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21/대한[Korea(KOR),大韓]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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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내용을 총망라한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국 관계는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윤 대통령은 수낵 총리와 이날 오후 영국 총리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 지역 정세 및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먼저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를 기존의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수낙 총리는 양국이 ‘외교·국방 2+2 장관급 회의체’를 설치..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면서 한국 정부가 접경지대에서의 정찰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21일 오후 10시43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이라 주장하는' 발사체를 남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북한이 일본 정부에 통지한 위성 발사 시점인 22일 0시부터 12월 1일 0시 사이보다 이르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 발사체가 두 개로 분리돼 첫 번째는 동중국해 예고 낙하 구역 바깥쪽에, 두 번째는 일본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 예고 낙하 구역 안쪽에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북한 관영매체는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위성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는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위성 ..
“While the wind keeps blowing, My feet stand upon a rock. While the river keeps flowing, My feet stand upon a hill.(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찰스 3세 영국 국왕) “To me, fair friend, the United Kingdom, you never can be old(영국 나의 벗이여 영원히 늙지 않으리라).” (윤석열 대통령)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이 참석한 21일(현지 시간) 버킹엄궁의 국빈 만찬 자리. 찰스 3세 국왕이 만찬사에서 영어로 번역한 윤동주 시인의 ‘바람이 불어’ 한 구절을 낭송하자 윤 대..
영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영 간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다우닝가(街)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했다고 대통령실이 20일(현지 시간) 밝혔다. 다우닝가 합의는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동 입장을 강조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 인도-태평양, 중동지역 정세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대한 공동 의지도 담길 예정이다. 또 양국은 국제사회에서 규칙기반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주요 20개국(G20) 및 G7 등 다자 무대에서의 공조에도 합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각국 정상은 다우닝가 합의에 이어 양국 관계를 기존의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Broad and Cr..
박진 외교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합동각료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와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의 약식 회담에서 지난 9월 8일 양국 정상회담 논의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를 점검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전기차-배터리 생태계 구축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한국 기업들을 위한 우호적 정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 양국의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사업(KF-21/IF-X)'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가 적극적인 ..
한덕수 국무총리는 2주 앞으로 다가온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과 관련, “최선을 다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 돼 눈물겹게 뛰고 있다”면서 “엑스포가 개최국이 ‘우리가 이렇게 잘 했습니다’ 보여주는 걸 떠나 국제사회와 어떻게 같이 갈 수 있는지 솔루션 플랫폼 역할 하겠다는 데 대해 참신하고 좋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2박4일간 엑스포 유치전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한 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막판 판세를 묻는 질문에 “공개적으로 밝히기 조심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우리가 사실 1년 이상, 시작이 상당히 늦었다. 우리가 엑스포 유치를 결정했던 당시부터 전략적으로 좀 더 열심히 움직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아쉬..
제3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 스탠포드대 공동 좌담회를 끝으로 2박 3일 간의 정상외교 일정을 마쳤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참석한 APEC 정상회의에서 이상 기후, 공급망 붕괴 등 글로벌 복합위기 속 APEC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고 우리나라의 리더십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또 이번 APEC 회의에 참석한 개별 국가들과의 회담을 통해 해당국과의 경제협력를 강화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확보하는데 공을 들였다. 아울러, 미·일 정상들과는 다양한 형태의 만남을 통해 캠프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에서 약속한 협력을 더 공고히 하는데 집중했다. ◆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 위..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스탠포드 대학을 방문해 한일, 한미일 간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스탠포드 대학의 3개 연구소(프리먼 스포글리 국제학연구소, 월터 쇼렌스타인 아시아태평양 연구소, 후버연구소)가 공동으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핵심 동맹국인 한일 양국 정상을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이번 한일 정상 좌담회에는 스탠포드 대학 관계자, 대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일 양국 정상이 제3국에서 공동으로 행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이 한미일 간 ‘포괄적 협력체’를 지향해 나가기로 한 것을 강조..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인 리트리트에 참석했다. 리트리트는 의전 등 형식적인 면에 구애받지 않고 친밀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회의 방식으로, 이번 회의는 ‘상호연계,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 만들기’ 주제로 진행됐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 경제의 변곡점에서 APEC에 주어진 역할을 강조하고,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실현을 위해 긴밀히 연대하며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촉구했다. ‘푸트라자야 비전 2040’는 보고르 목표(1994-2020)를 계승해 채택한 APEC의 장기 비전으로 ▲무역투자 자유화 ▲혁신, 디지털 경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3대 핵심요소로 제시하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성장해 이제는 국제사회에 힘이 되는 국가가 됐듯, 2030 부산 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과 세계가 '윈윈'(win-win·상호 이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결정을 보름 앞두고 하루 종일 세계박람회기구(BIE) 관계자들과 각국 대사들을 만나 뵀다"며 "투표 절차를 확인하고 우리 전략도 점검하고, 한국 입장을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공항은 물론 파리 시내 곳곳에 엑스포 광고판을 마주하며 파리가 외교 격전지라는 점을 새삼 실감했다"며 "파리 중심부에 삼성전자, 현대차의 부산 엑스포 광고가 걸려있고, LG는 부..
미국과 한국이 서울에서 열린 연례 안보협의회의를 통해 북한의 고도화된 위협에 대한 달라진 인식과 대응 의지를 보여줬다고 전문가들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미군 조기경보위성의 정보 공유에 합의한 것은 한국의 대북 미사일 방어의 빈틈을 메우는 핵심적 조치라고 진단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미한 국방장관이 제55차 미한안보협의회의(SCM)를 갖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데 주목했습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13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과거 SCM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의 비핵화’ 표현만 담기거나 한반도와 북한의 비핵화가 함께 쓰인 것과 달리 이번에 ‘북한 비핵화’가 단독으로 명기된 것은 노골적으로 가속화되는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6차 파리평화포럼’에 우리나라 외교부 장관으로 처음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경쟁적 세계 속에서 합의점 모색’(Seeking common ground in the world of rivalry)이라는 주제로 개최, 유럽 및 아프리카 등에서 22명의 정상 및 45명의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파리평화포럼은 앞서 2018년 11월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 계기 프랑스 주도로 출범한 고위급 대화 플랫폼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개회식 및 ‘인간과 지구를 위한 파리협정 이행’ 세션에 참여했다. 박 장관은 기후변화, 분쟁 확산, 불평등 심화, 첨단기술 악용 등과 같은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연대 강화 노력에 동참하고,..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국은 다양한 문화가 존중받고 인류 공동유산의 풍요로움이 소중하게 여겨지는 세계를 위해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부산이 2030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 장관은 현지시간 10일 제42회 유네스코 총회에 참석해 프랑스어로 기조연설을 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부산은 두 팔 벌려 다양성을 포용해 왔다"며 "부산은 평화와 번영, 자유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의 여정을 상징하는 도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2030 부산엑스포를 문화 다양성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한 국제적 연대의 장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참가국들이 각국의 고유한 문화유산과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한미 외교장관이 러시아의 대북 군사기술 이전을 사실상 공식화하고 이를 막기 위한 대(對)러시아 압박 조치 가능성을 예고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9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한 공동기자회견에서 북러 협력은 "쌍방향 관계"라며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략용 군사장비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러시아가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을 위해서 기술적 지원을 하는 것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박진 장관과 함께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기술을 이전하지 않도록 파트너들과 대러 압박을 심화하기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추가 행동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회견에서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는 지원에 대해 "매우, 매우 면밀하게 그리고 매우,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년 반 동안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이 확고히 구축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블링컨 장관이 큰 역할을 해주었다”고 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북핵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중동정세 불안으로 미국의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핵심 가치를 수호하고,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 대외 정책의 주안점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맞춰져 있다”며 “역내 핵심인 한국과의 동맹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국빈 방문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식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부오나 세라"(Buona sera·좋은 저녁입니다)라는 이탈리아어로 인사를 건넨 뒤 "한국과 이탈리아는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정서, 문화를 창조하고 선도하는 기질,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이 서로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작년에 역대 최고의 교역액을 기록했다"며 "양국은 우수한 제조 기술과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또 "국제질서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긴밀한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첨단기술과 K-컬처를 기반으로 세계 청년 교류의..
통일부가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의 가족들도 납북 피해자로 인정, 피해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지난 2일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체결 이후 납북피해자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전후납북자법) 제6조에 따라 납북피해자 보상 및 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 위로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해위로금은 지급 결정 당시 월 최저임금액 36배의 범위에서 월 최저임금액에 납북기간을 곱한 금액으로, 한 가족당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 정도의 금액이 지급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북한 당국이 우리나라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를 포함해 여섯 명을 장기간 강제로 억류하고 있다며 북한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오던 우리 국민에게 중형을 선고한 채 생사 확인 등 최소한의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
내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8개월 간 공매도가 전면적으로 중단된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팔았다가 주가가 떨어지면 싸게 사서 갚아 이익을 내는 투자 기법이다. 공매도는 외국인(74%)과 기관(24%)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외인과 기관이 하락장에서 대량의 매도 물량을 쏟아내 주식 시장을 하락을 더욱 부추긴다”는 원성이 많았다. 특히 최근 대형 글로벌 투자 은행의 대규모 불법 공매도가 적발된 것을 계기로 공매도 폐지 여론에 불이 붙었다. 금융위원회는 5일 임시 회의를 열고 “외국인, 기관 투자자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 적발이 반복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현지시간) 노르웨이와 핀란드를 방문해 양국 총리와 회담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고 3일 총리실이 전했다. 앞서 아프리카 3개국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선 한 총리는 이날 새벽 노르웨이에 도착했다. 한 총리는 오전에 노르웨이 경제인연합회(NHO) 소속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회담 및 오찬을 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총리로서 16년 만에 노르웨이를 방문해 뜻깊다”며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 총리는 스퇴레 총리에게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하면서 “부산엑스포가 양국 협력을..
박진 외교부 장관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박 장관은 지난 2∼3일 파리를 방문해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12개국의 주프랑스 대사 및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과 오·만찬을 진행했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부산박람회가 기후변화·식량위기·디지털 격차 등 과제의 해법을 논의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박람회 참가국에 실질적 혜택이 있을 것임을 강조하고, 각국이 한국을 지지하도록 적극적 역할과 지원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부산이 훌륭한 개최 후보지이며 한국의 노력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면서 부산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박 장관은 3일 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존 F. 케네디(JFK) 재단이 수여하는 2023년 ‘용기 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공동 수상했다고 30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시상식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29일 저녁 보스턴 JFK 재단 도서관 겸 박물관에서 열렸다. 우리 측에서는 조현동 주미대사가 대리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사전녹화 영상메시지를 통해 “케네디 전 대통령의 ‘뉴 프론티어’ 정신을 상징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한미일 3국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세계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에 기여해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케네디 전 대통령은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혁신과 개혁을 이뤄낼..
한국과 카타르 양국이 25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협력 범위를 다각화하기로 했다. 기존 경제협력의 주력 분야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신규 수주 계약 체결에 이어 자율주행 등 신산업 육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현지시간)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산업·에너지 유관기관과 기업들이 카타르측과 계약 1건과 양해각서(MOU) 2건 등 총 3건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HD 현대중공업은 카타르에너지와 5조원(39억 달러)규모의 LNG 운반선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9월 LNG 운반선 건조를 위한 ‘기본합의서’를 채택했고, 이번 카타르 국빈방문을 계기로 정식으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카타르는 현재 연간 7700만t 수..
앵커: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정황이 지속적으로 포착되는 가운데 한미일 외교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정부는 26일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박진 한국 외교부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이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을 대상으로 사용될 군사장비와 군수물자를 러시아에 제공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전달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되는 무기 제공은 러시아의 침략 전쟁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며 “북한으로부터 군사장비를 조달하기 위한 러시아의 시도를 밝히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는 24일(현지시각)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하면서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하고, 문화·인적교류 확대, 미래 과학 기술 협력과 안보협력 등 전 분야에 걸친 포괄적인 협력 의지도 성명에 담았다. 양국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국이 상호 투자를 더 확대할 여지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1962년 수교 이후 교역규모가 400배 증가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한 점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사우디 공동성명은 1980년 최규하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 채택된 ..
김진표 국회의장이 아프리카 및 주요20개국(G20) 국가들을 상대로 부산 엑스포 총력전을 벌인 뒤 15일 귀국했다. 11박13일 간의 순방기간 중 양자회담을 가졌거나 간담회를 통해 접촉한 국가만 22개국에 달한다. 김 의장은 지난 3일부터 케냐·이집트·인도 순방에서 각국 의회 수장들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고 국회의장실은 전했다. 아프리카 21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케냐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협력 증진 국제 콘퍼런스’에서도 엑스포 세일즈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을 만나 부산 엑스포에 대한 케냐의 지지를 재확인하며 감사의 뜻을 표한 바 있다. 김 의장은 이외에도 ▷잠비아 ▷탄자니아 ▷DR콩고 ▷시에라리온 ▷우간다 ▷에티오피아 ▷레소토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국내 유통 중인 아이폰 12의 4개 모델에 대해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 적합 여부를 측정한 결과 모두 기준을 충족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검증은 지난 9월 프랑스 전파관리청(ANFR)에서 아이폰 12가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을 초과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내 이용자들의 전자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다. 이에 국립전파연구원은 프랑스 정부의 발표 후 즉시 애플사에 관련 상황에 대해 보고할 것을 요청하고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프로맥스의 기술기준 충족 여부를 정밀히 검증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국립전파연구원의 이번 검증은 국제기준에 따라 아이폰12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머리, 몸통, 손발에 흡수되는 비율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
"여야 민생협치회담 제안을 환영합니다. 경제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정치도 경제를 살리는데 여야협력이 필요합니다 자본주의 경제가 잘 가동되고, 민주주의 정치가 잘 운영되는 국가는 선진국입니다. 민주국가의 경제 토대는 자본주의이며 정치 토대는 민주주의입니다 민주주의 반대는 공산주의가 아닌 독재주의(전체주의)고, 자본주의 반대는 공산주의입니다. 자본주의민주주의 혁명 이후 자유주의(자유권)와 사회주의(사회권=생존권) 공존(존중) 자유사회(민주국가)입니다. 민주국가의 경제 토대는 자본주의이며 정치 토대는 민주주의입니다. 민주국가는 자본주의민주주의 혁명 후 자유민주주의 세력과 사회민주주의 세력의 연합정부입니다."[자본주의민주주의 운동연합]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여야 대표 민생..
정부가 석달째 한국 경제의 둔화 흐름이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동 정세 불안까지 더해지며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10월 최근 경제동향에서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반등 조짐,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그러면서 “대외적으로는 IT 업황 개선·방한 관광객 증가 기대감과 통화긴축 장기화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동 정세 불안이 더해지며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7월 2.3%까지 내렸다. 그러다 국제..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한다. 내년 이후 정식 발효되면 UAE에서 수입하는 원유에 대한 관세가 사라진다. 한국산 자동차 수출도 무관세로 이뤄져 일본·중국 등 경쟁국 제조사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사진 오른쪽) 통상교섭본부장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왼쪽) UAE 경제부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14일 서울에서 열린 통상장관회담에서 양국 간 CEPA 협상 최종 타결을 확인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CEPA는 관세 인하를 통한 상품과 서비스 등 시장 접근 확대에 더해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교류 및 협력 강화와 확대 방안을 담은 FTA다. 한국이 체결하는 스물네 번째 FT..
한국의 신원식 신임 국방부 장관이 북한 정권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오늘(7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장관 이·취임식에서 “북한 (정권)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적의 추가 도발 의지와 능력을 분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적을 압도하는 국방 태세를 구축하겠다”며 “응징이 억제이고, 억제가 곧 평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의 선의가 북한을 바꿀 수 있단 믿음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를 만들고 대북 억제력을 높이기 위한 한미동맹 강화와 연합방위태세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미국의 핵전력과 한국의 첨단 재래식전력을 통합해 대북 억제력의 완전성을 제고하고 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