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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의 해저 화산 폭발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정찰기를 급파했다. 이번 폭발로 태평양 섬들은 화산재로 뒤덮였고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통신도 두절됐다. 국제적십자연맹(IFRC)은 통가 주민 10만 명 중 8만 명이 피해를 보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쓰나미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화산재로 물 공급원이 오염돼 생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뉴질랜드와 호주는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정찰 비행을 하고 있다. 뉴질랜드 국방부(NZDF)는 트위터를 통해 "해당 지역과 저지대 섬에 대한 초기 영향 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정찰기가 파견됐다"고 밝혔다. IFRC 의 ..
호주가 미국으로부터 120대 이상의 탱크를 구매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 매체인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피터 더튼 호주 국방장관이 지난해 미국산 탱크 구매를 승인한 이래 10일 새로운 계약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는 이번 합의로 75대의 미국산 M1A2 에이브럼스 탱크를 들여가기로 했습니다. 또 29대의 폭발물 제거 차량과 17대의 교량 차량, 6대의 장갑구난차량을 구매할 예정입니다. 이어 계약 규모는 35억 달러에 이른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헤럴드는 더튼 장관의 성명을 인용해 “M1A2 에이브럼스 탱크는 지휘통제, 통신, 컴퓨터와 정보체계를 포함한 호주의 최신 자주 국방 역량 개발 추세에 통합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기갑차량에 앞으로 수..
뉴질랜드가 미래 세대의 흡연을 막기 위한 과감한 금연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다음 세대에게 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도 내놓았다. 내년 법이 제정되면 2008년 이후 출생자는 성인이 돼도 담배나 담배 상품을 구매할 수 없을 전망이다. 아이샤 베랄 보건부 차관은 "젊은이들이 아예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뉴질랜드 보건부가 9일 발표한 대대적인 금연대책의 일환이다. 뉴질랜드 내 의사들을 비롯한 의학 전문가들은 담배에 대한 접근성을 줄이고 니코틴 수치를 제한하는 조치가 "세계를 선도"하는 개혁안이라며 환영했다. 오타고 대학 자넷 후크 교수는 이번 조치가 "사람들이 담배를 끊거나 덜 해로운 제품으로 바꾸는 데 도움을 주고 젊은이들이 니코틴 중독에 빠질 가능성도 크게 줄일..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가 1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방역 관련 봉쇄령을 해제했습니다. 봉쇄 이후 106일 만에 이뤄진 이번 조치로 음식점과 미용실, 체육관 등 실내업소가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다만 이들 시설 이용자들은 여전히 백신 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시드니 시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주 주민 73.5%가 백신을 완전 접종하고, 90% 이상이 최소 한 차례 백신을 접종하는 수준에 이르면서 결정됐습니다. 호주 당국은 앞으로 백신접종률이 80%를 넘을 경우 지난해 3월부터 주민들에게 부과해온 해외여행 통제령도 해제할 방침입니다. 뉴사우스웨일주는 지난 24시간 동안 496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8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주 당국은 감염률과 확진자 입원율이 당초 예..
호주가 프랑스와 잠수함 계약을 파기한 것은 국익 때문이라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말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19일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정부는 잠수함 계약 파기 전에 호주가 프랑스 잠수함에 대해 깊고 중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와 프랑스가 체결한 370억 달러 규모의 디젤 잠수함 12척 건조 계약은 호주의 전략적 이익이 부합하지 않았으며 이를 몇 달 전부터 프랑스에 제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은 앞서 18일 프랑스 방송에 출연해 미국과 영국 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출범에 대해 호주와 미국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르드리앙 장관은 두 나라의 조치는 “이중적”으로 “중대한 신뢰 위반”이자 “경멸적”이라며..
남태평양의 섬나라 사모아의 올림픽위원회는,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에 거점을 둔 선수들을 도쿄올림픽에 파견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는 사모아 올림픽위원회가 1일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사모아에서는 지금까지 6개 경기의 총11명의 선수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는데, 정부는 이 가운데 국내에 거점을 둔 역도 선수 3명은 도쿄대회에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전세계에서 확산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사모아를 지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호주와 뉴질랜드 등 국외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역도 이외의 경기 8명의 선수는 예정대로 도쿄대회에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모아는 인구 약 20만 명의 섬나라로, 미국의 존스 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
호주와 뉴질랜드에 사는 사람들은 19일부터 양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약 일 년 만이다. 두 정부가 '트래블 버블'(자가격리 면제 여행 허용)을 재개함에 따라 격리 없이 두 나라를 오갈 수 있게 됐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철저한 봉쇄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낮게 유지해왔다. 이날 호주 공항은 가족과 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에 들뜬 여행객들로 붐볐다. 19일에만 수천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새벽 동이 뜨기 전부터 집을 나서는 여행객도 있었다. 시드니 공항에서 탑승 준비를 하던 던 트랫은 BBC에 “이 정도로 오늘이 감격스러울 줄은 몰랐다"면서 들뜬 마음을 전했다. 콴타스 항공을 비롯해 제트스타, 에어 뉴질랜드 등이 두 나라를 오..
뉴질랜드와 호주 거주민들은 오는 19일부터 자가격리 없이 두 나라 간 왕래를 할 수 있게 됐다.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는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의 새 규정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뉴질랜드 거주자는 호주 대부분 지역에 격리 의무 없이 여행이 가능했던 반면 호주인들의 뉴질랜드 여행은 허가되지 않았다. 두 나라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이 거의 0%까지 내려가 방역 우수 국가로 꼽힌다. 두 나라 모두 지난해 3월 국경을 닫고 모든 입국자에 대해 의무 격리 조치를 시행해 왔다. 또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즉각적 봉쇄령을 실시했다. 아던 총리는 비격리 권역 여행이 가능해진 배경엔 지금까지의 공격적 대응이 핵심 역할을 했다고 자축했다. 그는 "서로 국경을 열어둔 채 코로나19 ..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통화하고 미 대선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바이든 인수팀은 22일 밤 성명을 내고, 아던 총리의 축하에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감사를 표하고 양국 협력을 강화할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던 총리 역시 지난 10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인수팀은 성명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코로나 사태와 민주주의 강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 등 공통된 과제에 있어 뉴질랜드와 밀접히 협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23일 웰링턴 집무실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통화한 후 기자들에게 ‘따뜻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고, 바이든 전 부통령이 뉴질랜드의 코로나 사태 대응에 관해 매우 우호적으로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던 총리는 또..
ニュージーランド議会(1院制、定数120)の総選挙が17日、投開票された。選挙管理委員会によると、与党の労働党が順調に票を伸ばし、過半数の議席を獲得する見通し。同党党首のアーダン首相(40)は「国民は労働党に50年間で最大の支持を示した。労働党が次の3年も政府を主導する」と勝利を宣言。アーダン氏の2期目続投が確実になった。 選挙戦は新型コロナウイルス流行で打撃を受けた経済対策が主な争点。アーダン政権は中小企業支援などを含む500億NZドル(約3兆5千億円)の支出を決めており、コロナ後を見据えた施策が支持を集めた。 アーダン氏はコロナ対策などで見せた指導力や発信力が評価され、今年のノーベル平和賞の有力候補として名前が挙がるなど、同氏個人への支持が労働党の追い風ともなった。最大野党の国民党は伸び悩んだ。 総選挙と同時に嗜好(しこう)用大麻合法化の是非を問う国民投票も行われ、同結果は30日に..
뉴질랜드 집권 노동당이 17일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저신다 아던(40)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했다. 이번 총선 개표 결과, 아던 총리가 이끄는 진보 성향의 노동당이 49.1%의 지지를 얻어 전체 의석 120석 중 64석을 차지해 단독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중도우파 성향의 국민당은 26.8%의 지지를 얻으며 35석을 가져갔다. 그밖에 액트 뉴질랜드 당과 녹색당이 각각 10석 그리고 마오리당이 1석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 총선은 9월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한 달 연기됐다. 어제 투표에 앞서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조기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총선에서는 '대마초 합법화 통제 법안'과 '안락사 선택 ..
오늘(17일) 실시된 뉴질랜드 총선에서 저신다 아던 총리가 이끄는 집권 노동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잠정 집계 결과 노동당은 전체 120석 가운데 60석 이상을 차지해 과반을 훌쩍 넘겼습니다. 반면 제1야당인 국민당은 30여 석에 그쳤습니다. 이로써 뉴질랜드는 수십 년 만에 단독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뉴질랜드 유권자들은 임기 3년의 국회의원 120명을 뽑았습니다. 뉴질랜드 유권자들은 또 말기질환 환자들에게 안락사를 허용하는 법안과 여가용 대마초 합법화 통제 법안에 대한 투표도 함께 했습니다. 총선 공식 결과는 다음 달 6일, 그리고 두 가지 법안에 대한 국민투표 결과는 오는 30일 발표됩니다. 아던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지난해 크라이..
議会(1院制、定数120)解散に伴うニュージーランド(NZ)総選挙が17日、投開票される。アーダン首相率いる与党で中道左派の労働党が優勢を保っており、最大野党の国民党が追う展開。アーダン氏は新型コロナウイルス対策などで見せた指導力や発信力が評価を集め、今年のノーベル平和賞の有力候補としても名前が挙がった。首相個人への支持が与党の追い風となっている形だ。 地元調査会社の世論調査(3~7日実施)によると、労働党の支持率は47%で国民党の32%を上回る。「好ましい首相」についても50%がアーダン氏と回答し、コリンズ国民党党首(23%)を引き離した。2017年の前回総選挙で労働党は国民党の議席を下回ったが、少数政党との連立で政権を奪取。今回は単独過半数も視野に入る。 アーダン氏は迅速な政策実行と、国民に寄り添う姿勢が評価された。新型コロナ対応で、公衆衛生を重視する立場から3月下旬に死者が1人も..
미국 하와이주는 일본에서 오는 관광객 등에 대해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으면 도착 후 14일간의 자주격리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결정하고 앞으로 일본 측과 조정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하와이주는 현재, 미국의 다른 주나 해외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도착 후 14일 동안 호텔 등에서 자발적인 격리를 요구하고 있는데, 하와이주에 따르면 주내 감염상황이 개선돼, 먼저 15일부터 미국내에서 하와이주로 오는 사람에 대해 미국 기준에 맞는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되고 도착 시 체온에 이상이 없는 등 일정한 기준을 충족시키면 자주격리를 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하와이주는 또, 일본에서 오는 사람도 지정 의료기관에서 정해진 바이러스 검사를 받는 등의 조건을 충족시키면 도착 후 ..
중국 외교부는 중국의 전 외교관으로 퇴직 후 호주 국적을 취득해 활동하고 있던 작가 양헝쥔 씨가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는 지난해 1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정보기관에 구속된 뒤, 지난해 8월 간첩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자오리젠 대변인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양 씨가 지난 7일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히고 “현재 1심 심리 과정에 있고 합법적인 권리는 충분히 보장받고 있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호주의 모리슨 총리는 10일 양 씨와 관련해 “투명성이 있는 공평하고 공정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해 계속해서 지원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호주의 관계는 모리슨 총리가 지난 4월 코로나19의 발생원을 규명하는 독립 조사가 필요하..
중국 당국이 출국을 일시 금지해 조사를 받은 중국 주재 호주인 기자 2명이 전격 귀국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조사 상황에 대해 "심술을 부리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호주의 공영 방송인 ABC의 베이징 주재 빌 버틀스 기자 등 호주인 기자 2명은 이달 중국 당국에 의해 출국이 일시 금지됐습니다. 이들은 당국이 출국 조건으로 제시한 조사를 받은 뒤 호주 정부의 지원 아래 8일 귀국했습니다. 버틀스 기자는 소속사인 ABC 방송에 출연해 "늦은 밤 당국자 7명이 집에 와서 '당신은 사건에 관여했기 때문에 중국을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의 조사에 대해 "특정 정보를 얻으려 하기보다는 호주인 기자에게 심술을 부리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에서는 취재원 등 핵심 ..
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타격으로 30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 침체에 빠졌다. 호주의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에 비해 7% 줄었다. 이는 호주의 국가경제 통계 기록을 시작한 1959년 이래 가장 큰 폭의 축소로 지난 1분기에는 0.3%가 줄었다. 통상적으로 한 나라의 경제가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경우 경기 침체로 간주한다. 호주는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침체를 피했던 거의 유일한 선진국이었다. 풍부한 천연자원 덕분에 중국으로부터의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올해 초 호주 경제는 극심한 산림 화재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단계로 충격을 입었다. 보다 최근에는 전국적인 영업 중단으로 타격을 입었고 정부와 중앙은행이 경기를 부양하기 ..
뉴질랜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재확산으로 총선을 연기했습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오늘(17일)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19일로 예정됐던 총선을 오는 10월 17일로 4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던 총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면서 선거가 안전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치러질 수 없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사람들이 안전하고 접근 가능하며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뉴질랜드는 지난 5월, 코로나 발생이 억제됐다며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했고 경제 활동에 대한 제약을 없앴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오클랜드에서 추적 불가능한 코로나 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정부가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 지 약..
호주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미중 갈등 속 호주는 미국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호주 정부는 유엔에 보낸 선언문에서 남중국해 대부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 입장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다"고 명시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장악 시도가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은 이 지역 인공 섬들에 기지를 세우고 남중국해에 대한 권리가 지난 몇백 년간 중국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 인접국들은 중국의 이같은 주장에 맞서고 있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은 수십 년간 이어져 왔지만, 최근 들어 실제 해상 대치가 발생하는 등 부쩍 격화하고 있다. 중국은 과거 자국..
중국과 호주가 상대국의 첩보활동으로 피해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8일 호주가 중국 내에서 간첩행위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이날 호주가 중국에 잠입해 기술 절도와 간첩행위를 일삼는다며 “(호주는) 도둑질을 멈추라고 울부짖는 도둑”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가 첩보원을 보내 정보를 수집하며, 중국인에 대한 망명을 선동하고, 호주 내 중국인 유학생 및 단체에 대한 염탐을 하며, ‘중국 스파이론’을 과대 선전하기 위한 가짜 뉴스를 만드는 등 강도 높은 간첩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중국 사법당국에 의해 적발된 호주의 간첩행위들은 호주가 간첩행위에 있어 베테랑 국가임을 보여준다며 지난 2018년 중국이 체포한 간첩의 소지품을 공개했습니다..
뉴질랜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0'명이라고 발표하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시작한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 2주가 넘자, 뉴질랜드는 4단계 경보체제를 가장 낮은 단계인 1단계로 내렸다. 국경 통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한조치를 해제한 것이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내 거의 모든 생활이 정상화될 예정이다. 공공행사와 민간행사가 재개되고, 대중교통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8일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뉴질랜드에 더 이상 코로나19 환자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춤을 조금 췄다"고 말했다. "우리가 더 강하고 안전한 위치에 있다 해도,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쉬운 길은 없습니다. 그동안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보건분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기원에 대한 국제 조사 문제를 놓고 호주와 갈등을 빚은 중국이 일부 호주산 소고기에 대해 수입을 중단했습니다. 사이먼 버밍엄 호주 통상투자관광부 장관은 오늘(12일) "사소한 기술적" 위반 사례 등을 중국이 제기해 호주 대형업체 4곳의 중국에 대한 소고기 수출이 금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버밍엄 장관은 수입 중단이 "실망스럽다"면서도 호주의 코로나바이러스 조사 요구에 대한 중국의 보복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 호주가 코로나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하고, 중국이 호주산 보리 수입에 8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나왔습니다. 앞서 중국은 국제사회의 독자적 조사의 필요성을 거부해왔고, 지난달 말 호주 주재 중국..
홍콩과 타이완 등에서 스파이활동에 관여했던 중국인 남성이 공작활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신에 호주 망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호주의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에 따르면 홍콩과 타이완, 그리고 호주에서 스파이 활동에 관여했던 중국인 남성이 망명을 요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중국이 더는 발전도상국이 아니라며 관련 무역룰을 변경해 이를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CNBC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이날 싱크탱크 시카고 글로벌 평의회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현행 세계 무역규칙이 이젠 목적의 달성..
뉴질랜드에서 이슬람 모스크가 습격을 당해 50명이 숨진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뉴질랜드 경찰은 18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모스크를 습격한 사람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호주 출신의 프랜튼 태런트 용의자이며 단독 범행으로 단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범행을 지원한 인물이 있..
무장하고 총기 난사 사건 현장 주변을 지키는 뉴질랜드 경찰 (자료사진)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가 살인죄로 기소됐습니다. 올해 28세인 용의자 브렌튼 테런트 씨는 16일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그는 나중에 추가로 기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용의자 테런트 ..
크리스토퍼 파인 호주 국방장관은 24일 최근 방중했다가 구금당한 중국계 반중작가 양헝쥔(楊恒均)이 "구치시설이 아니라 가택연금 상태로 붙잡혀있다"고 밝혔다. AP 통신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파인 국방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자국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확인하면서 ..
호주 해군이 주최하는 다국간 군사훈련이 31일 호주 북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중국군도 처음으로 참가했습니다. 북부 다윈에서 시작된 군사훈련은 호주 해군이 2년에 한번 실시하는 것으로 이번 훈련에는 27개국에서 함정 24척과 항공기 21대 그리고 3천 명 이상의 병사가 참..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의 아칼리시 포히바 총리는 중국 정부에 태평양 도서국이 대중 채무를 탕감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라고 AFP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포히바 총리는 전날 현지 신문 사모아 옵서버와 가진 인터뷰에서 남태평양 각국이 중국에 진 부채를 면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