100일, 돈바스 격전 본문

흑해 주변국/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100일, 돈바스 격전

CIA Bear 허관(許灌) 2022. 6. 4. 18:47

러시아의 침공 100일째를 맞은 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폭격 당한 지역 거리를 시민들이 청소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일로 100일이 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토의 20%가 러시아에 점령됐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게 100일이 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3일로 100일째가 됐습니다. 러시아가 10만 넘는 대군을 이끌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을 개시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전쟁이 길어질 거라는 예측은 거의 없었는데요. 하지만 어느새 3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우크라이나의 국토 약 20%가 러시아에 점령당한 상태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2일) 룩셈부르크 의회에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진행자) 바꿔 말해, 국토의 5분의 1이 러시아에 점령된 상황이라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점령당한 면적이 12만5천㎢로, 이는 베네룩스 3국을 다 합친 것보다 큰 면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네룩스 3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연설한 룩셈부르크와 벨기에, 네덜란드를 말합니다. 한반도와 비교하면 북한 전체 면적과 비슷한 땅이 지금 러시아에 점령된 셈입니다.

진행자) 그러면 지난 2월 침공 이후 점령된 영토가 20%라는 뜻입니까?

기자) 그건 아닙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룩셈부르크 의회에서,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후 얼마나 많은 영토를 러시아가 장악했는지 따로 말하진 않았는데요. 러시아는 이미 지난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 남부 크름반도를 점령한 상태고요. 또 지금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동부 돈바스 일부 지역도 친러 반군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 돈바스 지역은 거의 완전히 파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https://youtu.be/_x65snMkdm0

진행자) 100일 동안 전쟁을 치르면서 인명 피해도 많이 발생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사실 얼마나 많은 군인과 민간인들이 사망했는지 제대로 검증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양국 정부가 정치적 또는 선전 목적으로 사상자 수치를 과장 또는 축소할 가능성도 있고요. 유엔과 인도주의 단체도 격렬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제대로 접근이 불가능해 파악이 힘든 실정입니다. 유엔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가 4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 정부는 어떻게 발표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2일) 룩셈부르크 의회에서, 러시아 침공 후 군인과 민간인 포함, 우크라이나 국민 적어도 1만4천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이번 주, 우크라이나 병사 적어도 60명에서 100명이 매일 죽어가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 쪽의 인명 손실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러시아는 지난 3월, 군인 1천300여 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3천800여 명이라고 발표한 이후 더 이상 희생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적어도 3만 명의 러시아 병사들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는 과거 소련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10년 동안 잃은 병사보다 더 많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러시아군 사망자를 1만5천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실향민도 많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전쟁이 한창인 시점, 약 680만 명의 국외 실향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와 일대의 교전이 진정되고 러시아군이 동부와 남부 전선으로 재배치되면서 약 220만 명이 귀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 실향민은 약 71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요. 이전 집계 약 800만 명보다 줄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6차 제재를 공식 승인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EU가 3일,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와 주요 은행, 국영 방송사 등을 겨냥한 러시아 제재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EU 지도부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서는 앞으로 6개월, 다른 정유제품에 대해서는 8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U는 올 연말까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의 90%를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EU 회원국 가운데 동참하지 않는 나라들도 있죠?

기자) 네. EU 지도부는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처럼 러시아 의존도가 높고 당장 특별한 대안이 없는 내륙국들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예외가 예견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가리아와 크로아티아도 특정 종류의 석유에 대해 일시적인 면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 평화는 언제?

[글로벌 나우]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 평화는 언제? (voakorea.com)

 

[글로벌 나우]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 평화는 언제?

지난 2월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의 특별 군사 작전을 선포하면서 시작된 전쟁이 100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www.voakorea.com

지난 2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의 특별 군사 작전을 선포하면서 시작된 전쟁이 100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 파괴된 도시부터 식량 위기까지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 파괴된 도시부터 식량 위기까지 - BBC News 코리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 멈추지 않는 총성 - BBC News 코리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일로 100일째가 됐다.

www.bbc.com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오늘(3일)로 100일이 됐다. 현재 상황은 어떠할까.

세계은행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매주 40억달러(약 5조원) 규모의 물리적 피해를 입는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의 폭격으로 우크라이나의 여러 도시가 파괴됐으며, 지금까지 1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란을 떠났다.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대다수는 여전히 지하에서 생활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완전히 장악했으며 돈바스 지역에서의 전투는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

서방 국가와 동맹국들은 대러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부차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선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이번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는 터전과 식량 위기, 전쟁 범죄 등 많은 문제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