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21/대한[Korea(KOR),大韓]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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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6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을 2대0으로 눌렀다. 이날 경기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법 굵은 빗줄기가 경기장을 적셨지만, 경기는 중단 없이 ‘수중전’으로 진행됐다. 다행히 6~7회부턴 비가 약해졌다. 한국은 대만 선발 좌완 린위민(20)을 상대로 벌인 ‘리턴 매치’에서 경기 초반 점수를 뽑아내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지난 2일 조별리그에서 그를 상대로 산발 4안타에 그치며 1점도 내지 못하는 등 0대4로 무릎을 꿇은 무기력한 모습을 반복하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 문보경(23·LG)이 우측 2루타를 날리며 밥상을 차렸다. 이어 강백호(24·KT)가 타석에 ..
한국 남자 축구가 아시안게임 최초로 대회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U-24(24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22세 이하 선수를 주축으로 꾸린 일본을 2대1로 물리치고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정상에 섰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종목에서 처음 나온 3연패(連覇). 최다 우승국인 한국은 이번 금메달로 대회 우승 횟수를 6회로 늘렸다. 이번 우승으로 선수단 22명 중 이강인(PSG) 등 19명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받고, 상병 신분인 조영욱(상무)은 조기 전역을 하게 됐다. 골키퍼 김정훈(전북)은 상무에서 병역을 마쳤고, 주전 수문장 이광연(강원)은 무릎 십..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투자를 활성화하고 기술혁신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5주년 개천절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이제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요구되고 기존의 공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거대한 도전 앞에서 도약이냐 퇴보냐의 기로”라며 “다시 한번 우리 국민의 역량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먼저,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여건이 좋지는 않다”며 “주력수출산업인 반도체의 어려움과 국제유가의 급등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체감경제의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술패권을 둘러싼 경쟁과 글..
9월 무역수지가 최근 2년 내 최대 흑자규모인 37억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갔다. 이전 최대 흑자는 2021년 10월 18억 달러였다. 수출은 전년 대비 4.4% 감소한 546억 6000만 달러, 수입은 16.5% 감소한 509억 6000만 달러였다. 수출은 작년 10월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12개월째 감소했지만, 에너지 수입액 감소로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들어 무역 흑자가 이어졌다. 특히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작년 10월 이후 최고 실적인 99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감소세를 줄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9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에는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된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을 기록하며, 2개월 연..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의 날이자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인 10월 1일 서부전선 최전방 육군 제25보병사단을 방문해 “현재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지만 여러분의 당당한 위용을 보고 국민과 함께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빈틈없는 경계 작전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일정은 제25보병사단장 최성진 육군 소장의 군사 대비태세 현황 보고, GOP 철책 순시, 장병들과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대통령은 도착 직후 “상승 비룡 육군 25사단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기고 사단 전망대에서 최성진 소장으로부터 군사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았다. 최성진 소장이 북한의 무인기 등에 대비하고 있으며, 북한..
9월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최근 1년 사이 최대 실적을 냈고, 대(對)중국 수출은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차츰 바닥을 다지며 상승세로 돌아섰고, 대중 수출도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이 작년보다 4.4% 줄어든 546억6000만달러(약 74조원), 수입은 16.5% 줄어든 50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9월 수출 감소율은 2개월 연속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1년 사이 가장 낮았다. 반도체 수출은 작년(115억달러)보다 13.6% 감소하는 데 그치며 99억달러를 기록해 1년 사이 최대를 나타냈다. 반도체 등 IT 제품 수출이 증가하며 대중 ..
히로시마에 사는 재일한국인 피폭자 등 약 40명이 28일부터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서울을 방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일행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모두에서 윤 대통령은 피폭자를 초대하기까지 시간이 걸려 죄송하다고 말하고, “한국 정부는 동포 여러분의 아픔을 다시는 외면하지 않겠다”며 “이번 방문이 지금까지 여러분이 경험한 슬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방문단을 대표해 한국 원폭 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의 권준오 위원장은 올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이 히로시마시의 평화 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한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들 피폭자의 바람은 핵무기가 없는 세계”라며 “히로시마에 돌아와서도 한국 ..
김영호 한국 통일부 장관은 “북한은 서울을 거치지 않고는 도쿄나 워싱턴으로 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오늘(29일) 보도된 ‘파이낸셜 타임스’(FT)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한일 3국 간 안보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약화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중국 정부가 북한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행동하도록 계속 허용한다면 미한일 간 안보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최근 북러 정상회담 이후 북러 무기 거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만약 러시아의 대북 군사 지원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면 더 강력한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더 강력한 조치’가 무엇인지는 ..
윤석열 대통령이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에 따라 11월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찰스 국왕과 카밀라 왕비는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버킹엄궁에 초대할 예정이다. 이는 찰스 3세가 영국 국왕이 즉위한 이후 외국 정상으로는 두 번째 방문으로, 앞서 지난해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한 바 있다. 찰스 국왕과 카밀라 왕비는 3일 간의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막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대로 백악관 국빈 만찬에 참석해 그의 애창곡 중 하나인 가수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노래가 끝난 뒤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터져나왔고, 바이든 대통령은 돈 매클린의 사인이 담긴 기타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은 미..
한국 국회가 교사를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서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법을 통과시켰다. 지난 9주 동안 전국의 교사들은 시위를 벌이며 교권 강화를 요구해 왔다. 교사들은 학부모의 악의적 아동 학대 신고로 인해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가 잦고, 학교를 떠나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폭력적인 아이를 말렸다는 이유로 신고를 당하거나, 학생을 혼냈다는 이유로 항의를 받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교사들은 학부모가 2014년 제정된 아동학대처벌법을 악용한다고 비판했다. 이 법은 아동 학대 신고가 들어온 교사를 바로 학생과 분리하도록 규정한다. 새로 통과된 '교권 회복 4법'에 따르면, 아동 학대 신고가 접수되더라도 교사를 학생과 바로 분리하지 않는다. 추가 조사 및 증거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소송이 걸린 교사에..
미한일 외교장관이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가능성 등 군사협력 논의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22일 늦게 보도자료를 통해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날 오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약식 회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3국 장관은 회의에서 러북 간 무기 거래가능성 등 군사협력이 논의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3국이 단호히 대응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8월 개최된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의 역사적 의미를 평가하고, 3국 정상 간의 다양한 합의 사항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한미일 협력을 지속적으..
총회의장님, 사무총장님, 각국 대표 여러분, 데니스 프란시스(Dennis Francis) 제78차 총회의장님의 취임을 축하합니다. 또한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한 안토니우 구테레쉬 사무총장님의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올해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침략을 받아 나라의 운명이 벼랑 끝에 몰렸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참전에 힘입어 극적으로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 대한 무력 침공을 세계평화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하고 참전 결의를 채택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트뤼그베 리(Trygve Lie) 초대 유엔 사무총장님의 용단은 지금도 한국 국민의 뇌리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지난 70년간 전쟁의 폐허를 딛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꽃..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이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를 동시에 규탄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평화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실존적인 위협일 뿐 아니라, 인태지역과 전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지난해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 인권 문제를 거론하면서도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가속화할 조짐이 나타나면서 북한은 물론 러시아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뉴욕 방문 이틀째인 19일(현지시간) 연쇄 양자 회담을 이어가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전날 9개국 정상과 대좌한 윤 대통령은 이날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 부부 동반 오찬 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강행군을 재개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아쿠포아도 대통령과 만나 "가나에 한국형 전자 통관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보급했고, 교통, 재무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나는 2022∼2023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평화 안보 분야에서도 중요한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이에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한국의 여러 기업이 자동차, 수산업 등의 분야에 진출해 가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정부가 향후 3년간 약 1500여명의 AI 및 디지털 미디어 인재를 양성하는 등 ‘AI·디지털 전환’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다. 이에 초실감 가상제작이 가능한 중대형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해 제작비용을 절감하고, 디지털 휴먼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선다. 또한 해외 진출을 위한 AI 기반의 번역·자막·더빙 등의 고도화 기술을 개발하며 특히 제2의 ‘누누티비’를 막기 위해 AI를 활용해 불법유통 사이트를 자동으로 탐지하도록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제16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 미디어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AI 접목과 디지털 전환을 가..
정부가 내년에 9090억 원을 투입해 국민일상, 산업현장, 공공행정 등 국가 전방위적으로 인공지능을 확산해 국민 모두 인공지능 혜택을 누리는 ‘전국민 인공지능 일상화’를 추진한다. 또한 내년부터 미국 등 선도대학과 AI 글로벌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디지털 규범 제정을 주도하고자 디지털 권리장전을 수립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한민국 인공지능 도약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의 주요내용은 ▲인공지능 국제협력 확대 ▲전국민 인공지능 일상화 추진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 ▲인공지능 윤리·신뢰성 확보 등이다. 그동안 정부는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및 산업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 방문 마지막 날인 10일(현지 시각) 이탈리아와 독일, 모리셔스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회담하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이탈리아 협력을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탈리아(로마)는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와 함께 ‘엑스포 경쟁국’이다. 정부는 한·사우디 간 2차 투표로 끌고 간 뒤, 이탈리아의 1차 지지표를 최대한 끌어모으는 전략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탈리아가 내년 7국(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사 입장국 간 단합이 중요한 시점에서 한국이 앞으로도 계속 G7에 참여해 회원국들과 협력을 강화하..
한국과 필리핀 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선언 후 1년 10개월여 만에 정식 서명이 이뤄졌다. FTA 발효 시 한국산 내연 자동차는 즉시,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5년 내 관세가 철폐돼 필리핀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알프레도 에스피노사 파스쿠알(Alfredo Espinosa Pascual)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과 FTA 협정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으로 우리나라는 전세계 59개국과 22건의 FTA를 체결했다. 아세안 회원국으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비롯해 주로 다자간 FTA를 맺어온 필리핀으로선 우리가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발전의 근간인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및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계기로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 중이다. 양국 정상은 양국 수교 이래 반세기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어온 것을 축하하면서, 새로운 50년을 향한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양국 간 경제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올해 초 발효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한국 재난구조대의 최근 캐나다에서의 활동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우정은 더욱 돈독해졌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트뤼도 총리와의 만남은 언제나 그랬듯이 좋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는 지난 6일 트뤼도 총리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적은 글에 대한 답장 성격이다. 앞서 트뤼도 총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윤 대통령과 가진 양자회담을 언급하면서 “캐나다 산불에 대한 한국 소방관들의 지원에 감사의 말을 전했고, 좋은 일자리 창출과 청정경제 구축, 캐나다-한국 간 파트너십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 “인프라, 금융, 전기차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리 총리와 회담을 했다. 싱가포르와의 첫 정상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는 교역, 투자, 인프라 분야에서 아세안 국가 중 우리나라와 최초와 최대의 기록을 가진 국가”라며 “앞으로 디지털, 녹색기술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싱가포르는 아세안 내 우리의 최대 투자대상국이자 제1의 인프라 협력 파트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싱가포르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리..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가 한중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중관계에 문제가 있더라도 자주 만나 대화한다면 풀어갈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고, 이에 리 총리도 전적으로 호응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중 양자회담에서 “북핵문제가 악화될수록 한·미·일 공조가 그만큼 강화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중국이 성실하게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중국의 대북 제재 동참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과 중국 최고위급 인사 간 회담은 약 10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11월 15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진핑 중국 ..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다에서 열린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해 “지난해 회의에서 (발표한) 한·아세안 연대 구상은 아세안 중심성과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에 대한 대한민국의 확고한 지지를 근간으로 한다”며 “한·아세안의 공동 번영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난 1년간 한-아세안 연대구상이 8개의 중점 과제를 식별하고, 협력의 외연을 확장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세안 중심성’은 아세안이 다자협력이나 양자 협력 관계에서 아세안 회원국의 주권을 존중하는 등 아세안의 관점을 중심에 놓는 개념이다. 윤 대통령은 이런 아세안 중심성을..
한국 기업이 지난해 주요 산업군 세계 상품 및 서비스에서 1위를 차지한 분야가 6개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일본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공개한 2022년 주요 상품·서비스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기업은 63개 조사 분야 가운데 스마트폰, D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낸드플래시 반도체, 초박형 TV, 조선 등 6개 품목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조선을 제외한 5개 분야 1위는 모두 삼성전자였다. 조선은 HD현대중공업이 새롭게 1위에 올랐다. 한국은 HD현대중공업의 합류로 전년보다 1위 숫자가 한 개 늘었으며 일본은 1위가 한 개 줄었다. 미국은 전체 조사 분야의 3분의 1이 넘는 22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16개 분야)과 한국·..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8억 7000만 달러를 흑자를 달성해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올해 8월 수출입동향을 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518억 7000만 달러, 수입은 510억 달러로, 8억 7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은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과 반도체 및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단가 하락, 지난해 8월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566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 등으로 8.4% 감소했다. 다만, 수출감소율은 한자릿수로 둔화되며 전월(-16.4%) 대비 크게 개선됐다. 수입은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원유(-40%), 가스(-46%), 석탄(-42%) 등 에너지(-42%)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22.8% 감소했고, 에너지 외에도 반..
호주와 캐나다 정부가 미한일 정상이 세 나라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한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호주 외무부 대변인은 24일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호주 정부는 미한일 정상회의 결과를 환영한다”며 “이런 결과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외무부 대변인] “The Australian Government welcomes the outcomes of the Japan-Republic Of Korea-United States Trilateral Leaders’ Summit. These outcomes make an important contribution to the security and prosperity of the Indo-Pacific region..
한미일 정상이 18일(현지시간) 3국 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가졌다. 3국 정상이 다자회의가 아닌 단독으로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 세 정상은 '새 시대를 향한 3국 간 협력'의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자유, 인권, 법치라는 핵심 가치에 기반한 한미일의 강력한 가치 연대는 더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3국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3국 안보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 정상은 3국의 공동 위협에 대한 공조 ..
미국과 한국, 일본 정상이 미국 대통령 별장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3국 협력 확대와 강화를 천명한 문서 3건을 채택했습니다. 정상회의를 연 1회 이상 개최하는 등 3국 협력을 제도화하고 정례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3국이 단독 정상회의를 가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상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3국 협력 확대와 강화를 천명하고 구체화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 ‘캠프 데이비드 정신’, 그리고 ‘3자 협의에 대한 공약’ 등 문서 3건을 채택했습니다. 특히 “미한일 정상은 우리 공동의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적 도전, 도발, 그리고 위협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오늘은 제78주년 광복절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습니다. 단순히 빼앗긴 국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은 주권을 회복한 이후에는 공산 세력과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으로, 그리고 산업 발전과 경제성장, 민주화로..
정부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새만금 잼버리) 대회를 원래 계획대로 오는 12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통을 포함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한국의 문화 등을 잘 알 수 있는 영외 문화체험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새만금 잼버리 대회의 안전관리와 원활한 진행을 위한 정부 조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오늘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정부는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교통을 포함해 그에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