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미국 언론-/한국 언론 (2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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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당사자인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45)가 자신의 지지자들로부터 지금까지 94만달러(약 13억원)가량을 기부받았다고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대니얼스 지지자 1만7천600여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건의 34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은 형사재판에서 증언한 이후 안전한 집으로 이사하고 변호사 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하는 모금에 참여했다.이 모금 활동은 대니얼스의 친구이자 전 매니저인 드웨인 크로퍼드가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시작했다. 모금 목표액은 100만달러(약 14억원)다.크로퍼드는 모금 사이트에 "스토미는 가족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그들의 조건에 맞는 곳에 살 수 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대선 첫 TV 토론 참패 이후 민주당과 언론들 사이에서 바이든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들의 32%가 바이든의 자진 사퇴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이 사퇴하더라도 다른 민주당 잠재 후보들이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기지 못하는 걸로 나타나 ‘대안’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버락 오바마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나설 경우 50%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39%)를 11%포인트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미셸 여사는 그간 수차례 “대선 출마 의사가 없다”고 밝혀왔다.로이터와 입소스가 미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원 중 32%는 바이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16명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현상)에 다시 불을 붙이고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노벨상 수상자 16명은 공동 서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훨씬 우월하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BC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이번 서한은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처음 보도했다.노벨상 수상자들은 서한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최소 60% 관세를 부과한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진보적 학자 그룹인 이들은 세부 정책에 관해선 각자 다른 견해를 갖고 있지만, 바이든의 경제 정책이 더 우수하다는 점에는 같은 의견이라고 밝혔다.이들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미..
"국민의 힘이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당 대표와 차기 대선후보 분리를 하여 홍준표 대구시장이나 오세훈 서울시장 등을 키우는(도와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당 대표가 차기 대선후보라는 의식을 버려야 정권 재창출에 도움이 됩니다.총선의 패배도 그런연휴에도 많습니다.선거는 권력의 힘(권력의 2인자의 힘)이 아닌 당이나 국민의 힘입니다. 서울과 영남지역 연합으로 전국정당으로 정권 재창출이 가능합니다" 7·23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계파 없고 사심 없는 제가 당 대표 적임자"라며 "총선 패배를 자초한 오판을 반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차기 대권을 두고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당 대표 선거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나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이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로 1조3천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급하라고 항소심 법원이 판결했다.2022년 12월 1심이 인정한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 665억원에서 20배 넘게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재산분할은 현재까지 알려진 역대 최대 규모다.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30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천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최 회장은 노 관장과 별거 후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과의 관계 유지 등으로 가액 산정 가능 부분만 해도 219억 이상을 지출하고 가액 산정 불가능한 경제적 이익도 제공했다"며 "혼인 파탄의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의 태국 이주 지원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씨의 미국 웨스트뉴욕 아파트 매입 자금과 관련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판례 등을 검토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씨와 전 청와대 관계자들간 돈거래 정황이나 전남편 서창호씨에 대한 타이이스타젯 특혜채용 등이 노정연씨 사례와 비슷한 구조라고 봐서다.검찰은 이 사건 기본 구도를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문 전 대통령에 대한 포괄적 뇌물 사건으로 보고 있다. 항공사 근무 경력이 전무한 서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취업한 것, 매달 급여를 비롯한 태국 정착 지원을 받은 것 등이 정치적 현안을 안고 있는 이 전 의원과 문 전 대통령 사이에 오간 사실상의 뇌물 성격이라는 것이다. 포괄적 뇌물죄란 광범위한 대통령..
최재영 목사의 ‘지인 국립묘지 안장’ 청탁 의혹과 관련 “김건희 여사를 전담하는 대통령실 소속 조모 과장이 최 목사에게 직접 국가보훈부 사무관 연락처를 건넸다”는 최 목사 측 주장이 나왔다. 최 목사의 청탁을 처리하기 위해 대통령실 및 국가보훈부 직원이 움직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보훈장관도 몰랐다”는데…최 “대통령실 소개”최 목사는 지난 2022년 김 여사에게 “평소 친분이 있는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사후(死後)에 한국 국립묘지에 안장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그 뒤 최 목사에게 “대통령실 소속 조 과장과 국가보훈부(당시 국가보훈처) 직원이 연락이 왔으며, 보훈처 직원이 ‘김씨는 미국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전과가 있어 국립묘지 안장이 불가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당사자인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45)가 유죄평결을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감옥에 보야 한다고 말했다.대니얼스는 1일(현지시간) 영국 타블로이드지 선데이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트럼프 전 대통령)가 징역형을 받고 불우한 사람들을 위한 사회봉사 명령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여성 쉼터의 자원봉사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대니얼스는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면서 그의 대선 출마를 비판했다.이번 재판에서 지난달 초 증인으로 출석한 뒤 침묵을 지켜왔던 그는 배심원들이 빠르게 유죄평결을 내려 “깜짝 놀랐다”고 했다.유죄 평결에 대해서는“배심원들이 쳐다보는 가운데 법정에 선 것은 겁이 났지만..
국민의힘이 퇴임 2년 만에 처음 회고록을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비난했다.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자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사를 통해 전해진 회고록 내용 일부를 봤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여전히 ‘김정은 대변인’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핵 개발을 합리화하는 북한의 전형적인 궤변을 아직도 두둔하고 있다”고 적었다.문 전 대통령은 17일 공개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3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2차례 북미 정상회담 등을 다뤘다. 회고록에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핵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용할 생각 전혀 없다”고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두고 나 당선자는 “지도자의 나이브함(순진하다는 뜻)은 심각한 무능이자 국가의 큰 리스크..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지난 13일 독도를 전격 방문해 정부에 독도 수호 의지를 분명히 하라고 촉구했다.조 대표는 우리 역사와 헌법에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가 분명한데도 일본이 억지 주장을 하고 있고,정부는 대일 굴종 외교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성명에서 "우리 헌법 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고 돼 있다"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을 향해 사과를 촉구했다.지난 2019년 대법원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에 대해 일본 기업이 직접 배상하라고 판결했는데도, 윤석열 정부 들어 포스코 변제로 돌변했다고 지적했다.최근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 사태'에 대해서는 정보 분야 시장과 기술력, 데이터를 몽땅 빼앗기게 생겼는데도 정부는 속수무책이라고 한탄했다.이어 "혹시라도 ..
"여소야대 정국에서 대통령의 중심으로 협치정치는 정국안정과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정치는 이상정치가 아닌 현실정치로 해야 실용주의(수정주의) 노선이 될 수 있습니다 실용주의는 새로운 정세에 점진적이고 온건한 입장에서 대응하기 위하여 기존의 이론이나 학설을 수정하려는 경향입니다 교조주의는 구체적인 조건을 상관하지 않고 불변의 진리라고 판단되는 개념과 명제만을 고집하는 태도입니다. 정치는 교조주의 노선보다는 실용주의 노선이 돼야 국가발전이 될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양자 회담을 열기로 했다.천준호 민주당 대표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회담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한 제3차 실무 회동을 한 뒤 이같이 발표했..
"여소야대 정국에서 대통령의 중심으로 협치정치는 정국안정과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정치는 이상정치가 아닌 현실정치로 해야 실용주의 노선이 될 수 있습니다 실용주의는 새로운 정세에 점진적이고 온건한 입장에서 대응하기 위하여 기존의 이론이나 학설을 수정하려는 경향입니다 교조주의는 구체적인 조건을 상관하지 않고 불변의 진리라고 판단되는 개념과 명제만을 고집하는 태도입니다. 정치는 교조주의 노선보다는 실용주의 노선이 돼야 국가발전이 될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9일 전화 통화를 하고 다음 주 중 만나기로 했다. 두 사람의 통화는 2022년 8월 이 대표 취임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 자주 만나 차..
"초접전 지역에서 우파성향 중도층(중산층) 지지표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봅니다. 중도층(중산층)의 지지표는 극렬민족주의 성향 좌파후보보다는 친미 친서방성향 우파후보를 옹호합니다 " 여야는 4·10 총선을 사흘 앞둔 7일 기준 전국 50여곳을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접전지역 50곳의 결과에 이번 총선 승패가 달렸다는 의미다. 여야는 막판 돌발 변수에 대응하면서 부동층 표심을 얻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까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110곳을 우세지역으로, 50곳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국민의힘은 90여곳을 우세지역, 55곳을 경합지역으로 본다. 여야 자체 분석과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 3일까지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서울에서는 전체 48개 지..
“다른 동네도 그렇겠지만 여기는 정치 얘기하면 진짜 큰 싸움 나요.” 7일 서울 중구 약수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최모(63)씨에게 지역 표심을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최씨는 조심스러운 듯 작은 목소리로 “여긴 어느 당을 일방적으로 밀어준 적이 없는 곳”이라며 “여야 지지자가 딱 반반으로 갈려서 섣불리 정치 성향을 드러낼 수 없다”고 했다. 서울 중-성동을은 수도권의 대표적인 ‘스윙 보트’(swing vote·경합)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 중구 단일 지역구였을 당시 18대와 19대 때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가 번갈아 당선됐고, 중-성동을이 된 뒤에도 20대와 21대 때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후보가 역시 교차해 당선됐다. 16년 동안 재선 의원이 없었을 만큼 표..
“국민께서 국민의힘에 입법권을 부여해 주신다면, 그걸 또 제가 지휘한다면 유연성을 충분히 보일 수 있지 않겠어요. 대단히 유연하고, 실용적이고, 민심에 순응하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높은 정권 심판론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가 만약 이긴다면 정치개혁을 반드시 완성해 민심에 순응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정부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당인 저도 정부 비판에 대해 공감되는 부분에선 ‘민심의 주파수’에 맞췄고, 바꾸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다”며 “정권 견제와 심판은 어떤 정권이든 있는 것이고 상식”이라고 했다. 다만 “문제는 그 방식인데, (더불어)민주당이나 조국..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제시한 ‘제7공화국’ 개헌안에 담긴 ‘사회연대임금제’를 놓고 여권은 물론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노동계도 들끓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최대 산별노조인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는 최근 논평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외국인 유학생 가사노동자 도입과 연계한 고용노동부 내 ‘미조직노동자지원과 설치’와 조국 대표의 ‘사회연대임금제 도입’ 공약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노동계가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는 일은 종종 있어도 진보 성향의 야당을 비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금속노조는 논평에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이름은 연대임금인데 내용은 대기업 노동자 임금동결인 법을 사회 대안이라고 들고 나왔다”면서 “노동자의 상층과 아래의 임금격차를 좁혀야 하니 무조건 대..
예비역 단체들이 ‘막말 논란’이 제기된 김준혁(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튜브 채널에서 고 백선엽 장군이 이끈 다부동 전투에 대해 “사실상 패전”이라고 폄훼했다며 6일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방포럼,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예비역대령연합회, 전국 구국동지회연합 등 육·해·공군·해병대 및 예비역 민간 안보단체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용산에서 김 후보 규탄 및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한다. 이들 단체는 “김 후보는 작년 모 유튜브에 출연해 ‘다부동 전투는 사실상 패전이다’ ‘백선엽 장군은 병법도 모르고 미군 덕분에 이겼다’ ‘육군사관학교는 나라를 팔아먹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성장하지 않았나’ 등의 저질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피로써 다부동과 낙동강 전선을 지켜낸 우리 국군들을 ..
‘나베’(나경원+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냄비라는 뜻의 일본어) 같은 막말을 하면 본인들 표만 깎아 먹는다.”(70대 박모 씨·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실 나경원 후보가 친일이 의심되는 언행을 한 것은 사실이지 않나.”(김모 씨·39·사당동) 4·10총선의 서울 주요 격전지로 떠오른 동작을 지역에서 4일 만난 주민들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를 향해 ‘나베’라고 불러 여성 비하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이같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주민들 사이에선 “정권 심판을 위해 민주당 류삼영 후보를 뽑겠다”는 의견과 “동작을에서 19, 20대 의원을 지내며 지역을 다져온 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 與 “우리가 우세”, 野 “충분히 해볼 만..
부산지역 총선 후보 공보물에 재계 총수와 영화계 거물 얼굴이 속속 등장했다. 여권 후보들이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공보물을 장식했지만, 야권 후보들 공보물에선 이재명 대표 사진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번 총선에 나선 후보들이 내놓은 차별화 홍보 전략이다. 재벌 총수, ‘기생충’ 제작자가 공보물에 왜? 2일 부산 중ㆍ영도 선거구에 출마한 조승환 국민의힘 후보 공보물을 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이 눈에 띈다. 조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1월 태평양도서국가포럼에서 2030 월드엑스포(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을 할 때 사진이다. 조 후보는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이 회장과 함께 피지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엑스포 유치 활동을 했다. 서ㆍ동 선거구 ..
지난 1~2일 실시한 〈부산일보〉 3차 여론조사에서 부산 사상이 낙동강 벨트에서 유일하게 국민의힘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난달 18~19일 2차 여론조사 당시 큰 폭의 차이를 보였던 사하을과 더불어 사상이 선거 막판 보수세 집결지로 부상했다. 낙동강 벨트는 여야 모두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는 곳이지만, 이번 3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2차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우세를 점했던 강서 김도읍 후보와 북을 박성훈 후보가 오차범위 내 박빙열세로 바뀌었다. 북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서부산 낙동강 벨트 대부분 지역에 ‘민주당 바람’이 불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사상에서는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배재..
삼성전자[005930]가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과 갤럭시 S24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1.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6조5천700억원)보다도 많다. 매출은 71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37%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4천646억원) 이후 5분기 만이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를 2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8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의 '미군 성상납' 발언 논란과 관련해 이화여대 동문이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캠퍼스 대강당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이화여대 졸업생들이 주축이 돼 자발적으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역사와 진실을 왜곡하고 이화의 참된 가치를 훼손한 김준혁 후보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 "김준혁 후보는 사퇴로서 사죄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항의 구호를 외쳤다. 이명경 총동창회장은 김 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과문에 대해 "여론이 악화하고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한 우려로 당이 사과를 권고하자 입장문을 게시했다"며 "진정성이 있는 사과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총동창회는 이날 집회 현장과 ..
4.10 총선을 앞두고 표심잡기에 본격 나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이 일제히 '반도체 산업 지원'을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선거철 단골 메뉴인 '통신비 부담 경감' 역시 이번에도 어김 없이 핵심 공약으로 등장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은 4.10 총선을 겨냥한 중앙당 차원의 총선공약집을 일제히 내놨다. 양당은 각각 ‘새로운 변화 내 앞으로’, ‘삶의 질 수직 상승을 위한 민주당의 약속’을 구호로 10대 핵심 과제와 세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양당 ICT 공약은 ‘미래산업’ 또는 ‘미래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ICT에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인식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 차원에서 거대 양당은 반도체 산업 지원과 통신비 부담 경감..
지난 28일부터 총 13일간의 레이스가 펼쳐지는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부산 여야의 판세는 어느 한쪽에 쏠리지 않는 팽팽한 대치 상태에 놓여 혼전이 예상된다. 국제신문의 부산 여야 자체 판세 조사 결과 보도(국제신문 지난 28일 자 1면) 이후 위기에 몰린 국민의힘에선 보수 결집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거센 추격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 민심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고 있다고 보고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31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양당의 자체 판세 분석 결과 국민의힘이 열세로 꼽은 지역 3곳(북갑 연제 사하갑)에서 보수층 결집이 이뤄져 ‘경합 열세’로 상향 조정됐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안팎에서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사퇴 등 중..
4·10 총선을 앞두고 양산과 인천 사전투표소에 감시할 목적으로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인천과 양산 행정복지센터에 특정 통신사의 통신 기기로 위장한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A씨가 체포됐다. A씨는 최근 양산의 행정복지센터인 물금, 평산 등 사전투표소 4곳과 인천시 남동구와 계양구 사전투표소 5곳 등 총 9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유튜버로 활동하며 부정선거 의혹 등을 제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카메라 설치에 관여한 다른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최초 카메라는 주민센터를 청소하는 미화원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양산에서 불법 카메라가 처음 발견되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28일 전국 지..
4·10 총선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부산지역 정·관가가 구청장들의 ‘선거 개입’ 논란으로 술렁였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구청장들은 같은 당 소속 후보자들을 노골적으로 홍보하거나 심지어 유관단체원에게 전화를 걸어 후보자의 지지 발언을 버젓이 한 녹취록까지 나와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부산 강서구선관위는 최근 김형찬 강서구청장에게 공직선거법 안내 공문을 보내면서 전화로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 위반 소지가 있는 발언을 자제하라”고 ‘계도’ 조처했다고 28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지난 23일 대저토마토 축제 현장에서 “이 지역이 고향이고 농민의 아들인 김도읍 국회의원”이라며 당시 현장에 있던 김 의원을 소개했다. 선관위는 김 구청장의 이 같은 발언이 후보자의 인지도나 ..
국민의힘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오르며 민주당에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공개됐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34%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에게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37%로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9%로 4%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8%에서 12%로 높아졌다. 이어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1%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7%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5%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에서는 55%가 더불어민주당, 21%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27%,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15%, 특정 정당을..
‘ 우군’으로 불리던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서로의 정책을 두고 이견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 27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지금의 검찰은 정치권력의 철저한 하수인이다.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겠다”며 검사장 직선제 도입 공약을 발표했다. 검사장 직선제는 전국 18개 지방검찰청의 수장인 검사장을 주민 투표로 선출하도록 하는 제도다. https://youtu.be/gRvZdomuoDY 조 대표의 공약에 민주당에서는 “검찰의 정치적 편향성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28일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SNS에 “검사장 직선제는 도입이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토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제도가 논의될 수 있으나, 어설프게 검사들이 주장하는 논거에 넘어가서 잘못된 제도들을..
"국민의 힘과 개혁신당이 밑으로부터 우파세력(보수세력) 연합과 위로부터 우파연합정부론(보수연합정부론)이 돼야 국민의 힘과 개혁신당이 약진할 수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출전으로 3자구도가 된 경기 화성시을 최근 여론조사에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월등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 지역구 출마자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는 결과를 내고 있지만 공 후보와는 2배 이상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사장남천동이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지난 19~20일 국회의원 선거구 화성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공 후보는 44.7%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25.6%,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21.2%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4·10 총선을 앞두고 부산·경남(PK) ‘낙동강벨트’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하면서 국민의힘에 비상이 걸렸다. 반면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지지율이 한 달 만에 20%가량 폭락하며 먹구름이 잔뜩 꼈다. 부산의 한 국민의힘 후보는 24일 통화에서 “낙동강벨트에서 밀리면 그 바람이 부산과 경남 등 다른 지역으로 일파만파 퍼질 수 있다. 당 차원에서 남은 기간 이 지역의 민심을 더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수도권 위기론에 집중하다가 텃밭에서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취지다. 낙동강벨트 10개 지역구 중 부산 사하갑·을, 경남 양산갑 등을 제외한 7곳이 격전지로 분류된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영입 인재인 이재성 후보를 10% 포인트 이상 따돌리는 사하을과 국민의힘 3선 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