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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탈리아 정상 국빈만찬…"진정한 친구", "필수 파트너" 본문

Guide Ear&Bird's Eye21/대한[Korea(KOR),大韓]

한-이탈리아 정상 국빈만찬…"진정한 친구", "필수 파트너"

CIA bear 허관(許灌) 2023. 11. 9. 09:30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환영 공식 만찬에서 마타렐라 대통령과 건배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국빈 방문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식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부오나 세라"(Buona sera·좋은 저녁입니다)라는 이탈리아어로 인사를 건넨 뒤 "한국과 이탈리아는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정서, 문화를 창조하고 선도하는 기질,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이 서로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작년에 역대 최고의 교역액을 기록했다"며 "양국은 우수한 제조 기술과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또 "국제질서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긴밀한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첨단기술과 K-컬처를 기반으로 세계 청년 교류의 허브가 되고 있다"며 "양국이 서로에게 문화적·과학적 영감을 주는 진정한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환영 공식 만찬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이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과 이탈리아는 비슷한 여정을 걸었다"며 "역사의 격변기를 함께 겪으며 성장하고 새롭게 발전해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양국이 법치와 독립, 민주주의와 평화 등 심오한 공통의 가치에 기반을 둔 우호 관계를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한국이 불과 수십 년 만에 고도 발전을 이룬 여정은 감탄을 불러일으킨다면서 "대한민국은 인류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는 오랫동안 지속돼온 매우 견고한 양자 관계 안에서 한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협력하고자 한다"고 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또 "한국과 이탈리아는 단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 뿐 반도라는 지형적 특성에서 사회 각지에 뿌리내린 창의성과 근면성에 이르기가까 많은 부분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와 미래를 풍요로운 조화로 통합하는 양국의 특별한 능력이야말로 우리 관계의 발전에 확신을 갖고 기대할 수 있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1998년부터 경기도 성남의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 집'을 운영 중인 이탈리아인 김하종 신부는 양국 정상과 함께 헤드 테이블에 앉았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환영 공식 만찬에서 마타렐라 대통령과 건배하고 있다

 

이날 만찬에는 버섯 잡채, 제주 옥돔구이, 궁중 갈비찜 등 한식 메뉴가 나왔다. 만찬주로는 우리나라의 오미자로 만든 건배주와 이탈리아산 와인이 제공됐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파파로티 성악콩쿠르 대상을 받았던 테너 손지훈의 공연도 이어졌다. 첼로·가야금 합동 연주도 있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개 식용 종식에 적극 나선 김건희 여사를 다룬 이탈리아 언론의 기사를 언급하기도 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전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가장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는 사람과 똑같다"며 "개 식용은 생각하기도 싫은 가장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취임식 때 반려견과 함께 등장했으며 예전에는 강아지·고양이를 모두 키웠다면서 "김 여사를 응원하고 지지한다"꼬 했다.

만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 등도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이 자리했다.

이탈리아 측에서는 마타렐라 대통령의 딸인 라우라 마타렐라 여사, 에드몬도 치리엘리 외교부 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이탈리아 정상 국빈만찬…"진정한 친구", "필수 파트너"(종합) | 연합뉴스 (yna.co.kr)

 

한-이탈리아 정상 국빈만찬…"진정한 친구", "필수 파트너"(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국빈 방문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식 만찬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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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伊정상, 수소·AI·우주 협력 강화키로…"한반도 안보 열망 공유"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 마타렐라 대통령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 중인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8일 정상회담을 열어 수소·인공지능(AI)을 위시한 첨단기술과 우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는 산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우주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등도 체결했다.

두 정상은 또 북한 비핵화와 인권 문제 개선에도 협력을 더 긴밀히 다지기로 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서명된 한·이탈리아 산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는 차세대 산업 협력의 추진 기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수소 분야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및 우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늘 체결된 한-이탈리아 우주협력 양해각서는 우주협력 지평을 확장할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기초과학연구원과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도 양해각서를 체결해 기초과학 분야 공동연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우수한 제조역량과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교역과 투자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내년 양국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앞두고 마타렐라 대통령과 함께 양국 관계의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리게 돼 매우 뜻깊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북한 비핵화와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탈리아는 6·25전쟁 당시 서울에 제68 적십자병원을 개원해 약 23만 명의 군인과 민간인 환자를 치료해 준 고마운 친구"라며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다방면에서 꾸준히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내년 양국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기념한 '2024-2025 한·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 선포를 환영한다며 "오늘 회담을 기점으로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고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의 한·이탈리아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경제·교역 관계에서 지금까지 달성한 결과에 만족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양국 간 협력을 더 확대할 여지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한국 산업은 발달된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그런 면에서 한국은 국제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국가"라며 "이탈리아는 한국의 놀라운 우수성을 높이 평가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이날 체결된 우주·산업 협력 양해각서를 언급하며 "추후 양국 간 과학 협력의 장을 열기 위해 또 다른 많은 양해각서들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과 이탈리아는 굉장히 농축된 문화적 교류를 하고 있다"며 "오랜 역사에 뿌리를 둔 양국의 문화적 관계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며, 양국 간 청년 협력 또한 중요하다"고 짚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탈리아는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대한 대한민국의 강렬한 열망을 이해하고 공유하며, 이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모든 결의가 존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과 저는 러시아의 침략을 강력히 규탄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정의롭고 포괄적이며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요건을 조성하여 적대행위를 절대적으로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또 "인도·태평양에 있어서 한국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 차후에 유럽과도 인도·태평양전략에 있어서 함께 협업할 것임을 윤 대통령과 서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한-伊정상, 수소·AI·우주 협력 강화키로…"한반도 안보 열망 공유"(종합) | 연합뉴스 (yna.co.kr)

 

한-伊정상, 수소·AI·우주 협력 강화키로…"한반도 안보 열망 공유"(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곽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 중인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8일 정상회담을 열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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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이탈리아 영애와 환담…"K패션 관심 가져달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영애인 라우라 마타렐라 여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8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딸인 라우라 마타렐라 영애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환담했다.

김 여사는 "한국과 이탈리아는 문화적·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양국 국민들이 더 많이 교류해 깊은 우정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지난 5월 경복궁에서 개최한 패션쇼를 언급하며 "한국과 이탈리아,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간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한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실력을 갖춘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 K-패션이 더욱 활발히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라우라 영애가 9일 경남 합천 해인사를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기대감을 보이자 "불교와 유교 문화가 어우러진 한국만의 독특한 미술 양식이 있다"며 "팔만대장경이라는 한국의 우수한 세계유산을 꼭 둘러보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탈리아 피자에 대한 대화도 오갔다.

김 여사가 이탈리아 피자만의 특징과 매력을 묻자 라우라 영애는 "이탈리아 피자는 좋은 반죽을 베이스로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등을 가볍게 토핑하는 건강한 피자, 진짜 피자"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서 정통으로 인정받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피자가 그렇다"고 화답했다.

김건희 여사, 이탈리아 영애와 환담…"K패션 관심 가져달라" | 연합뉴스 (yna.co.kr)

 

김건희 여사, 이탈리아 영애와 환담…"K패션 관심 가져달라"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8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딸인 라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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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탈리아, 수소·AI 등 첨단기술 및 우주 분야 협력 강화키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빈 방한 중인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산업·우주·첨단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방안과 국제 및 역내 주요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해 온 양국이 다방면에서 꾸준히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점을 평가하고, 내년 양국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맞이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양국이 공히 우수한 제조 역량과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 간 교역과 투자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고, 수소 분야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및 우주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출범을 언급하면서 통신위성 및 정찰위성 개발 등 그간 양국 간 협력 사례를 기반으로 해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보다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자유 국가들 간의 연대가 중요하다면서 이탈리아를 포함한 G7 국가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양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의 안보가 불가분의 관계임을 확인하고, 국제 및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상호 공조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북한의 비핵화 및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2024-2025 -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가 선포된 것을 환영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간 문화 협력과 인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양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 후 개최된 한-이탈리아 관계기관 간 산업협력·우주협력·물리 분야 연구협력 등 3건의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임석했다.

양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한국-이탈리아 산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는 양국 간 차세대 산업협력을 추진해 나아갈 기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소 분야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및 우주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한국-이탈리아 우주협력 양해각서는 양국 우주협력의 지평을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의 기초과학연구원과 이탈리아의 국립핵물리연구소도 양해각서를 체결해 기초과학 분야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