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6/4차 산업을 찾다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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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높은 가치 대비 저렴한 가격을 선호하는 것 외에 메모리 용량과 작동 속도를 높이는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자동차 산업에서는 바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을 위한 컴퓨팅 인프라다. 다른 분야에서는 그저 “있으면 좋은” 정도로 여겨질 수 있는 기술들이 자동차 산업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고급 기술이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자체만 보더라도 오늘날의 차량은 수억 개의 코드를 필요로 한다. 자율 주행 기능, 업그레이드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확장된 OTA(Over-the-Air) 업데이트 메커니즘이 도입되면서 코드 수는 빠르게 수십억 개에 달하게 된다. 이제 여기에 새롭게 추가될 애플리케이션의 저장 공간까지 생각하면,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 향상에 대한 긴급성이 명백해 진다. 중앙 집중형 컴퓨팅 아키텍처로의..

가트너(Gartner)는 올해 생성형AI(인공지능) 탑재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2억4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AI 탑재 PC도 4000만대 출하돼 프리미엄폰 및 프리미엄 PC 제품군 내 지위를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8일 발표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하고, "올해 AI스마트폰과 AI PC는 일반·프리미엄 스마트폰의 22%, 전체 PC의 22%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성형 AI 스마트폰이란 생성형 AI 기능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해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바이스다. 앞서 삼성전자가 '최초의 AI스마트폰'으로 내세운 갤럭시S24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S24시리즈에 탑재된 AI 기능은 삼성의 LLM(거대언어모델) '가우스'와 구글의 '제미나이' 등으로 운영되며..

핀란드 헬싱키에 본사를 둔 ‘글루 콜라보레이션(글루)’의 유시 하부 CEO는 매주 월요일마다 직원 30명과 VR(가상현실) 회의실에서 만나며 하루를 시작한다. 글루는 지식 기반 산업 관련 사무 공간에 VR을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기업이다. 그렇기에 당연히 하부 CEO는 VR 오피스에 대해 낙관적이다.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0년, 칸막이 회사 사무실에서 집 소파로 강제로 업무 환경을 바꿔야만 했던 직장인 수백만 명에게 화상회의는 매일 같이 이어지는 힘들고 단조로운 존재가 돼버렸다. 일부 직원들은 팀으로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거나, 연속으로 몰아닥치는 회의에 피곤함을 느꼈다. 반면 상사들은 화상 회의를 통해 자율성이 부여되며 기업 생산성이 위협받는다는 걱정을 늘어놨다. 그..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측정 기능’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드 노보 승인은 최초 승인을 부여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는 의미다. 갤럭시 워치 ‘수면 무호흡 측정 기능’은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한다. 측정된 산소포화도 값과 무호흡·저호흡 상태의 패턴을 분석해,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계산한다. 갤럭시 워치는 이 증상 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단, 데이터 정확성 확보를 위해 사용자는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열흘 간 두 번 이상 일일 4시간 이상 수면을 취해야 한다. 이 기능은 향후..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효과로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조5000억원 올라갈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글로벌 판매량이 3000만대를 웃돌며 수출은 물론 내수 부양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관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갤럭시 S24 판매가 시장 전망에 부합한다고 가정했을때 GDP는 1조2000억~1조5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정부가 개별 소비재 품목을 놓고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삼성 스마트폰 판매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자업계에서는 올해 전 세계에서 갤럭시 S24가 3000만대 팔릴 것으로 봤다. 2019년 갤럭시S10 시리즈 이후 5년 만에 3000만대 벽을..

기기 자체에 인공지능(AI)을 장착한 '온디바이스 AI'가 반도체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새로운 수요처로 주목받는다. IT 기기에서 AI 기반 서비스를 지원하려면 고성능·고용량 반도체가 필수다. 이에 업계는 관련 수요에 대응할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클라우드에서 시작한 AI, 온디바이스로 확대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AI 시장은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클라우드 AI에서 온디바이스 AI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클라우드 AI는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와 연산을 처리한다. 따라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에 연결해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앱을 설치해야 한다. 반면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한다. 통신 연결이 없어도 PC나 스마트폰 등 ..

중국에서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에 바이두의 인공지능(AI) 챗봇 '어니'가 탑재된다. CNBC와 더 버지 등은 26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바이두가 협력, 중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 S24에 어니를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당초 갤럭시 S24에 자체 개발한 '갤럭시 AI'와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 및 제미나이 '프로' '이마젠2' 기술 등을 도입, 온디바이스 AI 및 실시간 통역, 검색, 사진 보정 기능 등을 제공한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중국어로 학습한 어니가 일부를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공식 발표를 통해 ”이제 어니의 이해와 생성 기능을 갖춘 업그레이드된 삼성 노트 어시스턴트는 버튼 클릭만으로 콘텐츠를 번역하고 긴 콘텐츠를 명확하고 지능적으로 정리된..

LG전자가 지난해 84조원 매출로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실적을 견인한 생활가전 부문에 최대 665%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26일 각 사업본부별 구성원 설명회를 열고 2023년도 경영성과급 지급률 및 지급일정을 안내했다. 2023년도 경영성과급은 내달 2일 지급할 예정이다. 먼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전사 경영성과에 크게 기여함에 따라 기본급의 665~445%에 해당하는 경영성과급을 지급받게 됐다. 사업본부 및 전사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665% 지급률은 세탁기 글로벌 1등 시장지위를 공고히 한 리빙솔루션사업부에 책정됐다.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기본급의 455%에 해당하는 경영성과급을 지급받게 됐다. VS사업본부는 지난해 출범 10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기록하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사전 판매 기간에 121만대가 팔리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가운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 기간에 갤럭시 S24 시리즈가 121만대 판매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가운데 최다 기록으로, 직전 기록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의 109만대였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갤럭시 노트 10이다. 2019년 8월 11일간 138만대가 팔렸다. 하지만 일 평균 기록을 비교하면, 갤럭시 S24 시리즈가 하루 평균 17만 3000여 대로, 노트 10의 12만5000여 대를 넘어선다.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판매의 모델별 판매 비율을..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모든 기기에 AI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언어 AI 팀장인 김영집 부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사용자들이 쓸 수 있는 기기에 AI 기능 지원이 확장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공개한 갤럭시 S24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갤럭시 AI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하고 사진 편집과 검색도 손쉬워졌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 AI를,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연내에 1억대의 모바일 기기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부사장은 이에 더해 "갤럭시 AI는 앞으로 더 발전된 형태로 갤럭시 ..

삼성전자의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는 카메라와 갤러리 앱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향상된 사진 촬영과 새로운 편집 기능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8일 오전3시(한국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13개 언어 실시간 번역 기능을 포함한 AI 성능뿐 아니라 카메라와 사진앱 기능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특히 '갤럭시 S24 울트라'는 2배, 3배, 5배, 10배 줌을 모두 광학 수준의 고화질로 제공하는 '쿼드 텔레 시스템'을 시리즈가 최초로 탑재된 제품이다. 5배줌을 지원하는 새로운 5천만화소 ..

삼성전자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18일 새벽(한국시간)공개됐다. 외신들은 새로 탑재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과 울트라 시리즈에 최초 적용된 티타늄 소재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동시에 Qi2 무선충전 규격을 지원하지 않는 점과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와이어드의 줄리안 초카투는 갤럭시 AI 소프트웨어를 집중 조명했다. 그는 “갤럭시 AI는 휴대폰에 처음 등장하는 많은 스마트 기능을 포괄하는 개념”이라며 “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번역할 때, 사진을 편집할 때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갤럭시S24 울트라에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지만 무게 감소가 1g뿐인 점은 아쉽다”며 “신제품에 Qi2 무선 충전 표준이 채택되지 않은 점도 실..

챗GPT 같은 AI 서비스에는 복잡하고 방대한 연산을 맡는 AI 반도체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AI 반도체는 여러 개의 반도체를 결합해 만들기 때문에 크기가 크고 가격도 비싸 누구나 사용하기 힘든 빅테크의 전유물로 여겨진다. AI 반도체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미국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는 가격이 수천만원에 이른다.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기존 AI 반도체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신기술과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였다. AI 대중화의 가장 큰 장벽이었던 가격을 낮춘 것은 물론, 스마트폰과 PC에 탑재해 서버와의 통신 없이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AI 반도체도 등장했..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 알려줘.” 무대에 시연자로 나선 한 남성이 노란색 공처럼 생긴 인공지능(AI) 집사 로봇 ‘볼리’에 말을 걸자 볼리는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 리스트를 보여줬다. “레시피 추천을 해달라”고 요청하니 볼리는 냉장고 속 재료를 기반으로 조리법을 제시해줬다. 남성에게 “결혼 기념일을 잊지 마”라며 중요한 일정을 알려줬고, “꽃집을 알려달라”고 하니 꽃집으로 전화를 걸어줬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한국 기업들이 내세우는 AI 기술의 핵심은 ‘집 안으로 들어온 AI’로 요약된다. AI 로봇 등이 일상생활에 깊숙이 침투해 집사 역할을 하고, 불편하고 번거로운 일을 대신해주는 것이다. CES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 시간) ..

한종희 삼선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삼성전자는 기술을 넘어 산업계 전반을 재구성하고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10년 넘게 투자해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1천200여명이 참석해 삼성전자 비전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걸맞은 강력한 보안과 책임의식 ▲AI 기반의 다양한 신제품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 등 AI로 ..

생성형 AI는 거의 모든 산업, 특히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운송 업계에서 생산성과 창의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힘의 배율이다.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들은 차량 설계, 엔지니어링, 제조는 물론 마케팅과 영업을 개선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모색하고 있다. NVIDIA KOREA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자동차 제품 수명 주기를 넘어 자율주행차(AV) 개발에도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분야에는 기록된 센서 데이터를 완전한 인터랙티브 3D 시뮬레이션으로 전환하기 위해 신경 방사장(NeRF)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러한 디지털 트윈 환경과 합성 데이터 생성은 엄청난 규모의 AV를 개발, 테스트 및 검증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텍스트 생성..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8일(현지시간) 성능을 한층 개선한 그래픽카드(GPU)를 공개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CES)에 올해 처음 참가하는 엔비디아는 이날 온라인을 통해 게임용 고급 그래픽카드(GPU) 'RTX 40 시리즈 슈퍼'를 발표했다. 이날 선보인 GPU는 RTX 4070 슈퍼, RTX 4070 Ti 슈퍼, RTX 4080 슈퍼 등 3가지다. 2022년 10월 출시된 RTX 40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4090의 하위 제품으로, 기존 4080과 4070보다 성능은 향상됐다. 특히, 이 중 최상위 모델인 RTX 4080 슈퍼는 연산처리 속도가 크게 향상돼 이전 세대보다 게임밍 속도는 2배, 이미지 생성은 1.7배 빨라졌다고 엔비디아는 밝혔다. 가격은 999달러로, 기존..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인공지능(AI) 기술로 물든다. CES 2024에서 빅테크부터 벤처, 스타트업까지 수많은 기업이 분야를 망라한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과거 정보기술(IT)이 산업과 일상의 영역을 허물었듯, 올해의 영역파괴 메가트렌드가 모든 영역의 AI 전환(AX)이 될 것이라는 데 반론의 여지가 없다. CES 2024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 CES에서 주목해야 할 기술로 AI와 로보틱스를 꼽았다. 지난해 행사의 경우 오픈AI의 챗GPT로 AI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컸지만, 시기상 관련 기술들이 제대로 선보여지지 못했다. 올해는 전시 참가사들이 1년간 갈고 닦은 자체 AI 기술을 과시하는 첫 경연장이라는 기대다. AI 기술 전면 등장과 더불어 연관..

삼성전자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한 협력 방안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테슬라의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최초 협업 사례다. 삼성 스마트싱스를 테슬라가 생산하는 태양광 패널과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인 ‘파워월’, 전기차(EV) 등과 연결해 앱 상에서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올해 2분기부터 미국의 테슬라 사용자들은 삼성 스마트싱스를 활용할 수 있다.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량과 전력 사용량, 잔여 에너지량, 차량 배터리 충전 상태 등 각종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삼성전자의 원격제어 어플..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는 빅테크와 모빌리티·유통 공룡들이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을 두고 각축을 벌인다. 구글과 아마존은 AI를 접목한 모빌리티 기술을, 글로벌 반도체 공룡들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생성형 AI를 쓸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칩’을 대거 선보인다. 올 한 해 글로벌 IT 업계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조연설에서도 글로벌 거물들이 나서 AI를 융합한 경영 혁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챗GPT발 AI 혁명’이 모든 산업으로 확산되며 ‘세상에 없던 AI 기술’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빅테크, 온디바이스·모빌리티 AI에 집중 올해 CES는 2022년 11월 오픈AI가 세상에 내놓은 ..

지난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각광을 받았던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매출이 오는 2027년까지 4천200억 달러(약 550조4천900억원)로 확대될 것이라고 스위스 금융그룹 UBS가 전망했다. 지난 2022년 대비 5년 만에 15배 성장한 금액이다. 3일(현지시간) 투자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UBS는 작년에 발표한 매출 전망에서 2022년 280억 달러(약 36조7천억원)이던 AI 산업 매출이 오는 2027년 3천억 달러(약 393조2천400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해는 전망을 상향 조정해 2027년 매출을 4천200억 달러로 잡았다. 작년 전망치는 5년간 연평균 61%의 성장률로 잡은 것인데,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연평균 72%다. UBS의 미주 최고 투자책임자는 "매출을 너무 보수적으로..

인터넷 연결 없이, 비행기 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AI(On-Device AI)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바드(Bard)처럼 인터넷에 연결되어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되는 인공지능(AI)과 달리 온디바이스AI는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기기 내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데이터의 수가 적은 대신 개인정보 보호, 속도, 오프라인 접근성 등의 강점을 갖춰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가정용 스마트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은 생성AI 전쟁터 이미 온디바이스AI가 탑재된 제품도 있다. 2023년 10월에 출시된 구글의 ‘픽셀 8 프로’는 생성AI가 최초로 내장된 스마트폰이다. 이 제품의 대표적인 AI 기능으로는 이미지·사운드의 ..

On-Device AI. 말 그대로 기기에 탑재(On-Device)된 AI. 기존의 AI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한 후, 결과를 기기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데이터 수집과 전송에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온 디바이스 AI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기 자체에 AI 연산을 할 수 있는 칩을 내장함으로써 통신 연결 없이도 기기가 스스로 가벼운 AI 학습과 연산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1. 장점 (1)저지연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과 전송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져 저지연을 실현할 수 있다. (2)개인정보 보호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기 때문에 ..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선진국의 일반 대중이 인공지능(AI)을 상당한 수준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최근 공개한 블로그에서 "AI는 이전에 본 적 없는 속도로 새로운 발견을 가속할 것"이라며 "생산성과 혁신에 대한 영향은 전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I 분야 게이츠재단의 주요 우선순위는 이런 도구로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같은 질병이 가장 가난한 사람에게 불균형적 영향을 미치는 건강문제를 해결하도록 보장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현재 파이프라인에 있는 다양한 AI 혁신을 면밀히 살펴보고 파트너와 협력해 이러한 기술로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의 삶을 개선하고 있다"고 적었다. 게이츠는 다양한 국가에서 AI를 여러 방면에서 적용한 ..

삼성전자가 새해 초 공개하는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가 탑재돼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이 제공된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 기능의 세부 사항이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닛케이아시아 보도를 인용해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되는 실시간 통화 번역 기능이 처음에는 영어와 스페인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두 사람이 전화 통화를 할 때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언어로 말한 내용을 번역해서 들려줘 의사소통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해준다. 또, 갤럭시S24 사용자가 애플 아이폰이나 구글 픽셀 등 다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과 통화 중일 때도 해당 기능은 작동한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삼성..

전 세계가 6G 이동통신 서비스의 주도권을 먼저 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에 인공위성 통신 기술을 핵심으로 눈여겨보고 있다. 하지만 인공위성 통신 기술은 우리가 익숙하게 쓰는 유선 인터넷이나 셀룰러 통신망보다 비싸고 속도도 느리다. 이러한 통신망이 터지는 장소가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이다. 도시가 아닌 도서·산간 지역, 더 나아가 통신망이 낙후되거나 없는 저개발 국가를 떠올려 보라. 주민들은 우리에게 공기처럼 익숙한 인터넷을 아예 사용하지 못한다. 국토가 넓은 경우에는 어느 한 지역도 빠짐없이 구석구석 거대한 통신망을 설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위성 통신은 지구와 거리가 멀면 멀수록 지연 시간이 길어져 속도가 느려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궤도 인공위성 통신망 구축이 나왔다. 지..

“손끝으로 자유롭게 경험하는 ‘AI 노트북 시대’를 열겠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고급형 노트북 ‘갤럭시 북4’를 내놓으며 밝힌 포부다. 노트북을 시작으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전자기기 ‘온 디바이스(내장형) AI’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14일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탑재한 신개념 노트북 ‘갤럭시 북4’를 내년 1월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세계 첫 프리미엄 AI 노트북이 될 전망이다. 인텔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인 ‘메테오레이크’가 탑재된 첫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 칩은 인텔 프로세서 중 처음으로 시스템 온 칩(SoC)에 신경망 처리 장치(NPU)를 담아 네트워크 연결 없이 머신러닝 등 AI 기능을 지원한다. AI 노트북의 가장 큰 특징은 네트워크나 통신 없..

때는 서기 2055년. 리처드 가족은 설거지, 청소, 요리, 정원 손질 등 집안일에는 시간을 많이 쓰지 않는다. 집안일을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는 가전제품을 새로 장만한 덕분이다. ‘앤드류’라는 이 로봇은 200년간 부지런하고 공손하게 집안일을 하며 손수 만든 조각품을 판매하며 부를 축적하기도 하며 증손녀와 사랑에 빠지기까지 한다. 로봇의 지능이 진화하면서 부품만 갈아 끼우면 영원히 살 수 있지만 인간의 권리를 얻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늙어서 죽는 죽음을 선택한다. 2000년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연출한 ‘바이센테니얼 맨’의 줄거리다. 과연 미래 로봇은 이러한 모습으로 우리 생활 속에 들어올까? 한 가지 사실만은 확실하다. 수많은 학자들이 인간의 의도를 파악하는 컴퓨터를 만들어내려 안간힘을 쓰고 ..

일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가 머릿속에 떠오른 풍경이나 물체의 뇌신호를 수치화해 생성형 AI를 통해 이미지로 복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QST 등의 연구진은 풍경이나 물체 등의 사진을 실제로 보고 있을 때의 뇌신호와 그것들의 이미지 특징을 수치화한 데이터를 각각 축적한 뒤, 뇌신호를 수치로 변환하는 '번역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머릿속에 떠오른 풍경과 동물 등을 뇌신호를 통해 수치화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가 수정을 반복해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른 '멘탈 이미지' 복원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입니다. QST의 마지마 게이 연구원은 "인류는 지금까지 현미경 등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을 봐 왔..

생성형 AI의 새로운 활용 기술을 일본의 대기업이 개발했습니다. AI가 동영상 내용을 스스로 분석해 문장으로 표현하는 기술이 개발됐는데, 차량용 블랙박스의 영상을 통해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등 AI의 활용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글이나 사진과는 달리 정보량이 많은 동영상 분석을 위한 생성형 AI에는 높은 기술적 난이도가 요구됩니다. 이런 가운데 NEC가 동영상 내용을 AI가 분석해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100개 이상의 AI가 협력해서 동영상을 분석하는 것이 특징인데, 인물이나 사물 등의 인식 능력이 뛰어난 AI가 먼저 단편적인 언어로 표현하면, 이를 생성형 AI가 종합해서 문장으로 나타내는 원리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통해, 예를 들면 차량용 블랙박스의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