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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러, 북한에 기술지원 제공중…압박 추가조치 논의" 본문

Guide Ear&Bird's Eye21/대한[Korea(KOR),大韓]

블링컨 "러, 북한에 기술지원 제공중…압박 추가조치 논의"

CIA bear 허관(許灌) 2023. 11. 9. 18:54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미 외교장관이 러시아의 대북 군사기술 이전을 사실상 공식화하고 이를 막기 위한 대(對)러시아 압박 조치 가능성을 예고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9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한 공동기자회견에서 북러 협력은 "쌍방향 관계"라며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략용 군사장비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러시아가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을 위해서 기술적 지원을 하는 것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박진 장관과 함께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기술을 이전하지 않도록 파트너들과 대러 압박을 심화하기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추가 행동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회견에서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는 지원에 대해 "매우, 매우 면밀하게 그리고 매우,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거듭 깊은 우려를 표했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기술, 우주발사기술에 대한 어떤 지원에 대해서도 진정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일본에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를 마친 뒤 회견하면서는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와 군수품을 받으면서 그 대가로 무엇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비교하면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비교적 명확하게 언급한 것이다.

두 장관은 북러 군사협력으로 동북아 정세 불안정과 북한의 위협이 한층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건설적 역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중국도 북러가 밀착되고 군사협력과 무기거래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 좋아할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럽의 안보 위기가 계속 고조되는 상황에서 동북아에서 이런 러북간 군사협력, 무기거래에 의해 긴장이 고조되면 중국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의 우려를 감안해서 그러한 위험한 거래가 이뤄지지 않도록 (중국의) 역할을 촉구할 수 있는 노력을 한미가 같이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도 중국 고위당국자들과 북한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반복적으로 이야기해 왔다며 "중국은 이 지역의 안정을 중시하는데, 북한이야말로 가장 큰 역내 불안정 근원이라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만이 지닌 대북 영향력을 언급하며 "중국이 이런 영향력을 발휘해 북한이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에서 발을 떼도록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문제를 내년 한미가 함께 이사국을 수임하는 안보리에서도 제기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두 장관은 북한이 위성발사를 포함해 일체의 도발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북핵·미사일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미 장관은 탈북민 강제북송에 대한 우려에도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2018년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 문제가 논의됐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간 군사합의(inter-Korean military agreement)와 관련해서는 한국과 북한 간 합의지만 오늘 논의에서 다뤄졌다"며 "우리는 이에 대해 협의하고 있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번 주말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에 대한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회담에서는 미중관계,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조도 다뤄졌다.

블링컨 장관은 남중국해, 동중국해, 대만해협 문제를 포함해 한미가 중국에 대해 '전략적으로 함께 공유하는 접근법'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박 장관은 전세계에 복합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더 강력해져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인도적 목적의 일시 교전 중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했고, 블링컨 장관은 "한국이 리더십을 발휘해 하마스를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에 인도지원을 신속하게 지급한 것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하마스가 사용하고 있는 무기나 교리, 전략전술 등 모든 행태에 대해 북한과 관련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도 언급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번 방한을 기념해 블링컨 장관에게 한미동맹 70주년 로고가 새겨진 기타 스트랩을 선물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9월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 연회장에서 노래하며 기타 치는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블링컨 "러, 북한에 기술지원 제공중…압박 추가조치 논의"(종합) | 연합뉴스 (yna.co.kr)

 

블링컨 "러, 북한에 기술지원 제공중…압박 추가조치 논의"(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지연 기자 = 한미 외교장관이 러시아의 대북 군사기술 이전을 사실상 공식화하고 이를 막기 위한 대(對)러시아 압박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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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1박2일 방한 마치고 출국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이 끝난 후 악수하고 있다.

 

약 2년 8개월만에 한국을 찾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박2일 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9일 오후 출국했다.

전날 오후 늦게 방한한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전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및 가족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진 데 이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어 오후에는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1시간가량 회담을 갖고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블링컨 장관과 박 장관은 회견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와 대응 의지, 중국의 대북 역할 촉구, 인도적 목적의 이스라엘-하마스 교전 일시 중단 필요성 공감 등 각종 현안에 한목소리를 냈다.

블링컨 장관이 한국을 찾은 건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직전 방한은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 3월 17∼18일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의 참석 계기였다.

kite@yna.co.kr

블링컨, 尹에 "인도·태평양 핵심 한국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지난 1년 반 동안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이 확고히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주재한 오찬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 과정에서 블링컨 장관이 큰 역할을 해줬다"고 강조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북핵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중동정세 불안으로 미국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핵심 가치를 수호하고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 대외 정책의 주안점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 맞춰져 있다"며 "역내 핵심인 한국과의 동맹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일 관계와 한미일 관계의 새로운 진전을 이끈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오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제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매슈 밀러 대변인 등이 함께 참석했다.

오찬은 오이·게살 냉채와 가을 대추·밤 죽, 해물 순두부, 호두강정 등 한식으로 진행됐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과 요르단, 터키 등 중동을 방문한 뒤 일본을 거쳐 전날 오후 늦게 방한했다.

airan@yna.co.kr

블링컨 미 국무장관 '북·러 위험한 군사협력 늘어…심각한 우려'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

한국을 방문한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이 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 장비를 제공하고 있고, 러시아가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을 위해 기술 및 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미는 (북·러 군사협력을) 조사하고, 적발해내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건 2021년 3월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 이후 약 2년 반만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가) 파트너들과 함께 러시아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북한에 군사 장비를 보내지 않도록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미국은) 대북 제재 강화를 포함해 내년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임기를 시작하는 한국의 명확한 비전을 지지한다”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러·북 군사협력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전 세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동의했다.

한국은 내년부터 2년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역할을 맡는다. 이미 예비 이사국으로서 이사국 간 비공개 회의 내용과 보고서 등 내부 문서를 공유받고 있다.

두 장관은 북·러 군사협력과 관련한 중국의 역할도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북한이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에서 발을 떼도록 건설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한미일 3국이 교류를 확대하자, 북한과 러시아도 외교 활동을 늘리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했고, 9월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 순방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방북 초청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지난달 존 커비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은 북한이 1000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지난 몇 주에 걸쳐” 제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과 러시아는 이러한 군사협력 의혹을 부정하고 있다. 지난달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심히 왜곡한 것”이라며 “북·러 관계에 대한 무근거한 비난과 훼손은 곧 유엔 헌장과 공인된 국제법에 대한 부정”이라고 비난했다.

두 장관은 최근 대두된 북한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장관은 “하마스가 사용하는 무기, 교리, 전략·전술 등 모든 행태와 관련해” 북한과 하마스 간 협력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외교장관 회의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

 

북한: 블링컨 '북한과 러시아 간 위험한 군사협력 늘어…심각한 우려' - BBC News 코리아

 

북한: 블링컨 '북한과 러시아 간 위험한 군사협력 늘어…심각한 우려' - BBC News 코리아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과 관련한 우려를 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8일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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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외교장관 회담…블링컨 “러시아, 북한에 군사기술 지원”

토니 블링컨(왼쪽) 미 국무부 장관과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공동회견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박진 한국 외교장관이 9일 서울에서 만나 북러 군사협력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 등과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9일 서울에서 열린 미한 외교장관 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에 깊이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블링컨 장관] “We're seeing a two-way street. We're seeing the DPRK provide military equipment to Russia for pursuing its aggression against Ukraine, but we're also seeing Russia provide technology and support to the DPRK for its own military programs. And that's a real concern for the security of Korea and the Korean peninsula. It's a real concern for global nonproliferation regimes. It's a real concern for the Russian aggression in Ukraine, and a real concern for its violation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블링컨 장관은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제공받은 러시아가 북한에 무엇으로 보상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쌍방향 거래를 보고 있다”며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려는 러시아에 군사 장비를 제공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러시아가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에 대한 기술과 지원을 제공하는 것도 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한국과 한반도의 안보 그리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비롯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한 진정한 우려”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따라서 우리는 한국과 여기에 이해관계가 있는 다른 국가와 계속 협력해 북한은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는 다른 어떤 나라로부터 군사 장비를 획득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식별하고 폭로하며,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블링컨 장관] “So, we will keep working with the Republic of Korea with other interested countries to identify, to expose and to counter Russia's attempts to acquire military equipment from the DPRK and any state that is prepared to support the war against Ukraine. And similarly, we're looking very hard at the support that Russia is providing to the DPRK. Our own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is ironclad… And as mentioned when Korea is on the Security Council next year along with the United States along with Japan, that will be another opportunity to focus on these concerns.”

이어 “마찬가지로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는 지원도 매우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우리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내년부터 한국이 미국, 일본과 함께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다면서 “그건 이러한 우려에 집중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블링컨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질의응답에 앞선 모두발언을 통해 “(미국과 한국이) 러시아가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하며 북한에 군사 기술을 이전하지 못하도록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이 파트너들과 함께 취할 수 있는 추가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블링컨 장관] “Today, Mr. Park and I spoke about further actions that our countries can take with partners to intensify pressure on Moscow not to transfer military technology to the DPRK in violation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Security Council will be a critical forum for these efforts. And we support Korea's clear vision for its upcoming term, including its focus on enhancing DPRK sanctions.”

이어 “안보리는 그러한 노력을 위한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면서 “대북 제재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포함한 한국의 차기 (안보리 이사국) 임기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북러 무기 거래 문제 외에도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블링컨 장관] “Mr. Park and I spoke about our country's unified approach in the face of the DPRK’s provocative actions and missile launches. We discussed steps we can take to deliver on pledges made in the Washington declaration, including through the US ROK Extended Deterrence Strategy and Consultative Group and our new Nuclear Consultative Group. We also spoke about how working with Japan, we can continue to operationalize the agreements that were reached the Camp David agreements that strengthen our trilateral cooperation. Already, our three countries are taking steps to improve our joint response to real time sharing of DPRK missile warning data, trilateral defense exercises and efforts to counter the DPRK and malicious cyber activities.”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과 미사일 발사에 직면해 우리는 미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와 새로운 핵협의그룹(NCG)을 포함한 워싱턴 선언에서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일본과 함께 3국 공조를 강화하는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이미 (미한일) 3국은 북한 미사일 경보 실시간 공유와 3국 방어 훈련, 북한과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블링컨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박진 한국 외교장관도 이날 회담에서 미국의 확장억제와 북핵, 북러 군사협력 문제 등을 다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양측은) 워싱턴 선언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며 미한 핵협의그룹 출범과 미한 차관급 확장억제 전략협의체 개최를 비롯해 미국의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기항, B-52 전략폭격기의 한국 착륙 등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대를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박진 장관] “이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동맹의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양국은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북한이 소위 위성발사를 포함하여 일체의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한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박 장관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합심하여 북한의 불법자금원도 더욱 적극적으로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러북 군사협력은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전 세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최근 한미일 외교장관은 러북 무기거래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함으로써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박 장관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북한 간 무기 거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박진 장관] “하마스가 사용하고 있는 무기라든지, 또는 하마스의 어떤 교리라든지, 또는 전략전술이라든지 이런 모든 행태에 대해서 북한과의 관련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고, 만약에 그런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북한은 규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위기 상황이 한반도의 안보 상황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그러한 생각으로 중동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편 이날 두 장관은 북한 핵 문제 해결에 대한 중국의 역할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중국 고위관리와 이 문제를 여러 차례 논의했다”며 “우리는 중국이 역내 안정을 중요시하는 상황에서 북한이야 말로 불안정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북한과 독특한 관계를 맺고 있고, 이에 따라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이 그 영향력을 사용해 북한이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장관은 “(한국 정부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만들고 도발을 하는 것이 중국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중국에) 보냈다”며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제재를 충실히 이행하고, 북한의 도발 중단, 대화복귀를 위해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그러한 역할을 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美 국무장관, 韓 외교장관과 회담, "北과 러시아의 군사지원에 대응 조치"

미국의 블링컨 국무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9일 박진 외교장관과 회담했습니다.

두 사람은 회담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지원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으로 세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깊은 우려를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핵전력을 포함한 억제력으로 동맹국을 지키는 '확장억제'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양국의 긴밀한 공조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회담 후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조선과 러시아가 상호 군사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관계국과 협력해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美 국무장관, 韓 외교장관과 회담, "北과 러시아의 군사지원에 대응 조치" | NHK WORLD-JAPAN News

 

美 국무장관, 韓 외교장관과 회담, "北과 러시아의 군사지원에 대응 조치" | NHK WORLD-JAPAN News

미국의 블링컨 국무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9일 박진 외교장관과 회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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