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미국 언론-/한국 언론 (2862)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그냥 청와대 쓰면 예산도 안쓰고 좋으련만, 왜 꼭 이래야 하는지!" "大韓民國基於三民主義,為民有、民治、民享之民主共和國."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44%로 나타났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43%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직무수행을 평가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윤 당선자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가장 큰 이유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35%로 지난주와 비교해 14%포인트나 올랐다. 대통령 관저가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변경되고 그 과정에서 윤 당선자 부인 김건희씨 ‘공관 쇼핑’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해 국민투표를 제안한 데 대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에도 없는 국민투표‘ 카드를 꺼내 들었다”며 “그렇게 하고 싶다면 ‘청와대 이전’부터 국민투표에 부치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윤 당선인 측의 초헌법적인 검찰정상화법 국민투표제안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김영배 민주당 최고위원의 글을 인용하며 이처럼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투표가 2014년 7월 헌법재판소가 ‘재외 국민 거소투표’는 문제점이 있다며 헙법 불합치 결정을 내려 2016년부터 효력이 상실 돼 실시할 수 없다는 점을 거론했다. 또 헌법 제72조 ‘외교‧국방‧통일 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라고 돼 있다며 검찰..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매체가 한국을 향해 국익을 위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문가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보도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전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나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한 사실을 전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의 다즈강 소장은 글로벌타임스에 기시다 총리가 면담에서 '한미일 3국의 전략적 제휴'를 강조한 점에 주목하며 "기시다의 발언은 한국을 쿼드(Quad)에 끌어들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최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쿼드 참여 여부에 대해 "기회가 주..
수사-기소권 분리 입법에 반발해 20일 가까이 검찰이 벌이고 있는 집단행동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민변 사법센터는 25일 성명을 내어 “(검찰의 집단행동은) 다른 공무원집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정치적 행위이고, 국민 전체의 봉사자라는 공무원의 법적 지위를 고려할 때 대단히 무책임한 행동이다. 검찰이 의견표명을 넘어 집단반발하는 태도는 공무원으로서 본분을 내팽개치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변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검찰의 행태를 예로 들었다. 검찰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에 책임을 촉구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 30여명에 대해 2015년 6월 ‘공무원은 노동..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의 캐스팅보터로 꼽혀 온 정의당이 26일 더불어민주당과 사실상 손을 잡기로 하면서 민주당으로선 4월 국회 내 법안 처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민주당은 이날 ‘연말까지 검찰의 선거범죄 수사권을 존치시키자’는 정의당 측 수정안을 긍정 검토하기로 했다. 정의당의 협조로 국민의힘 측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강제 종결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낸 민주당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찰청법 및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한 뒤 이르면 27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 정의당 “합의안 당연히 찬성”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26일 “합의안이 본회의장이 올라오면 당연히 찬성”이라고 했다. 배 원내대표는 박 의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양당 원내대표와 의..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딸에 이어 아들도, 후보자가 동문회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한국 풀브라이트 재단의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민정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아들 역시 2016년부터 2018년 미국 컬럼비아대 석사과정 재학 당시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김 후보자는 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김인철 후보자의 배우자 역시 2004년부터 2005년 동안 미국 템플대 교환교수로 재직했는데, 이 시기 두 자녀도 함께 미국 유학을 했으며, 가족 동반 수당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민정 의원은 "한 해 적은 인원만 선정하는 장학 프로그램을 한 가족이 모두 누렸다"며, "그동안 장학금 수령 사실을 감춰온 김인철 ..
"검사의 신분도 영감님 시대(특권계급)에서 국민의 시대(보통사람들)로 전환돼야 할 시기입니다. 기소권과 수사권 분리-->수사권 중앙정부의 통합독립기구 구성(법무부 산하 미국 FBI나 일본 경시청 모델)과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 겸직--->지방 검찰청 검사장 직선제 도입--->검찰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 확보 그리고 수사의 실적주의 도입(정치검사나 정치전담 로펌, 정당사조직 법조계 조직 척결 그리고 실적,능력 우선 수사기구로 개편) 머리소리함 Guide Ear는 기소권과 수사권 분리와 법무부 산하 중앙수사국 독립 신설 그리고 지방 검사장 직선제 도입을 지지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 대통령 퇴임(5월 9일)을 2주 앞두고 종교계와 재계 등에서 국민통합을 이유로 사면을 전격 건의하고 나서면서 문 대통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마지막 간담회에서 “사면 요청이 각계에서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국민들의 지지 또는 공감대 여부가 여전히 우리가 따라야 할 판단 기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적 공감대를 전제로 사면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회 각층에서 사면 요구가 있기 때문에 경청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여론을 잘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에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청와대에 이 전 대통령과 이 부회..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하게 된 홍준표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검찰개혁 논의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권을 '국가수사국'이라는 하나의 수사기관으로 이전하자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검찰개혁 방안에 동의하지 않지만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는 취지 자체에는 사실상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검찰은 공소 제기와 유지만 하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경 수사권 모두 폐지하자"며 "'한국형 FBI'로 독립된 국가수사국을 설치해 국가수사국에서만 모든 수사를 담당하게 하는 수사체계 개편을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제안을 한 이유로 "도대체 유명무실한 공수처, 중대범죄수사청, 검찰, 경..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적십자병원 의사로 다년간 근무한 이력이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납부한 적십자회비는 총 2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실이 보건복지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최근 5년간 적십자회비 납부액은 2018년 1만 원, 2022년 1만 원으로 총 2만 원이었다. 2019, 2020, 2021년에는 회비를 내지 않았다. 대한적십자사가 모금하는 적십자회비는 취약계층 지원과 해외 재난재해 피해지역 긴급구호, 재난 안전교육,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등에 사용된다. 적십자회비 일부는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적십자병원 지원에도 쓰인다. 정 후보자가 일찍이 1993∼1998년 대구적십자병원에서 의료부 제2외과과장, 의료부장,..
"그냥 청와대 쓰면 예산도 안쓰고 좋으련만, 왜 꼭 이래야 하는지!" 대선 후 정국을 뒤흔든 대통령집무실 이전 문제에 대해 “성급하다”는 정치권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대통령집무실 이전 후보지부터 새 대통령 관저까지 국방부와 외교부가 후보지로 오르내리면서 안정적인 상황관리와 돌발상황에 대비태세를 갖춰야 하는 주무부처는 연일 뒤숭숭한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은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쓰겠다는 기존 계획을 철회하고 외교장관 공관을 사용하겠다고 24일 발표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외교장관 공관으로) 사실상 확인이 된 것을 전제하고 다시 말한다”고 전제한 뒤 “보안과 경호 비용, 공기 등 여러 가지를 감안해..
"국민의 힘도 우파와 좌파 대결구도 교조주의 입장보다는 민유(民有), 민치(民治),민향(民享)의 민주국가 입장 실용주의(수정주의) 노선에서 보수와 진보 그리고 자유권과 사회권(생존권) 존중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교조주의 노선은 전쟁세력으로 경제발전과 국민들의 삶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고 군국주의, 국가사회주의 극우정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강원지사 경선에서 이른바 '박심(朴心)'과 '윤심(尹心)'은 미풍에 그치고 말았다. 23일 대구시장·강원지사 후보로 '홍심(洪心)'을 내세운 홍준표 의원, 공천 배제됐다가 구사일생해 경선을 치른 김진태 전 의원이 각각 선출되면서다. 전날 경기지사 경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지낸 초선의 김은혜 의원이 대권 주자급인 유승..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대구시장 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로 홍준표 의원이 23일 선출됐다. 강원도지사 후보에는 김진태 전 의원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경선에서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인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 두 명의 예비후보가 당의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현역 의원 출마 페널티와 무소속 출마 패널티 10%에도 불구하고 총 득표율 49.49%(페널티 적용 전 득표율 54.95%)로 과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으며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26.43%, 유영하 변호사는 18.62%를 각각 득표했다. 강원도에서는 김진태 전 의원이 58.2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경선에서 승리했다. 대선에서 윤석열 ..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중재안을 22일 수용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박병석 의장의 ‘검수완박’ 중재안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재안서 부족한 것들은 향후 보완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의 2대 범죄(부패·경제) 직접 수사권도 1년 6개월 이내 폐지해야 한다”면서 “검수완박 중재안이 내주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오는 5월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박병석 의장 중재안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한 결과 의장 중재안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중재안에 대해 “의장과 양당 원내대표가 3~4차례 회동을 통해 합의한 안”이라..
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21일 성 상납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당 대표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윤리위는 이날 대통령 선거 직후 방역수칙을 어긴 윤상현·구자근·김병욱 의원, 'KT 채용 청탁' 혐의로 대법원 유죄 판결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염동열 전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절차도 발표했지만, 이목은 온통 이 대표에 쏠렸다. 당 대표에 대한 징계 안건이 윤리위에 회부된 것은 국민의힘과 그 전신 정당들을 통틀어 처음이라고 한다. 윤리위는 6·1 지방선거를 고려해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를 선거 이후로 미루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선거 공학으로 따질 일이 아니다"라는 판단에 따라 위원 9명의 만장일치로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개시 시기..
6·1지방선거에 출마할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은혜 의원이 22일 확정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경기도지사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지사 경선에선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 간 양자 대결로 치러져 김 의원이 현역의원 출마 감점을 받고도 52.67%의 과반 이상 득표율로 승리했다. 유 전 의원은 44.56%를 기록했다. 초선 의원이 대선주자급 중진 인사를 꺾는 파란이 일어난 셈이다. 이 같은 결과는 당초 경선 초반만 해도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개혁보수 인사로서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고, 정치권의 풍부한 경륜을 갖춘 유 전 의원의 우세가 예상됐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 유 전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경기지사 후보로 유..
"청문회는 귀가 아닌 눈이 돼야 합니다. 귀는 거짓말이나 조작이 가능하지만 눈은 있는 그대로 사실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간첩이나 스파이, 범죄행위 등은 귀가 아닌 눈입니다 From Guide Ear(Language, Intelligence) to Bird's Eye(Reading,Investigation)" 초대 내각에 대한 본격적인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건 2008년 이명박 정부 때부터다. 각 정부의 1기 내각은 대통령이 국정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각별히 심혈을 기울였지만 역대 정권마다 번번이 후보자들의 흠결이 드러나면서 줄사퇴가 이어졌다. 이명박 정부 때는 이춘호 여성부, 박은경 환경부,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각각 부동산투기 의혹, 자녀의 이중국적 등에 휘말려 중도 사퇴했다. 당시 나왔던 “자연..
병역 판정 논란이 제기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은 결과 2015년 4급 판정을 받은 결과와 동일한 진단이 나왔다. 21일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건물 1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 후보자 아들에 대해 전날과 오늘 양일에 걸쳐 세브란스병원에서 2015년도 MRI(자기공명영상) 등 진료기록과 현재의 상태에 대해 재검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2015년 당시와 지금 모두 4급 판정에 해당하는 신경근을 압박하는 추간판탈출증 진단 결과를 확인했고, 이는 후보자 아들의 병적 기록부에 기재된 2015년 4급 판정 사유와 동일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재검사는 세브란스 병원에서 20일 늦은 오후에 MRI촬영, 21일..
"기소권과 수사권 분리-->수사권 중앙정부의 통합독립기구 구성(법무부 산하 미국 FBI나 일본 경시청 모델)과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 겸직--->지방 검찰청 검사장 직선제 도입--->검찰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 확보 그리고 수사의 실적주의 도입(정치검사나 정치전담 로펌, 정당사조직 법조계 조직 척결 그리고 실적,능력 우선 수사기구로 개편)" 더불어민주당이 20일 법사위 소속 민형배 의원의 ‘위장·기획 탈당’이라는 초유의 편법을 감행한 것은, 지난 19일 퍼진 무소속 양향자 의원 명의의 ‘검수완박 강행처리 반대 입장문’이 발단이 됐다. 연락 두절 상태이던 양 의원은 하루가 지난 20일 입장문이 자신이 쓴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와 관련, 양 의원은 본지 전화 통화에서 “검수완박을 안 하면 문재인 정부 사람들..
그냥 청와대 쓰면 예산도 안쓰고 좋으련만, 왜 꼭 이래야 하는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새 관저로 지목하고 리모델링 비용까지 책정된 서울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 입주가 보수할 부분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졸속으로 추진되면서 윤 당선자는 취임식이 20일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새 관저를 물색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인수위 관계자는 19일 “육군참모총장 공관이 47년 된 건물이다 보니 비도 새고 거의 재건축을 해야 하는 수준”이라며 “생각보다 보수 소요가 너무 많아 어디로 갈지 몇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안으로는 애초 관저 후보지 중 한곳이었던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앞서 윤 당선자는 대선 11일 만인 지난달 20일, 집무실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치가 격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 자녀 관련 의혹을 연일 제기하지만 “부정(不正)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윤 당선인 측은 인사청문회에서 의혹이 해소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9일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 의혹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넘어서 도덕성까지, 더 높은 차원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사안이 있는지 혹은 없는지를 지켜보고 있다”며 “정확한 자료를 갖고 소명할 시간은 국회 청문회장”이라고 말했다. 또 정 후보자를 당선인의 ‘40년 지기’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도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윤 당선인과의 개인적인 친분이 정 후..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강원지사 후보를 황상무 전 KBS 앵커와 김진태 전 의원 간 경선으로 선출하기로 18일 결정했다. 황 전 앵커를 단수공천했다가 탈락한 김 전 의원이 반발하자 번복한 것이다. 김행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 후보의 경선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14일 황 전 앵커를 강원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당시 김행 대변인은 김 전 의원의 탈락 사유에 대해 “과거 (김 전 의원의) 일부 발언들이 국민 통합에 저해된다는 게 중요한 결정 포인트였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반발하며 국회에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황 전 앵커가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후보 시절 국민의힘 언론전략기획단장을 맡아 윤 당선인의 TV토론 준비를 도왔던 점이 영향을 줬..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반려한 뒤 청와대에서 70분 간 면담했다. 김 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강행에 반발해 공개 사의를 밝힌 지 하루 만이다. 문 대통령은 면담에서 “국회 권한을 존중하면서 검찰총장이 검사들을 대표해서 직접 의견을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검찰 조직이 흔들리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검찰의 수사 능력을 신뢰하는 것은 맞지만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라며 입법의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개혁은 검경의 입장을 떠나 국민을 위한 것이 돼야 한다. 국회의 입법도 그러해야 한다”고도 했다. ‘입법 독주’라는 비판을 받는 민주당을 향해 사회..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8일 자녀 관련 각종 의혹이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공정이 훼손되지 않고 많은 국민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거취에 대해 직접 결단해 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정 후보자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최고위원은 1990년생으로 청년 몫 최고위원이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들과 정 후보자의 설명으로 볼 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는 달리 위법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국민께서 정 후보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후보자는 이해충돌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애플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출시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가격이 비싸게 책정돼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카 부품 공급 및 위탁생산 가능성에 수혜를 노리고 있던 한국 부품업체 및 자동차기업이 애플과 협력에 큰 기대를 걸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4일 미국 IT매체 아이드롭뉴스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2025년 양산 시작을 목표로 자체 브랜드 전기차를 개발해 출시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자동차 생산체계를 안정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애플이 당초 애플카 출시 시기를 2027년으로 검토하고 있던 점을 고려하면 실제 출시 시기는 더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이드롭뉴스는 아직 내부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
대만 TSMC가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고 대규모 시설 투자도 집행했지만 반도체장비 공급 차질 문제로 당분간 투자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반도체 파운드리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TSMC가 공격적으로 물량공세를 벌이기 어려워진 만큼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15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올해 초부터 반도체장비 수급이 원활해지지 않자 직접 공급사에 인력을 파견하는 등 방식으로 장비 확보에 힘쓰고 있다.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에 필수인 장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올해 계획하고 있는 440억 달러(약 54조 원) 규모 투자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TSMC는 14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1분..
대구시장 국민의힘 경선 후보 발표를 7일 앞두고 홍준표 의원이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홍준표 의원은 16일 오후 대구 중구의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인사말에서 "대구는 지금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시장이 필요하다. 이제껏 대구시장들은 서울 가서 대접을 못 받았다. 홍준표가 대구시장이 되면 대통령이 함부로 할 수 있겠는가. 국회가 마음대로, 행안부 장관들이 전횡 휘두를 수 있겠는가. 중앙에서도 함부로 하지 못할 그런 존재감으로 대구시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제껏 정치 30년 가까이 했지만 쉽게 되는 게 없었다"며 현재 상황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시장 경선에)엉뚱한 사람들이 나와서 이 사람, 저 사람 팔고 하니 시민들이 또 현혹되지..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강원지사 공천심사에서 컷오프 조치된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밀실야합 공천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경선 실시를 요구하며 국회 단식농성에 나섰다. 김 전 의원은 15일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어제 국민의힘 공관위로부터 강원도지사 공천신청을 컷오프 당했다. 5·18발언, 태극기 등으로 국민통합을 저해한다는 게 그 이유였다”며 “화합과 통합의 시대에 특정인을 낙인찍어 배제하는 이런 행태가 바로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느닷없이 몇 년 전 발언을 문제삼아 컷오프 한다는 건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그럴 거면 여론조사는 뭐하러 했냐? 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후보자격이..
전·현직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자녀들의 의대 편입 ‘아빠찬스’와 병역 특혜 의혹을 받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정교모는 16일 입장문을 내 “우리 국민은 적어도 문재인 정권보다 높은 수준의 자기절제와 투명성을 갖추고, 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사람들도 정부를 구성해 달라는 염원으로 3.9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선택함으로써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을 심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후보자는 2016년과 2017년 경북대병원 부원장, 원장으로 재직 당시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 합격해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다. 또, 정 후보자의 아들이 재검을 통해 현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판정을 받은 병원이 정 후보자가 ..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후보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을 지지하는 대구경북 교수연합회가 지난 15일 중구 경선준비사무소를 방문해 지지선언과 함께 압도적인 경선 승리를 응원했다. 계명대 경영학부 강인호 교수 등 130인은 지지선언문에서 “홍 의원만이 대구를 기업이 중심이 되는 도시, 규제완화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등 지원을 강화하는 도시, 어르신이 공경을 받고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의원의 압도적 승리를 확신하며 반드시 시장에 당선돼 대구의 번영과 영광을 찾아주고 자유와 활력을 불어 넣어 ‘파워풀 대구’를 열어 달라”고 주문했다. [6.1지선 대구] 대학교수 130명, 홍준표 후보 지지선언 - 경북신문 (kbsm.net) [6.1지선 대구]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