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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지난 1일 100세 생일을 맞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 대선 투표를 마쳤다.카터 전 대통령이 부인 고(故) 로절린 여사와 설립한 카터센터는 이날 카터 전 대통령이 고향인 조지아주에서 우편 사전투표로 한 표를 행사했다고 밝혔다.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초로 100세를 넘긴 그는 지난해 2월부터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간과 뇌까지 전이돼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자택에서 호스피스(수술이 어려운 질병을 앓는 사람에게 편안하게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치료하는 것) 치료를 받고 있다.카터센터는 카터 전 대통령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한 것으로 관측된다. 조지아주는 유권자 대신 친척이 당국에 투표용지를 제출할 수 있다.이..
캄보디아가 대북제재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선박을 압류했습니다. 캄보디아가 제재 위반을 이유로 선박을 압류한 건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북한의 우호국이 취한 조치인 만큼 더 주목됩니다. 함지하 기자와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진행자) 먼저 문제의 선박이죠. 씨씨 나인(C Sea Nine)호, 어떤 이유로 캄보디아에서 억류됐나요?기자) 네, 캄보디아 법무부가 최근 공개한 법원 문건에 그 사유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문건에 따르면 캄보디아 금융정보국은 지난 5월 26일 씨씨 나인호와 이 선박에 실린 북한산 석탄 4천800t을 동결 조치했는데요. 문건에는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관한 법규에 따라 당시 조치가 취해졌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대량살상무기 확산에 관한 법규는 일반적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의미합니다..
영국의 래미 외무장관이 노동당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해, 정체돼 있는 양국 관계의 개선 의지를 나타냈습니다.영국에서 14년 만에 탄생한 노동당 정부는 중국에 강경 자세를 취해 온 보수당 정부 정책에는 일관성이 없었다고 비판하면서 중국과 현실적인 노선의 안정된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신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래미 외무장관은 18일 베이징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우리는 모두 긴장 고조와 불안정화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해, 무역과 기후변화 대책 등의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추진할 것을 확인했습니다.영국 정부는 이번 방문에서 언론 통제가 강해지는 홍콩과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인권 문제 등 양측의 의견이 다른 과제도 논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사살한 소식은 중동 전역에서 엇갈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신와르는 '영웅이자 순교자'로 칭송받는 한편, 이스라엘 측에서는 10월 7일 이스라엘 공격의 설계자가 제거됐다며 기쁨을 표했다.이스라엘에서는 신와르가 14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유혈 공격을 계획한 주요 용의자로 여겨졌으며, 이스라엘군은 그를 최우선 지명 수배자로 올렸다.이스라엘군은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는데, 신와르로 추정되는 인물이 손과 다리에 부상을 입은 채 파괴된 건물 안에서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인물은 지팡이로 드론을 쫓아내려 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 후 탱크 포탄에 의해 같은 장소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은 신와르가 남부 가자지구 텔 알술탄 지역에서 16일(현..
이스라엘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야히야 신와르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수장인 신와르의 죽음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의 하마스와 벌이고 있는 이번 전쟁에서 지금껏 거둔 가장 큰 승리다.이스라엘 국가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안겨준 하마스를 무장 조직으로 바꿔놓은 하마스의 죽음은 하마스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다.신와르는 사전 계획된 특수부대의 작전이 아닌, 우연히 가자 지구 남부 라파 지역에서 이스라엘군과 우연히 마주쳤다가 사망했다.현장 사진 속 신와르는 군장 차림으로, 탱크 포탄에 부서진 건물 잔해 틈에 숨진 채 누워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국 군인들을 칭찬하는 한편 큰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오늘 우리는 우리를 해하는 자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또..
북한의 병사가 러시아에 의한 군사 침공이 이어지는 우크라이나에 투입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데 대해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북한을 전쟁 당사국으로 끌어들여 침략을 확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한국의 정보기관은 18일, 북한 특수 부대의 약 1,500명이 10월에 북조선에서 러시아 극동에 이송돼 러시아군의 훈련을 받은 후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18일 SNS에 메시지를 투고하고, 북한은 무기와 인원으로 러시아의 침략을 지원하고 있다며 용병이 아닌 정규 부대라고 강조했습니다.아울러 러시아는 북한을 전쟁 당사국으로 끌어들여 침략을 확대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침공을 끝내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도록 거듭 서양 각국에 호소했습니다.북한과 관련해서..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본부에 화염병 추정 물체를 던진 40대 남성이 체포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NHK와 교도통신 등은 오늘(19일) 오전 5시 45분경 흰색 차에서 내린 남성이 화염병으로 보이는 물체 5개를 자민당 본부 건물을 향해 던졌다고 전했습니다.이 물체는 자민당 본부 부지 안에 떨어지거나 주변 경찰 기동대 차량을 맞췄지만, 큰 불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이후 이 남성은 자신의 차를 타고 자민당 본부에서 약 600m 떨어진 총리 관저로 돌진을 시도했습니다. 다만 철제 울타리에 막혔으며, 이후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경찰은 이후 이 남성이 49세 우수다 아츠노부라며, 현재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일본은 오는 27일 중의원 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택에 무인기(드론) 공격이 가해졌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통신은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오늘(19일) 새벽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이 날아왔으며 이중 1대가 네타냐후 총리 부부의 집이 위치한 카이사레아를 겨냥했다고 밝혔습니다.카이사레아는 텔아비브 북쪽 해안도시입니다. 레바논 국경과는 약 70km 떨어져 있습니다.공격 당시 네타냐후 총리 부부는 집을 비웠습니다.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집 건물 일부가 부서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스라엘에 대한 드론 공격은 최근 몇 주 동안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격화한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헤즈볼라는 어제(18일) 새로운 단계의 전투를 시작할 것이라며 더 ..
북한이 평양에서 한국군이 운용하는 무인기(드론) 잔해를 발견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오늘(19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 매체를 통해 지난 13일 사회안전성 평양시 안전국이 평양 형제산구역에서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으며, 이후 국방성과 국가보위성 등 전문기관이 해당 무인기에 대한 기술 감정과 조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이어 “조사 결과, 대한민국발 무인기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정됐다”고 주장했습니다.특히 이 무인기가 한국군 ‘드론작전사령부’에 장비돼 있는 ‘원거리정찰용 소형드론’으로, 한국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차량에 탑재돼 공개됐던 것과 동일한 기종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국방성 대변인은 북한의 영토와 영공, 영해에 대한 한국 군사적 수단의 침범 행위가 또다시 발견..
프랑스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병력 지원이 엄청난 확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오늘(19일)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크이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바로 장관은 “(북한 군 파병이) 심각한 일이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격화 단계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이번 북한의 참전이 “러시아가 전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시비하 장관도 북한의 참전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을 더 확대할 수 있는 큰 위협”이라며 “현 규모와 국경을 넘어서는 큰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앞서 한국 국가정보원(국정원)은 어제(18일) ..
러시아가 파병된 북한 군인에게 군복과 군화 등 보급품을 원활하게 지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글 설문지까지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CNN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를 통해 한글 설문지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설문지에는 한글로 "모자 크기(둘레), 체복/군복 치수와 구두 문서를 작성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러시아어로도 같은 내용의 안내가 적혀있다.이어 모자의 둘레와 신장, 가슴둘레를 각각 표시하라는 한글 질문이 이어진다.모자와 군복은 각각 '여름용'이라고 분류됐다.옷 치수를 나타내는 러시아와 북한의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인지 설문지에는 '러시아씩 군복의 치수(키와 관련)'라는 항목에 '2, 3, 4, 5, 6' 등의 숫자가 적혀있고, 해당 치수에 맞는 신장이..
흑인 지지세 약화로 비상이 걸렸던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흑인 표심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의 흑인 유권자 성공은 결국 신화에 불과할 수 있다'는 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생각만큼 흑인 유권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해리스 부통령 측은 지난 12일 발표된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학 여론조사 결과 흑인 유권자의 78%가 해리스 부통령을, 15%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수치가 나오자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였다.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흑인 유권자 589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지만,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탓이라고 발언했다. 트럼프는 그간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 일부를 러시아에 양보함으로써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해왔다.트럼프는 17일 공개된 친공화당 성향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그(젤렌스키)는 전쟁을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에서 패배자”라고 했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금까지 이어진 양 국가간 전쟁의 책임이 우크라이나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침략자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동정적 수사’의 패턴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트럼프는 “조 바이든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숄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와 중동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백악관에 따르면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등의 계속을 확인한 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군사 침공을 끝내기 위해서 수립한 '승리 계획'에 관해서도 협의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전 공동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혹독한 겨울을 앞두고 있는 지금, 결의와 노력, 그리고 지원을 유지해야 한다”며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해 숄츠 총리도 비슷한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숄츠 총리는 “우리는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전쟁 당사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도 말해,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신속한 NATO 가입에는 신중한 자세도 나타냈습니다.양 정상은 또, 프랑스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영국·프랑스·독일 정상들을 만나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양자 회담 모두발언에서 "미국과 독일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국가를 위한 우크라이나의 투쟁에서 가장 강력한 지지자"라며 "우크라이나가 혹독한 겨울을 맞이하는 상황인 만큼 우리는 결연한 의지와 헌신, 지원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명심하라"며 "큰 국가가 자신이 그걸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작은 국가를 공격하고 괴롭히는 침략이 만연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드는 비용에 비하면 (이것은) 별것 아니다"라고 역설했다.다만 그는 회동을 마치고 출국길에 우크라이나의 장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놓은 고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17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오후 뉴욕 외교문제협의회 연설에서 옐런 장관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한 것과 같은 고율의 관세를 책정하는 것은 '큰 실수'이며, 미국 소비자 물가를 상승시키고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옐런 장관은 미국이 자국의 경제와 국가 안보 이익을 위해 과거와 같은 정책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연설에서 정확히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가 제시한 대폭적인 관세 인상안을 언급했다. 옐런은 중국과의 보다 건전한 경제 관계를 구축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계를 단절하는 것에 반대했다.그는 “중국과의 무..
북한이 대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정부가 중대한 우려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에 인력을 요청할 수밖에 없다면 이는 러시아의 절망의 신호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미국 백악관은 18일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를 대신해 싸운다는 보도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새벳 대변인] “We are highly concerned by reports of DPRK soldiers fighting on behalf of Russia. We are unable to confirm whether these reports are accurate, but if true, this would mark a dangerous development..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오늘(18일) 국가안보실, 국방부, 국가정보원 핵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전투병의 러시아 파병에 따른 긴급 안보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최근 우크라이나가 북한 군 러시아 파병설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파병 사실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 군의 러시아 이동과 러시아에 대한 전쟁 지원 정보를 공유했습니다.아울러 북러 군사 밀착이 군사물자의 이동을 넘어 실질적 파병으로까지 이어진 현 상황이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습니다.한국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위원회)가 18일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것을 규탄했다. 위원회는 민주당 지도부가 ‘북한 파병 중단과 러시아의 전쟁중단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도록 건의하기로 했다.위원회는 18일 밤 9시30분 국회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김병주 최고위원은 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에 “북한이 10월8일부터 13일간 1500명 병력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수송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것은 북러 군사동맹이 현실화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참전행위를 한 데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은 러시아 주둔 병력을 즉각 철수시키고 추가 이송계획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우리..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하는 4개 여단은 11군단 소속으로 알려진다. 11군단은 특수작전군 예하 정예부대로 ‘폭풍군단’으로 불린다. 우리의 특수전사령부(특전사)와 비슷하다. 예하부대로는 ‘번개'라고 불리는 경보병여단과 ‘우뢰'로 불리는 항공육전단, ‘벼락'으로 불리는 저격여단 등 10개 여단이 있고, 전체 병력 규모는 4만∼8만명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8일부터 1500명 정도가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러시아로 입국해 러시아군 부대에서 적응훈련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주둔지가 평남 덕천으로 알려진 폭풍군단은 특수 8군단을 모체로 창설된 최정예 특수부대다. 특수 8군단은 1968년 1·21 청와대 습격사건을 일..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 병력 이동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했다.국정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2000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상군을 대규모로 파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지난 8월 초 북한은 북한 미사일 개발의 핵심인 김정식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수십 명의 북한군 장교와 함께 수차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 인근 북한 ‘KN-23 미사일’ 발사장을 방문, 현지 지도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국정원은 이후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해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
북한이 한국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 서울에서,외무성의 오카노 사무차관, 미국 국무부의 캠벨 부장관, 그리고 한국의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이 협의를 가졌습니다.협의에서는 북한이 이달 수도 평양 상공에 한국이 무인기를 날려 전단를 뿌렸다고 주장하며, 보복조치도 불사할 자세를 보이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대응 등을 논의했습니다..공동회견에서 한국의 김홍균 차관은 “북한의 의도적으로 긴장을 높이는 행위를 강하게 비난하고, 일미한이 긴밀하게 연대해 안보면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또 캠벨 부장관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깊고 지속적인 검토를 할 수 있었고, 한국이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대해 꾸준하고 신중하게 조치를 취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협의에 앞서 한국 외..
팔레스타인 친이란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이스라엘 당국이 17일 발표했습니다.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신와르가 이스라엘 연합 병력이 수행한 제거 작전 결과 전날(16일)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니다.IDF는 “최근 몇 주간 IDF와 (이스라엘 안보국) 병력들이 남부사령부 지휘에 따라 가자지구 남부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이스라엘 관계 당국은 이날 앞서, 주요 하마스 대원들에 대한 표적 작전을 진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이후 사살한 시신들을 이송해 유전자정보(DNA)를 검사하고 있다고 보도됐습니다.DNA와 치아 확인을 통해 신와르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하마스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마스 더 이상 통치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최전선에 매년 수백만 발에 달하는 포탄을 발사하고, 민간 목표물을 향한 공습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무기는 종종 다른 동맹국으로부터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서방 국가들이 제재를 통해 러시아의 무기 생산 능력을 제한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중국, 이란, 북한은 러시아가 전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이란은 최근 러시아와 단거리 탄도미사일 200기 이상을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파스-360’이라고 불리는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120km에 달하며, 미사일 하나당 탄두 150kg을 탑재할 수 있다.미국 정보 당국은 러시아 병력 수십 명이 이란에서 해당 미사일 발사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다. 앤서니 블링컨 미 ..
미국 정부가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군대를 파견했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 내용을 확인하거나 입증할 수는 없다면서도 사실이라면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북한군이 러시아나 우크라이나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와 견해들을 분명히 봤다”면서 이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녹취: 라이더 대변인] “I definitely seen the reporting and the comments about potential DPRK forces going to Russia or going to Ukraine. I can tell you right now we're looking int..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심화하는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이 유럽 안팎의 안보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지적했습니다. 심화하는 북러 협력은 우크라이나에 피해를 입힐 뿐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킨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캐서린 브루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재 미국 대사대리는 17일 “유럽과 인도 태평양의 안보는 불가분의 관계”라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심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OSCE 주재 미국대표부에 따르면 브루커 대사대리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SCE 상설이사회에서 “국제사회의 제재와 수출 통제로 궁지에 몰린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장비를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 소식통은 BBC에 러시아 군이 북한군 약 3000명으로 구성된 부대를 편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과 러시아 당국이 긴밀한 군사 동맹을 형성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최신 소식이다.지금까지 BBC는 러시아 극동 지역에 대규모 부대가 편성됐다는 징후를 포착한 바 없으며,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또한 북한군 투입 관련 보도를 일축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의 정보도 마찬가지이다. 저들은 이러한 내용에 대해 늘 보도하지만, 그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는다”며 비난한 바 있다.물론 최근 몇 달간 북-러 협력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는 생일 축전에 “가장 친근한 동지”라..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이 북한의 제도는 소수의 지도층에게만 유리하도록 돼 있는 ‘나쁜 체제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로 인해 북한 주민들은 피해를 입은 반면 정권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구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다론 아제모을루 교수와 사이먼 존슨 교수가 14일 한 목소리로 주민들을 착취하는 북한의 체제를 비판했습니다.[녹취: 아제모을루 교수] “The South and the North according to the best data we have, were on a par before the country was separated and diverge in terms of its institutions an..
북한은 경의·동해선 폭파 이전에도 미·북 관계와 남북 관계 상황에 따라 보여주기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충격요법’으로 상징적 시설물을 폭파해 왔다대표적인 사례는 2020년 6월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다. 북한 김여정은 2020년 6월 국내 일부 탈북민 단체의 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면서 “확실하게 남조선과 결별할 때다. 멀지 않아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후 며칠 후 실제로 폭파를 진행했다.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그해 9월 설립된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3~4초 만에 시커먼 연기와 함께 잿더미로 내려앉았다. 몇 시간 뒤 북한은 조선중앙TV를 통해 폭파 장면을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건물 바로 옆..
이스라엘이 자국의 방공 시스템 강화를 위해 미국으로부터 ‘고고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도입해 배치할 예정이다.최근 몇 년간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고자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동원하고 있다.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종류는?이스라엘은 미사일의 다양한 고도 및 거리에 대응 가능한 여러 요격 방공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우선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공 시스템 중 가장 잘 알려진 ‘아이언 돔’은 4~70k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날아오는 단거리 로켓포, 포탄, 박격포 등을 요격하도록 설계됐다.다음으로 ‘데이비드 슬링’은 최대 300km 거리에서 장거리 로켓포, 순항 미사일,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파괴하도록 설계됐다.‘애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