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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빈과일보 폐간에 "홍콩과 전세계 언론자유에 슬픈 날" 본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국가보안법에 따라 강제 폐간된 빈과일보에 대해 "홍콩과 전 세계 언론 자유에 슬픈 날"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정부의 강화된 탄압으로 빈과일보가 폐간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체포와 협박 등 국가보안법을 통해 언론을 탄압하고 반대 의견을 무시할 수 있는 권력을 행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은 독립 언론을 표적 삼는 것을 중단하고 구금된 언론인들과 언론 경영진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콩 경찰은 지난주 빈과일보 사옥을 급습해 압수수색하고 편집국장과 논설위원 등을 체포해 기소했습니다.
빈과일보는 홍콩당국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자산을 동결하고 압박을 강화하자 폐간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1995년 창간한 빈과일보는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해온 대표적인 반중 매체로 창간 26년 만에 문을 닫게 됐습니다.
한편 빈과일보는 24일 마지막 신문을 평소보다 12배 정도 많은 100만 부를 발행했고, 이를 구매하려는 홍콩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VOA 뉴스
바이든 대통령, ‘빈과일보’ 폐간에 중국 비난
중국에 비판적인 논조로 알려진 홍콩의 신문 ‘빈과일보’가 폐간된 데 대해,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 정부가 언론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하는 동시에 “미국은 홍콩 사람들을 흔들림 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콩의 신문 ‘빈과일보’는 홍콩국가안전유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간부가 잇따라 체포됐고, 경찰이 자금을 동결해, 24일 조간을 마지막으로 발행이 중단됐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미 백악관을 통해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홍콩과 전세계 언론의 자유에 비극적인 하루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 정부의 탄압 강화는 홍콩에서의 독립된 언론의 보루였던 빈과일보가 폐간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고 지적하고 “중국 정부는 독립된 언론기관을 표적으로 삼는 것을 멈추고, 구속된 언론인과 언론사 간부를 석방해야 한다”면서 “보도는 범죄가 아니”라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홍콩 사람들과 기본적인 자유를 지키기 위해 일어선 모든 사람들을 흔들림 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를 비롯한 홍콩 사람들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빈과일보’ 폐간에 중국 비난 | NHK WORLD-JAPAN News
타이완 총통 "홍콩 빈과일보 폐간 유감"
타이완의 차이잉원 총통은 24일 홍콩의 '빈과일보'가 폐간된 것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콩의 일간지인 빈과일보가 이날을 마지막으로 발행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홍콩인들에 빈과일보는 권위주의 통치를 두려워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갈구하며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교두보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타이완의 지속적인 지지를 약속하면서 홍콩인들의 가슴 깊은 곳에 있는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이 언젠가는 "동양의 진주"를 다시 빛나게 할 것이라고 희망했습니다.
앞서 홍콩 경찰은 지난주 빈과일보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편집국장과 논설위원 등을 체포해 기소했습니다.
홍콩당국은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빈과일보의 자산을 동결했고, 이에 빈과일보는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져 폐간을 결정했습니다.
빈과일보의 설립자인 지미 라이는 성공한 사업가로 천안문 사태에 충격을 받고 지난 1995년 언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홍콩의 대표적 반중 매체인 빈과일보는 창립 26년 만에 당국의 압박으로 문을 닫게 됐습니다.
VOA 뉴스
영국 외무장관, 빈과일보 발행 중단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타격
영국의 랍 외무장관은 홍콩의 빈과일보의 발행 중단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홍콩에서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무서운 타격”이라며 홍콩 당국을 비판하고, “홍콩국가안전유지법이 질서를 유지하기보다도 자유를 빼앗고 다른 의견을 벌하기 위해 사용된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중국 정부는 홍콩 반환 시에 확인한 공동성명에서 홍콩에서의 보도의 자유를 지킬 것을 약속했다면서,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콩 빈과일보 26년 역사 마감
중국에 비판적인 논조로 알려진 홍콩의 신문 '빈과일보'는 홍콩국가안전유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간부의 체포가 잇따르고 있는 데다 경찰에 자금이 동결돼 24일 조간을 마지막으로 신문 발행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홍콩의 번화가 있는 신문판매점에서는 24일, 판매개시의 수 시간 전부터 마지막 조간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어 수백 미터에 걸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신문을 사러 온 여성은 빈과일보가 없어져 홍콩에서 진실을 알려줄 신문이 사라져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남성은 홍콩국가안전유지법이 시행된 후, 지금까지 말했던 것을 말할 수 없게 됐다며 오늘은 홍콩의 언론 자유가 끝난 날이라며 분노했습니다.
빈과일보에 따르면, 마지막 조간은 홍콩 전체인구의 약 7분의 1에 해당하는 100만 부를 발행했습니다.
빈과일보는 중국과 홍콩 정부를 신랄히 비판해 온 것으로 알려졌고 많은 시민의 지지를 받아왔으나, 1995년 창간한 지 26년 만에 역사를 마감함으로써 1997년에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후에도 1국양제 하에 보장돼 온 홍콩의 언론의 자유는 크게 후퇴하게 되었습니다.
가토 일본 관방장관은 24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홍콩이 지금까지 누려온 민주적,안정적인 발전의 기초가 되는 언론의 자유와 보도의 자유를 크게 후퇴시키는 것으로 크게 우려된다고 말하고, 일본은 중국, 홍콩 당국에 대해 홍콩 기본법에 규정돼 있는 언론과 보도의 자유가 보호되도록 요청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계해 중국 측에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콩 빈과일보 26년 역사 마감 | NHK WORLD-JAPAN News
홍콩 '빈과일보' 폐간…논설위원 체포
홍콩에서 발행되는 반중국 매체인 ‘빈과일보’가 폐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빈과일보’ 이사회는 오늘(23일) 성명을 통해 “홍콩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따라 신문의 인쇄판과 온라인판 운영이 늦어도 토요일인 26일 이전에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지난주 이 신문사 관계자들이 홍콩 경찰에 잇따라 체포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홍콩보안법 담당 경찰은 17일 편집국장 등 5명을 체포하고, `빈과일보' 사옥에서 기자들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또 `빈과일보' 자산 1천 800만 홍콩달러에 대해 동결 조치를 취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빈과일보'가 게재한 30여 편의 글이 홍콩보안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당국은 `빈과일보'의 논설위원 융칭키 씨를 자택에서 체포했습니다.
융칭키 씨는 ‘리핑’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2016년부터 800편의 칼럼과 논평을 써 온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경찰은 융칭키 씨가 다른 나라 정부와 결탁해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홍콩 '빈과일보' 폐간…논설위원 체포 | Voice of America - Korean (voa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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