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미국 언론-/한국 언론 (2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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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신동 신유빈(19·대한항공)은 첫 국가대표에 승선한 2019년부터 바로 국제대회에서 띠동갑 선배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와 여자 복식 호흡을 맞췄다. 전지희는 “당시 중학생이었던 유빈이의 남다른 실력에 깜짝 놀랐다. ‘유빈이를 위해 내가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4년을 동고동락했다.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등 굵직한 대회에 함께 나선 둘은 경기를 앞두곤 숙소에서 탁구 영상을 돌려보며 경기 운영 방법을 논했다. 그리고 늘 승리의 공(功)은 상대에게, 패배의 과(過)는 자신에게 돌렸다. “나 때문에 진 것 같아 미안하다”고 말하며 잘못을 인정하는데 머뭇거림이 없었다. 그렇게 차근차근 서로 신뢰를 쌓았고 한국 탁구가 자랑하는 최강 조합으로 거듭났다. 신유빈-전지희 조(..
김우민(22·강원도청)은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을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큰 절을 했다. 아들의 ‘3관왕’ 등극을 보기 위해 먼 곳까지 날아 온 부모님을 향한 절이었다. “위에 부모님이 계셔서, 세리머니로 올라가 절을 올렸습니다. 전 국민께 한 것이기도 해 좋게 봐주셨으면 하네요.” 시원한 추석 선물이었다. 김우민은 이날 자유형 400m 결선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를 선보이며 1위(3분44초36)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그는 앞서 계영 800m·자유형 800m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우민은 자유형 1500m에선 은메달을 수확해 이번 대회에서 총 4개의 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우민은 1982년 뉴델리 대회의 ..
블룸버그통신은 7일 반도체 전문 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를 인용해 화웨이 '메이트 60 프로'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가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메이트60 프로는 화웨이가 이달 초 중국에 출시한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테크인사이츠 분석에 따르면 메이트 60 프로에는 SK하이닉스의 LPDDR5(저전력 D램) 및 낸드플래시 제품이 탑재됐다. 이 보도에 대해 SK하이닉스는 "화웨이와 반도체 거래를 한 적 없다"면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화웨이는 미국의 수출 규제를 받고 있어,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를 구매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블룸버그통신은 "메이트 60 프로의 구성품 대부분이 중국 현지 조달품인 가운데, 이례적으로 해외 기업인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탑재됐다"며 "미..
재계·금융계 대표와 자치단체장 등 사회 주요 인사들이 속속 수산물 소비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1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여름 보양은 우리 수산물로’라고 적힌 피켓을 든 사진을 한국콜마 페이스북에 올렸다. 최근 수산물 소비를 독려하기 위해 각계 인사들이 벌이는 ‘수산물 소비 및 어촌·바다 휴가 활성화’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 것이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은 윤 회장은 다음 캠페인 주자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을 추천했다. 김 회장은 “다음 캠페인 참가자로 미래에셋 최현만 회장을 추천하겠다”고 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이후 일부에서 우리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자, 재계·금융계 인사들과 자치단체장들이 소셜미디어에 직접 자신의 사진을 올리는 릴레이 캠페..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갤럭시Z5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도쿄 시부야에서 '갤럭시Z플립5' 옥외광고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22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미디어 행사를 열고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일본에서의 사전 판매는 이번달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출시일은 9월 1일이다. 일본 출고가는 플립5 15만4300엔(약 141만원), 폴드5 24만2660엔(약 222만원)으로 국내 출고가 보다 2~12만원 높게 책정됐다. 일본 출고가는 플립5 15만4300엔(약 141만원), 폴드5 24만2660엔(약 222만원)으로 국내 출고가 보다 2~12만원 높게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일본에 출시하는 폴더블폰으로는 'GALAXY'(갤럭시) 로고 대신 'SAMSUNG'(삼성..
대회 기간 내내 위생 논란을 낳았던 새만금 잼버리 현장의 열악한 화장실 풍경이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뻥 뚫린 화변기 아래로 분뇨가 보이는 일명 ‘푸세식’ 화장실을 마주한 한 외국인 대원이 입을 틀어막으며 경악하는 모습도 그대로 찍혔다. 이 모습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파티오 스카우트’에 게시된 7분짜리 영상에서 나왔다. 2023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칠레 대원들의 일정과 활약을 담아 소개하던 채널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올린 총정리 성격의 영상이었다. 문제의 장면은 ‘아시아의 화장실’이라는 의미의 ‘Baños asiáticos’ 문구가 화면에 뜬 뒤 등장했다. 벌판에 줄지어 선 1인용 재래식 화장실들이 나오고 한 여성 대원이 문 열린 화장실 안을 손으로 가리킨다. 카메라가 안쪽의 변기를 비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6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 “폭염으로 영내활동이 축소되는 상황을 고려해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더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문체부, 행안부 등과 협력해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 영외문화체험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고 “숲체험, 템플스테이, 역사체험, 지역특화프로그램 등 지원가능한 프로그램에 대해 세계스카우트연맹에 제안했고, 대원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향후 예정된 주요 특화 프로그램과 관련, “금일 12시 30부터 13시까지 ‘2023 호주 아발론 국제 에어쇼’..
"한국 정치지도자들도 Guide Ear(Language, Intelligence) 보다는 Bird's Eye(Reading,Investigation)이 돼야 합니다 그래야 거짓말이나 가짜정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From Guide Ear(Language, Intelligence) to Bird's Eye(Reading,Investigation)".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2일 “민주당의 모든 구성원은 세대 갈등을 조장하거나 특정 세대에게 상처를 주는 언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양이원영 의원의 노인 폄하 논란을 둘러싼 파장이 거세지자 뒤늦게 당 차원에서 수습에 나선 것.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당 차원의 사과를 요구한 대한노인회 사무실을 두 차례 찾아 거듭 사과했다. ‘대리..
지난 26일 ‘갤럭시 언팩 2023’ 취재를 위해 방한한 중남미와 동남아, 오세아니아 외신 기자 40여 명이 28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영상관’을 찾았다. 이날 홍보영상관을 방문한 중남미의 한 기자는 “부산시가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장기 도시개발 계획의 한 과정으로 엑스포를 유치한다는 것과 친환경적 부분을 염두에 두고 시설을 만들었다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남아에서 온 기자는 “홍보영상관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부산시의 준비와 추진력에 놀랐다. 다른 도시들과 경쟁에서 이겼으면 좋겠다”며 부산시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뉴질랜드의 한 기자는 “홍보영상관 한 곳만 봤는데도 전시 내용과 설명에 만족스러웠다. 특히 부산의 엑스포..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5일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준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의 결승골은 연장 전반 5분 최석현의 머리에서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원이 올린 공을 최석현이 헤딩해 우측 상단에 꽂히는 골을 넣었다. 최석현의 골은 에콰도르와의 16강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골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볼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열세를 보였다. 한국의 유효 슈팅은 단 한 번이었는데, 이 유효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LCD가 무슨 뜻일까요? 액정 디스플레이 얘기가 아닙니다. 바로 자유(Liberal), 자본주의(Capitalist), 민주주의(Democracy)의 약자입니다.” 17일 조선일보가 주최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 연사로 나선 보리스 존슨 영국 전 총리는 “한국은 2차 대전 후 LCD, 즉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택하면서 놀라운 나라로 재탄생했다”며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최고의 증명은 바로 이곳 서울”이라고 했다. 기자 출신으로 여러 권의 책을 쓴 그는 LCD라는 조어로 청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을 가졌던 그는 “윤 대통령과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갖는 위상에 대해 논의했다”며 “한국과 영국은 방산, 친환경 기술, 원전 등에서 앞으로 더 ..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7일 서울 공항을 통해 입국한 기시다 총리는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았다. 참배에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 대사 등이 동행했다. 기시다 총리는 ‘국기에 대한 경례’ 구호에 태극기를 향해 허리를 숙였다. 태극기 옆에는 일본 국기도 함께 게양됐다. 기시다 총리 내외는 이후 현충탑으로 이동, 분향 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묵념했다. 이어 방명록을 작성했다. 기시다 총리는 미리 준비된 문구(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대한민국 방문 2023년 5월7일, The Visit of His Excellency Kishida Fumio Prime Minister of Japan To The Repub..
유엔의 북한제재를 어긴 의심을 사는 선박이 그간 일본에 수시로 무단 입항한 것으로 밝혀져 감시에 크게 구멍이 나있는 실태가 드러났다. 닛케이 신문은 8일 자체조사 결과 유엔 보고서에서 대북 밀수 등에 관여했다고 지적된 선박 6척이 지난 3년 동안 38차례나 일본에 기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에서 제재위반 의혹을 받은 선박 110척의 2020년에서 2022년 행적을 닛케이는 선박자동식별 시스템(AIS)을 통해 살펴 분석했다. 일본에 무단으로 들어온 선박은 과거 북한산 석탄 밀수에 연관한 5척과 북한 선적 1척이다. 이는 일본이 의심 선박을 중점적으로 검사하는 시스템이 없기에 독자제재하는 미국, 한국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라며 북한 관련 물류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집권 여당 국민의힘의 원내사령탑이라는 중책을 맡은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는 대구·경북(TK) 지역의 3선 정치인이다. 경찰대 1기 '수석 입학·수석 졸업' 이력으로 잘 알려진 윤 신임 원내대표는 경찰 재직 당시 정보·외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경북경찰청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 요직을 섭렵했다. 고도의 전문성과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내공을 쌓은 만큼, 정치인이 돼서도 신중하고 꼼꼼한 업무 처리 능력으로 '소리 없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12년 총선 대구 달서을 선거를 통해 19대 국회에서 처음 금배지를 달았고, 20·21대 국회까지 10여년 간 쉬지 않고 의정활동을 이어왔다경찰 출신 전문성을 십분 살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고, 정무위원회·외..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대표(4선·울산 남을)가 8일 “당장 내일이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표에 당선된 직후 기자들에게 “여야 협치 속에서 국민 민생을 살리기 위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집권 여당의 대표인 만큼 169석 거야(巨野)를 상대로 정치력을 발휘해 정국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김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실천하며 (국민 여론의) 힘을 바탕으로 대야 관계에서 주도권을 장악해 나가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윤심’의 전폭적 지지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한 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뒷받침을..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니, 유임승차니 이런 게 화제로 대두하는 게 너무 어처구니없어요.”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의 문제점을 들고 나온 가운데, 당사자인 김호일(81) 대한노인회장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김 회장은 3일 중앙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지하철 무임승차 노인 연령을 70세로 올리자는데, 안 그래도 사각지대로 몰린 노인에 대한 학대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나아가 “‘노인폄하 발언’으로 정치 생명이 끝난 정동영 전 의원을 봐라”며 홍준표 시장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다음은 김 회장과 일문일답. Q.지하철 무임승차가 문제라는데. A.낮에는 지하철에 빈자리가 많다. 거기에 노인이 몇 사람이 탔다고 적자가 날 게 뭐 있느냐. 노인이 안 타도 그 지하철..
미얀마와 이란에 자유와 평화가 깃들기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8일 한국에서도 울려퍼졌다. 새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재한 미얀마인들과 이란인들은 자국 정부의 반민주적 탄압이 멈추길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미얀마인 조산(27)은 지난해를 슬픈 한 해로 회상했다. 고국에 남아 있는 그의 가족을 비롯해 많은 집들이 군부에 의해 불태워졌다. 그는 “군부 독재 때문에 동포들이 자기 집에서 살지 못하고, 도망치고, 모든 게 불에 타서 먹을 게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며 “새해엔 미얀마도 한국처럼 민주주의 국가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인천 부평에 사는 그는 2021년 2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만 2년 가까이 한국 내 시위에 참여해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 용산구 미얀마대사관 근처 일신빌딩 앞에서는 이날 올..
미국 플로리다주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혈투를 벌이는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 경합 주)다.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정당이 없고 선거 때마다 지지 후보가 바뀌다 보니 해당 지역 유권자들 표심이 어디로 갈지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플로리다주에서는 2000년과 2004년 대선 당시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가 승리했다. 2008년과 2012년에는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이겼다. 2016년과 2020년에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했다. 플로리다주는 미국에서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 이어 인구가 세 번째로 많아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인단 수도 세 번째다. 민주당이나 공화당 대선 후보는 플로리다주에서 반드시 이겨야 대선 승리에 유리하다. 물론 플로리다주 출신 대선 후보가 나올 경우 주민들..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정치 원로의 쓴소리가 나왔다.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은 2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요즘 정치권에는 정권에 불리한 기사를 썼다고 특정 언론사 기자를 대통령 전용기에 태워주지 않는 옹색한 사태나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막기 위해 당을 방패로 삼고 자신 관련 사건에 연루된 사람이 연이어 목숨을 끊어도 ‘나는 그런 사람 모른다’는 구차한 변명이 판치고 있다”며 “김영삼 대통령께서 걸었던 ‘대도무문’의 큰 걸음걸이가 새삼스럽고 위대해 보인다”고 말했다. ‘대도무문’(大道無門)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큰 정도에는 거칠 것이 없다’는 뜻으로, 김 전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에 처할 때마다 외쳤던 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나오미 바이든(28)이 19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피터 닐(25)과 결혼식을 올렸다. 미국 현직 대통령의 손녀가 백악관에서 결혼식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딸인 나오미는 변호사이며, 피터 닐은 와이오밍주 잭슨홀 출신으로 로스쿨 졸업생이다. 그는 현재 조지타운대 국가안보 법률센터에서 근무 중이다.이들은 2018년에 만나 지난해 9월 약혼을 발표했다. 이날 결혼식은 약 25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 남쪽 잔디밭인 사우스론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언론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나오미와 피터가 언론 비공개를 요청했고, 우리는 이를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
" 다음달 7일 한국어학당 교육을 마치고 오스트리아로 돌아갈 예정이었어요. (이태원에) 가지 않았다면 일주일 뒤에는 고향에 돌아가 부모님과 원하던 대로 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었는데….” 30일 오전 경기 고양시 동국대일산병원에서 만난 A 씨(41)는 눈물을 삼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사망한 오스트리아 국적 김모 씨(25)의 사촌누나라고 했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김 씨는 한국 출신인 부모님과 한국어로 대화하고 싶어 3개월 전부터 연세대에서 공부해 왔다. 그는 29일 “이태원에 간다”며 A 씨와 이모에게 말하고 집을 나선 뒤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29일 밤 경찰의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온 A 씨는 김 씨 부모에게 전화해 “한국으로 빨리 와 달라”는 소식을 전해야 했다...
“민주당이 일신하고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이기는 정당으로 가려면 혁신ㆍ통합ㆍ확장해야 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9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있는 자신의 사저를 예방한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에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성준 대변인이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이재명 신임 당 대표와 신임 최고위원 5인(정청래ㆍ고민정ㆍ박찬대ㆍ서영교ㆍ장경태)은 이날 오후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1시간가량 환담했다. 유자차를 곁들인 환담에는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배석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와 김두관 의원도 자리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신임 지도부에게 “선거를 치르느라 고생이 많았다. (지도부 당선을) 축하한다”며 먼저 인사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여의도 정치를 보니 큰 선거를 치르고 ..
삼성전자는 일본 도쿄 미드타운 캐노피 스퀘어(Midtown Canopy Square)에서 '갤럭시 X BTS' 특별 체험 이벤트를 다음달 8일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9일 일본에서 출시 예정인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의 사전 붐업(Boom-Up)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삼성전자와 BTS가 협업한 '갤럭시 Z 플립4 X BTS' 영상 시청과 함께 BTS 멤버들의 사진이 담긴 백월(Back Wall) 등에서 자유롭게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갤럭시 Z 플립4∙Z 폴드4'와 '갤럭시 워치5∙버즈2 프로'등의 웨어러블 제품도 미리 체험헤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일 평균 약 2천여 명의 소비자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
-머리소리함 Guide Ear는 한 인간의 태어날때부터 생존 당시까지 뇌 기억을 검증할 수 있습니다.- “권력서열 1위는 김건희, 2위 한동훈, 3위 윤석열.” 북한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는 24일 ‘여론이 평한 권력서열 1위’라는 기사에서 남측의 여론이라면서 이같이 정리했다. 사이트는 남측 여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권력서열 3위라면서 “대통령보다 더 높은 권력자가 있다니 1위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 하고 묻고는 김건희 여사라고 짚었다. 즉 “‘권력서열 1위’라면 윤석열 역도보다 더 큰 권한, 즉 모든 일의 계획과 과정, 결과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인물선택을 비롯하여 장소, 시간, 대상선택과 이용에서 실제적인 결정권을 행사하는 자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짚은 것. 그러면서 사이트는 그 근거로 다음과 같..
":민주노총은 북한정부 내부 자주파[주체사상 , 주체연호 세습제 1인 종신직 좌익군정 사회주의 국가 김일성 가계 왕조적 독재국가-북한 제3공화국 헌법] 보다는 민주파[민유(民有), 민치(民治), 민향(民享)의 인민민주주의 인민회의정부론-북한 제1공화국 헌법]가 돼야 극우세력이 아닌 개혁개방과 민주화 세력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파 극우성향이 세계 각국 전쟁과 독재국가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자주파 평민층 노동자나 농민등 지지세력이 극우세력 이중대가 될 수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정부는 세계 각국 극우성향 자주노선 세력과 연대하면서 민주정부보다는 극우성향 자주정부입니다" 광복절 연휴 첫날인 지난 1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고 ..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2일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앞에서 복권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은 재판에 임하는 각오와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등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후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을 통해 추가 입장을 내놓았다. 이 부회장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이번 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커지고,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5.4원 내린 L(리터)당 1937.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들어서 4주 연속 내려 지난 28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916.88원을 기록했습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지난달 30일에 2천144.9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4주 사이 228.02원이 내렸습니다. 국내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7.0원 내린 L당 2천15.5원이었습니다. 대한석유협회는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
"윤석열 새정부는 민생경제 살리는데 노력해야 하며 국내외정책이 실용주의 노선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자본주의 경제가 잘 가동되고, 민주주의 정치가 잘 운영되는 국가는 선진국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해 “지지율이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국민만 바라보며 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내놓은 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보면,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32%를 기록했다.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로 긍정평가보다 20..
“선거 유세에서 벌어진 폭력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에 투표소에 왔습니다.” 10일 오후 도쿄 시나가와구 제5투표소에서 만난 60대 여성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일본에서 전 총리의 피격 사건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투표를 한 지금도 평정심이 유지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 여성의 목소리는 떨렸다. 일본 정치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총에 맞아 숨진 지 이틀 만에 진행된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의 과반 확보가 확실시된다”고 NHK가 예측했다. NHK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출구조사 및 개표 상황을 종합 분석한 결과, 선거가 치러진 125석(전체 248석)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이끄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경찰조사에서 이 대표가 알선수재죄에 해당한다고 진술했다. 김성진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30일 서울구치소에서 오전 경찰 접견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 대표로부터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2013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이던 당시 이 대표에게 성 접대와 명절 선물 등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로, 별개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 대표를 이날 오전부터 참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