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미국 언론-/한국 언론 (2732)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LCD가 무슨 뜻일까요? 액정 디스플레이 얘기가 아닙니다. 바로 자유(Liberal), 자본주의(Capitalist), 민주주의(Democracy)의 약자입니다.” 17일 조선일보가 주최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 연사로 나선 보리스 존슨 영국 전 총리는 “한국은 2차 대전 후 LCD, 즉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택하면서 놀라운 나라로 재탄생했다”며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최고의 증명은 바로 이곳 서울”이라고 했다. 기자 출신으로 여러 권의 책을 쓴 그는 LCD라는 조어로 청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을 가졌던 그는 “윤 대통령과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갖는 위상에 대해 논의했다”며 “한국과 영국은 방산, 친환경 기술, 원전 등에서 앞으로 더 ..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7일 서울 공항을 통해 입국한 기시다 총리는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았다. 참배에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 대사 등이 동행했다. 기시다 총리는 ‘국기에 대한 경례’ 구호에 태극기를 향해 허리를 숙였다. 태극기 옆에는 일본 국기도 함께 게양됐다. 기시다 총리 내외는 이후 현충탑으로 이동, 분향 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묵념했다. 이어 방명록을 작성했다. 기시다 총리는 미리 준비된 문구(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대한민국 방문 2023년 5월7일, The Visit of His Excellency Kishida Fumio Prime Minister of Japan To The Repub..
유엔의 북한제재를 어긴 의심을 사는 선박이 그간 일본에 수시로 무단 입항한 것으로 밝혀져 감시에 크게 구멍이 나있는 실태가 드러났다. 닛케이 신문은 8일 자체조사 결과 유엔 보고서에서 대북 밀수 등에 관여했다고 지적된 선박 6척이 지난 3년 동안 38차례나 일본에 기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에서 제재위반 의혹을 받은 선박 110척의 2020년에서 2022년 행적을 닛케이는 선박자동식별 시스템(AIS)을 통해 살펴 분석했다. 일본에 무단으로 들어온 선박은 과거 북한산 석탄 밀수에 연관한 5척과 북한 선적 1척이다. 이는 일본이 의심 선박을 중점적으로 검사하는 시스템이 없기에 독자제재하는 미국, 한국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라며 북한 관련 물류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집권 여당 국민의힘의 원내사령탑이라는 중책을 맡은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는 대구·경북(TK) 지역의 3선 정치인이다. 경찰대 1기 '수석 입학·수석 졸업' 이력으로 잘 알려진 윤 신임 원내대표는 경찰 재직 당시 정보·외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경북경찰청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 요직을 섭렵했다. 고도의 전문성과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내공을 쌓은 만큼, 정치인이 돼서도 신중하고 꼼꼼한 업무 처리 능력으로 '소리 없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12년 총선 대구 달서을 선거를 통해 19대 국회에서 처음 금배지를 달았고, 20·21대 국회까지 10여년 간 쉬지 않고 의정활동을 이어왔다경찰 출신 전문성을 십분 살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고, 정무위원회·외..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대표(4선·울산 남을)가 8일 “당장 내일이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표에 당선된 직후 기자들에게 “여야 협치 속에서 국민 민생을 살리기 위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집권 여당의 대표인 만큼 169석 거야(巨野)를 상대로 정치력을 발휘해 정국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김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실천하며 (국민 여론의) 힘을 바탕으로 대야 관계에서 주도권을 장악해 나가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윤심’의 전폭적 지지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한 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뒷받침을..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니, 유임승차니 이런 게 화제로 대두하는 게 너무 어처구니없어요.”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의 문제점을 들고 나온 가운데, 당사자인 김호일(81) 대한노인회장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김 회장은 3일 중앙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지하철 무임승차 노인 연령을 70세로 올리자는데, 안 그래도 사각지대로 몰린 노인에 대한 학대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나아가 “‘노인폄하 발언’으로 정치 생명이 끝난 정동영 전 의원을 봐라”며 홍준표 시장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다음은 김 회장과 일문일답. Q.지하철 무임승차가 문제라는데. A.낮에는 지하철에 빈자리가 많다. 거기에 노인이 몇 사람이 탔다고 적자가 날 게 뭐 있느냐. 노인이 안 타도 그 지하철..
미얀마와 이란에 자유와 평화가 깃들기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8일 한국에서도 울려퍼졌다. 새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재한 미얀마인들과 이란인들은 자국 정부의 반민주적 탄압이 멈추길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미얀마인 조산(27)은 지난해를 슬픈 한 해로 회상했다. 고국에 남아 있는 그의 가족을 비롯해 많은 집들이 군부에 의해 불태워졌다. 그는 “군부 독재 때문에 동포들이 자기 집에서 살지 못하고, 도망치고, 모든 게 불에 타서 먹을 게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며 “새해엔 미얀마도 한국처럼 민주주의 국가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인천 부평에 사는 그는 2021년 2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만 2년 가까이 한국 내 시위에 참여해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 용산구 미얀마대사관 근처 일신빌딩 앞에서는 이날 올..
미국 플로리다주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혈투를 벌이는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 경합 주)다.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정당이 없고 선거 때마다 지지 후보가 바뀌다 보니 해당 지역 유권자들 표심이 어디로 갈지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플로리다주에서는 2000년과 2004년 대선 당시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가 승리했다. 2008년과 2012년에는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이겼다. 2016년과 2020년에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했다. 플로리다주는 미국에서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 이어 인구가 세 번째로 많아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인단 수도 세 번째다. 민주당이나 공화당 대선 후보는 플로리다주에서 반드시 이겨야 대선 승리에 유리하다. 물론 플로리다주 출신 대선 후보가 나올 경우 주민들..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정치 원로의 쓴소리가 나왔다.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은 2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요즘 정치권에는 정권에 불리한 기사를 썼다고 특정 언론사 기자를 대통령 전용기에 태워주지 않는 옹색한 사태나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막기 위해 당을 방패로 삼고 자신 관련 사건에 연루된 사람이 연이어 목숨을 끊어도 ‘나는 그런 사람 모른다’는 구차한 변명이 판치고 있다”며 “김영삼 대통령께서 걸었던 ‘대도무문’의 큰 걸음걸이가 새삼스럽고 위대해 보인다”고 말했다. ‘대도무문’(大道無門)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큰 정도에는 거칠 것이 없다’는 뜻으로, 김 전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에 처할 때마다 외쳤던 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나오미 바이든(28)이 19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피터 닐(25)과 결혼식을 올렸다. 미국 현직 대통령의 손녀가 백악관에서 결혼식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딸인 나오미는 변호사이며, 피터 닐은 와이오밍주 잭슨홀 출신으로 로스쿨 졸업생이다. 그는 현재 조지타운대 국가안보 법률센터에서 근무 중이다.이들은 2018년에 만나 지난해 9월 약혼을 발표했다. 이날 결혼식은 약 25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 남쪽 잔디밭인 사우스론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언론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나오미와 피터가 언론 비공개를 요청했고, 우리는 이를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
" 다음달 7일 한국어학당 교육을 마치고 오스트리아로 돌아갈 예정이었어요. (이태원에) 가지 않았다면 일주일 뒤에는 고향에 돌아가 부모님과 원하던 대로 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었는데….” 30일 오전 경기 고양시 동국대일산병원에서 만난 A 씨(41)는 눈물을 삼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사망한 오스트리아 국적 김모 씨(25)의 사촌누나라고 했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김 씨는 한국 출신인 부모님과 한국어로 대화하고 싶어 3개월 전부터 연세대에서 공부해 왔다. 그는 29일 “이태원에 간다”며 A 씨와 이모에게 말하고 집을 나선 뒤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29일 밤 경찰의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온 A 씨는 김 씨 부모에게 전화해 “한국으로 빨리 와 달라”는 소식을 전해야 했다...
“민주당이 일신하고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이기는 정당으로 가려면 혁신ㆍ통합ㆍ확장해야 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9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있는 자신의 사저를 예방한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에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성준 대변인이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이재명 신임 당 대표와 신임 최고위원 5인(정청래ㆍ고민정ㆍ박찬대ㆍ서영교ㆍ장경태)은 이날 오후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1시간가량 환담했다. 유자차를 곁들인 환담에는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배석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와 김두관 의원도 자리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신임 지도부에게 “선거를 치르느라 고생이 많았다. (지도부 당선을) 축하한다”며 먼저 인사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여의도 정치를 보니 큰 선거를 치르고 ..
삼성전자는 일본 도쿄 미드타운 캐노피 스퀘어(Midtown Canopy Square)에서 '갤럭시 X BTS' 특별 체험 이벤트를 다음달 8일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9일 일본에서 출시 예정인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의 사전 붐업(Boom-Up)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삼성전자와 BTS가 협업한 '갤럭시 Z 플립4 X BTS' 영상 시청과 함께 BTS 멤버들의 사진이 담긴 백월(Back Wall) 등에서 자유롭게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갤럭시 Z 플립4∙Z 폴드4'와 '갤럭시 워치5∙버즈2 프로'등의 웨어러블 제품도 미리 체험헤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일 평균 약 2천여 명의 소비자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
-머리소리함 Guide Ear는 한 인간의 태어날때부터 생존 당시까지 뇌 기억을 검증할 수 있습니다.- “권력서열 1위는 김건희, 2위 한동훈, 3위 윤석열.” 북한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는 24일 ‘여론이 평한 권력서열 1위’라는 기사에서 남측의 여론이라면서 이같이 정리했다. 사이트는 남측 여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권력서열 3위라면서 “대통령보다 더 높은 권력자가 있다니 1위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 하고 묻고는 김건희 여사라고 짚었다. 즉 “‘권력서열 1위’라면 윤석열 역도보다 더 큰 권한, 즉 모든 일의 계획과 과정, 결과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인물선택을 비롯하여 장소, 시간, 대상선택과 이용에서 실제적인 결정권을 행사하는 자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짚은 것. 그러면서 사이트는 그 근거로 다음과 같..
":민주노총은 북한정부 내부 자주파[주체사상 , 주체연호 세습제 1인 종신직 좌익군정 사회주의 국가 김일성 가계 왕조적 독재국가-북한 제3공화국 헌법] 보다는 민주파[민유(民有), 민치(民治), 민향(民享)의 인민민주주의 인민회의정부론-북한 제1공화국 헌법]가 돼야 극우세력이 아닌 개혁개방과 민주화 세력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파 극우성향이 세계 각국 전쟁과 독재국가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자주파 평민층 노동자나 농민등 지지세력이 극우세력 이중대가 될 수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정부는 세계 각국 극우성향 자주노선 세력과 연대하면서 민주정부보다는 극우성향 자주정부입니다" 광복절 연휴 첫날인 지난 1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고 ..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2일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앞에서 복권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은 재판에 임하는 각오와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등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후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을 통해 추가 입장을 내놓았다. 이 부회장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이번 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커지고,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5.4원 내린 L(리터)당 1937.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들어서 4주 연속 내려 지난 28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916.88원을 기록했습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지난달 30일에 2천144.9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4주 사이 228.02원이 내렸습니다. 국내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7.0원 내린 L당 2천15.5원이었습니다. 대한석유협회는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
"윤석열 새정부는 민생경제 살리는데 노력해야 하며 국내외정책이 실용주의 노선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자본주의 경제가 잘 가동되고, 민주주의 정치가 잘 운영되는 국가는 선진국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해 “지지율이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국민만 바라보며 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내놓은 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보면,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32%를 기록했다.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로 긍정평가보다 20..
“선거 유세에서 벌어진 폭력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에 투표소에 왔습니다.” 10일 오후 도쿄 시나가와구 제5투표소에서 만난 60대 여성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일본에서 전 총리의 피격 사건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투표를 한 지금도 평정심이 유지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 여성의 목소리는 떨렸다. 일본 정치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총에 맞아 숨진 지 이틀 만에 진행된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의 과반 확보가 확실시된다”고 NHK가 예측했다. NHK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출구조사 및 개표 상황을 종합 분석한 결과, 선거가 치러진 125석(전체 248석)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이끄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경찰조사에서 이 대표가 알선수재죄에 해당한다고 진술했다. 김성진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30일 서울구치소에서 오전 경찰 접견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 대표로부터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2013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이던 당시 이 대표에게 성 접대와 명절 선물 등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로, 별개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 대표를 이날 오전부터 참고인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서주석 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당시 SI첩보에 피살 공무원의 월북 의사 내용이 담겨 있었음을 재확인했다. 서 전 차장은 2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 전 처장은 사건 보고 초기에는 피격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이나 실종 등을 의심했으나 정보분석 내용이 보고되면서 상황이 급진전됐다고 설명했다. 서 전 차장은 “놀랍게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징후가 있다는 SI가 들어왔다. 상세히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실종자를 발견한 북한군 부대와 상급부대 간의 교신을 담은 이 SI는 여러 정보를 담고 있었다”며 “실종자는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입고 부유물을 타고 있었으며 북한군의 질문에 본인의 개인 신상정보와 함께 월북 의사를 전했..
국내증시가 연일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는 모습을 보이자 공매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비판이 다시 나오고 있다. 특히 공매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에 대한 담보비율을 개인의 빚투와 동일하게 140%까지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외국인의 공매도 담보비율 105%는 적은 금액으로도 주가 폭락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잔고금액은 11조7658억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말 잔고액인 12조2879억원 대비 4.24%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코스피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달말 3억1855만주에서 이달 20일 3억3299만주로 약 4.53% 증가했다. 즉, 공매도 잔고가 지속 늘고 있지만 계속되는 주가 하락으로 잔고액이 낮아진 것이다. ..
조 바이든(79) 미국 대통령이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각) CNN, 블룸버그통신 등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 있는 별장 근처 케이프 헨로펀 주립공원을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둘러봤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전거 트랙 근처에 모여 있는 사람들 무리에 다가서며 자전거를 멈추려다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인근에 있던 경호원들은 재빨리 바이든 대통령을 도와 일으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근처에 있던 기자들에게 “자전거 페달에 발이 걸렸다”며 “괜찮다”고 말했다.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바닥에서 일어섰을 땐 군중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는 몇 분간 군중들과 대화를 나눈 뒤 다시 자전거를 타고 떠났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공원에..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일선 경찰관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급기야 거리로 나선 경찰들은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 추진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태가 커지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긴급 간부 회의를 소집했다. 광주·전남경찰직장협의회는 17일 "경찰 중립성을 심각히 훼손하는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행안부의 경찰 통제 방안은 권력에 대한 경찰의 종속으로 귀결될 여지가 크다"며 "독재 시대의 유물로서 폐지된 치안본부로의 회귀이자 반민주주의로의 역행"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찰 권력 통제 방안은 경찰 심의·의결 기구인 국가경찰위원회의 실질화를 통해 강구하라"고 말했다. 충북경찰청 직장협의회도 이날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은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리나 카바예바(39) 러시아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에게 낙태를 요구해 두 사람 간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카바예바는 푸틴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반(反)푸틴 성향의 러시아 매체 제너럴 SVR은 16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카바예바가 임신했고, 이로 인해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가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제너럴 SVR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카바예바에게 이미 자녀가 충분하고, 자신이 얼마나 더 오래 살지 모르기때문에 아이를 더는 원치 않는다고 주장하며 낙태를 요구했다. 이에 카바예바는 아이를 끝까지 지킬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매체는 "두 사람은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있으며 대화..
올해 3월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전 세계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22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회계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공개한 '2022년 글로벌 시가총액 100대 기업'에서 22위에 올랐습니다. 100대 기업은 미국 블룸버그의 데이터를 활용해 올해 3월 말 시총 기준으로 상장기업의 순위를 매긴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시총은 3천420억 달러(약 437조 7천600억 원)로, 지난해 3월 말 4천310억 달러보다 890억 달러(-21%) 감소했고, 그 결과 순위도 지난해 15위에서 7계단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페이팔(-53%), 알리바바(-52%), 텐센트(-39%), 넷플릭스(-2..
"민주노총은 자주파(NL)보다는 민주파(PD)가 돼야 극우성향 국가사회주의 노선을 극복할 수 있다. 북한 김정은 세력은 모택동, 김일성주의 노선 NLPDR(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론자 중 인민민주주의(PD, 민주파)계열보다는 민족해방(NL, 자주파)계열이다. 남한(대한민국)은 민유(民有), 민치(民治),민향(民享)의 민주국가(민주공화국)이라면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노동계급의 령도 노농연맹(勞農聯盟)의 주체연호 세습제 1인 종신직 좌익군정의 자주적 사회주의 국가(북한식 사회주의 국가)이다. 大韓民國基於三民主義,為民有、民治、民享之民主共和國. 민주화운동은 민유(民有), 민치(民治),민향(民享)의 민주국가(민주정부) 수립을 위해서 투쟁한 애국운동이다. 북한 김정은 세력은 자유화, 개방화, 민주화 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동맹’ 의지를 밝혔다. 두 정상은 이날 방명록 대신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의 3나노 반도체 웨이퍼(얇고 둥근 실리콘 판)에 서명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번에 3나노미터(㎚·1나노=10억 분의 1m) 공정이 적용된 최첨단 반도체 웨이퍼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면서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 대만 TSMC에 맞설 삼성의 ‘비밀 병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은 GAA 기반 3나노 1세대 반도체를 5~6월 중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ttps://youtu.be/yEBxSXoBfqE 반도체 기술 발전은 스위치 역할을 ..
미국 조지아 주에 55억 달러(약 6조9000억 원)를 들여 전기차 공장 건설 등을 짓기로 한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50억 달러(약 6조3000억 원)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단독 면담했다. 20분 간 면담을 가진 뒤, 정 회장과 바이든 대통령은 하얏트 야외수영장 폭포수 앞 단상에 서서 공동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2025년 까지 로보틱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국에 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며 “이로서 미국에 총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21일 미국 조지아 주에 연간 30만 ..
20일 양국 정상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시찰에선 최첨단 반도체 기술과 한미 기술협력 사례들이 소개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방명록 대신 최첨단 3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 웨이퍼에 서명한 뒤 P3 생산라인 투어를 시작했다. 3나노 반도체는 머리카락 굵기 10만분의 3에 불과한 3나노미터 폭으로 웨이퍼(반도체 기판) 위에 회로를 만들어 생산한다. 초미세 반도체 공정은 회로 선폭이 작을수록 첨단이다. 3나노는 5나노 공정보다 칩 면적과 소비전력을 각각 35%, 50% 줄이고, 처리속도는 30% 빠른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3나노 반도체를 개발한 후 올해 상반기(1∼6월) 세계 첫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만 TSMC는 올 하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