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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시간 10월 15일 0시 기준 올해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가 누적 129억 5천만 위안(19억 3천만 달러·약 2조 2천만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북미 박스오피스를 제치고 세계 1위에 등극했다. 알리바바 픽쳐스 산하 영화 박스오피스 데이터 제공 앱 ‘덩타프로’(燈塔專業版)에 따르면 현재 집계된 전국 129억 5천만 위안의 박스오피스 가운데 국산 영화의 박스오피스 점유율은 84%이다. 영화 ‘팔백’(八佰)이 30억 9천만 위안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박스오피스 비중은 23.9%이다. ‘나와 나의 고향’(我和我的家鄕)이 22억 6천만 위안(17.4%)으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강자아’(姜子牙)와 ‘탈관’(奪冠)의 점유율은 11.4%와 5.6%이다. 코로나19 방역이 상시화되면서 중국 국내 ..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에서 벗어나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은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 5.2%에는 미치지 못했다. 중국의 GDP 증가 추세는 코로나19 사태로 슬럼프에 빠졌던 올해 초와 확연히 다르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1분기 사상 최악의 -6.8%까지 추락한 바 있다. 이는 1992년 이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추락한 최초의 사례였다. 중국이 발표한 경제성장률 지표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 회복 속도는 탄력을 얻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발표의 정확성에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3분기 ..
13일(현지시간) 전 미국 식약청 국장 스콧 고틀리브 박사는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중국처럼 엄격하고 효과적인 검역 조치를 영원히 하지 못할 수도 있으나 미국은 코로나19 검사와 밀접 접촉자에 대한 추적을 확대해 더 나은 통제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청도에서 12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견된 후 5일간 청도 전역의 900만 시민들을 전수 검사한다고 밝혔다. 이에 고틀리브 박사는 "중국이 성공적으로 재확산을 방지할 수 있지만 미국은 그렇게 하지 못했으며 우리는 이러한 임무를 완성할 능력이 없다"며 "설사 충분한 인력과 물력이 있다고 해도 중국만큼 잘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후 중국 정부는 발빠른 대응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
경제 자원 등 분야에서 아시아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호주의 싱크탱크 로위연구소가 발표한 ‘2020 아시아파워지수’에서 중국은 지난해 75.9보다 0.2포인트 오른 76.1을 기록했다. 순위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1위인 미국에 이어 2위다. 미국은 같은 기간 1위를 유지했지만, 점수는 84.5에서 81.6으로 약 3포인트 떨어졌다. 아시아파워지수는 경제자원과 관계, 군사능력과 국방 네트워크, 외교·문화적 영향력, 복원력과 미래자원 등 8개 범주의 128개 지표를 활용, 총 26개국을 대상으로 이들 나라가 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의 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미국은 경제관계, 경제력, 외교적 영향력에서 가장..
중국민용항공국(CAAC)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폭 축소해온 국내 운항 항공편수가 9월 전년 수준 이상을 기록하며 거의 회복했다고 밝혔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민용항공국은 이날 발표한 공식통계에서 9월 중국 국내선 운항편수가 37만1000편에 달해 전년 대비 3.5% 늘어났다고 전했다. 민용항공국 항공안전판공실 차오이빈(喬以浜) 부주임은 기자회견에서 9월 항공여객 수도 작년 같은 달의 98%에 상당하는 4775만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9월 항공여객 수는 중국 국내항공 부문이 코로나19 발발 이전에 맞먹는 수준에 도달한 것을 보여준다고 매체는 진단했다. 차오이빈 부주임은 화물운송량도 9월에 빠르게 회복하면서 총 83억6000만t km에 달했다고 설..
중국에서 안전보장 관련 제품 등의 수출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법률이 성립돼, 미국 정부가 중국기업을 상대로 수출규제 등에서 압력을 강화하고 있음에 따라 미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전인대, 중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17일,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수출관리법’이 성립됐습니다. 이 법률에서는 중국의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 외국 기업 등의 명단을 만들어, 안전보장 관련 제품과 기술, 서비스 등의 수출을 금지하거나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서는 대상이 되는 구체적인 품목은 밝히지 않았지만, 법률은 오는 12월 1일에 시행될 예정입니다. 미중대립이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의 통신기기업체인 화웨이 등을 명단에 올리고 수출..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로 1분기에 사상 최악의 -6.8%까지 추락했다. 그러다 2분기에는 경기 반등에 성공하며 3.2%를 기록했었다. 3분기 성장률은 시장 전망에는 못 미쳤다. 로이터통신의 전문가 설문에서 3분기 GDP 전망치는 5.2%였으며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망치는 5.5%였다. 중국 경제는 상반기의 손실을 회복해 플러스 반등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3분기 GDP는 작년 동기보다 0.7% 증가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중국이 신속한 코로나1..
애플이 최근 발표한 최신형 아이폰 4가지 모델 모두 중국의 북두위성항법시스템과 호환성이 가능하도록 했다.아이폰이 위치 추적 기능 기술 규격에 북두위성항법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문가들은 "응용 단말기와 북두항법시스템의 호환성 실현은 세계적인 대세"라며 "앞으로 북두위성항법시스템의 글로벌 서비스는 발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북두위성항법시스템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으로 미국의 GPS, 러시아의 글로나스, 유럽연합(EU)의 갈릴레오에 이어 세계 네 번째 위성항법시스템이다. 현재 북두위성항법시스템은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의 위성항법시스템과 호환성 및 상호운용, 시스템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있으며 민항, 해사, 구조위성, 이동통신 관련 여러 국제기구에서 활..
2020년 10월 14일 오후 시진핑(習近平) 총서기는 선전 롄화산(蓮花山)공원을 찾아 덩샤오핑(鄧小平) 동지 동상 앞에 헌화하고, 숭고한 경의를 표하며 추모했다. "꽃 한 송이 피었다고 봄이 온 것이 아니라 온갖 꽃이 만발해야 비로소 봄이 온 것이다 一花獨放不是春, 百花齊放春滿園." ============================ 사회주의 국가들 중 실용주의(수정주의) 노선인 국가주석 임기제한 등소평헌법은 민주국가처럼 군국주의 국가사회주의 세력이 아니기 때문에 큰 위협되지 않는다 민주국가 중에서도 1인 장기집권이 허용된 러시아등 국가는 국가사회주의 성향으로 사회주의 국가들처럼 세계 평화와 안보위협세력이 되고 있다 오늘날 사회주의 국가 중 공산당 령도 국가주석 임기제한 철폐와 1인 장기집권을 인정하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5일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통제와 경제 복구 지원책에 힘입어 올해 중국 경제는 플러스 성장을 실현할 것이며 글로벌 경제의 긍정적인 추동력이 될 것"이라고 표시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2020년 IMF와 세계은행 추계 연차총회' 관련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IMF가 최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보고서' 중 중국 경제 성장 예상치를 상향 조절한 것은 중국의 효과적인 코로나19 통제 조치 및 경제부양을 위한 강력한 재정, 화폐정책 등을 근거로 삼았다"고 소개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어 "중국 경제의 플러스 성장은 세계 경제에 있어 긍정적인 추동력"이라며 "중국 경제와 긴밀한 연계가 있거나 글로벌 가치사슬에 공동 참여한 국..
"전 세계 4000개가 넘는 경제특구의 최고의 성공모델은 '심천 기적'이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심천 경제특구를 이렇게 평가했다. 심천 등 경제특구 건설이 성공할 수 있은 비결은 무엇이고 신시대 중국의 경제특구 건설은 어떻게 추진되며 또 세상에 어떤 혜택을 가져다줄 지에 대해 습근평 (習近平) 중국 최고 지도자가 14일 열린 심천 경제특구 설립 40주년 경축대회에서 중요한 연설을 통해 밝혔다. 습근평 최고 지도자는 심천 경제특구가 40년간 5가지 '역사적 도약'을 전면적으로 재조명하고 경제특구 건설의 10가지 귀중한 경험을 총화했으며 신시대 심천 경제특구 건설에 대해 6가지 배치를 했다. 습근평 최고 지도자는 중요한 연설에서 경제특구 혁신 발전의 '비밀'을 밝히면서 심천에 중국 특색 사회주의 선행시범..
올해 1-8월 중국의 신규 감세 및 수수료 인하 규모가 1조 8773억 위안(약 320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세무총국이 모니터링하는 중점 기업 10만 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 조사에서 중점 기업 89.4%가 4분기 생산과 경영 상황이 ‘안정적’이거나 ‘호전’돼 3분기 대비 4.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13차 5개년 계획 기간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세금 우대 정책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경제의 질적 발전 촉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감세와 수수료 인하가 속도를 내면서 시장 주체들의 활력을 높였다. 세제 개혁이 실시되면서 국가 거버넌스 현대화를 촉진했다. 정부 기구 간소화 및 권한 하부 기관 이양, 관리 강화, 서비스 개선 등의 개혁이 추진되면서 세수 및 사업 환경 등이 최적화 되었다
인도와 중국 정부는 13일, 분쟁 지역인 히말라야 국경 지대 병력 철수와 관련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 정부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양국 군 지휘관들이 전날(12일) 라다크 실질 통제선(LAC) 인도 측 '추슐' 지구에서 만나 10시간에 걸쳐 제7차 회담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양국은 군사·외교 채널을 통해 대화와 소통을 유지하고,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철수를 위한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책에 도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어 양국은 이 회담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이었으며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증진했다는 부분에 있어서 의견이 일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도 정부는 "양측이 인도-중국 국경 지역의 실질 통제선을 따라 철군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 있으며..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일반 시민이 지폐나 동전과 같이 쓸 수 있는 '디지털 통화'를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실증 실험이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 인민은행과 광둥성 선전시 정부 등은 12일부터 이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지폐나 동전과 같이 쓸 수 있는 전자 법정 통화인 '디지털 위안화'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5만 명에게 1인당 200위안, 일본 엔으로 약 3,000엔씩 분배됐습니다. 당첨자는 스마트폰 전용 앱을 다운로드하면 디지털 위안화를 입수할 수 있으며, 오는 18일까지 시내 3,000개 가까운 점포에서 QR 코드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일반 시민에게 디지털 위안화를 분배해 실증 실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결제 시스템을 검증하고 발행 준비에 속도를 낼 ..
독일 폭스바겐사 글로벌 관리 이사장 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는 28일 세계 신에너지 자동차대회 축사에서 2024년까지 폭스바겐사는 330억 유로(약 45조 1139억 7000만 원)를 글로벌 전기화 구축에 투자할 계획으로 이를 토대로 합자기업 파트너와 협력해 150억 유로를 중국 시장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르베르트 디스 이사장은 ‘동고동락, 초월협동, 협력윈윈’의 이념을 바탕으로 폭스바겐은 중국과 코로나19 사태라는 가장 험난한 시기를 이겨냈다며, 이 이념은 올해 세계 신에너지 자동차대회의 취지인 동시에 인류가 기후변화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극복할 수 있는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생산비용과 환경적 영향을 고려해 볼 때 순수 전기차가 탈탄소 실현을 위한 올바른 선택임을 알았다...
중국 항공모함 2대가 별도로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중국 국방부가 24일 밝혔습니다. 탄 케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훈련이 장비의 성능 시험과 훈련 수준 점검, 작전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훈련에 동원된 항목모함은 ‘랴오닝’호와 ‘산둥’호입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도 이날 정기 훈련에 관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랴오닝’호가 9월 1일부터 보하이 해에서 훈련을 했으며, ‘산둥’호도 9월 초 황해에서 항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중국이 바다에서 동시훈련을 위해 2대의 항공모함을 띄운 사실을 대중이 처음 알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훈련은 남중국해 내 중국의 증가하는 해상 활동에 대한 미국의 압박에 대응한 것으로 보입니..
중국이 외국인의 투자 범위 확대 규정을 24일 공개했습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와 중앙은행, 외환감독기구가 발표한 최종 규정안은 기존의 주요 2가지 투자 제도인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 (QFII∙RQFII)를 통합합니다. 중국은 새로운 규정 아래 오는 11월 1일부터 투자 범위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외국계 기관도 파생상품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며, 해외 지원자들의 문턱을 낮추고 심사 과정도 단순화합니다. 토마스 팡 동밍 UBS 중국 증권 수석은 이번 규정이 외국 투자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 시장에 직접 진입하기 위한 헤지펀드와 대체투자펀드 등 중∙장기 투자를 장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중국은 자국 위안화 통화의 세계적인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시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노골적으로 비난했다가 실종됐던 중국 부동산 재벌이 부패 혐의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베이징 제2중급인민법원이 런즈창에게 부패·뇌물 수수·공금 횡령 등의 혐의가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했다. 법원은 징역 외에도 420만 위안(약 7억20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런즈창은 시 주석을 비판하는 글을 쓴 직후인 올해 3월 실종됐다. 그는 글에서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시 주석에 관해 쓴 것이라는 평이 우세했다. 법원은 런즈창이 125만 위안(약 2억14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뒤 5000만 위안(약 85억6600만원)을 횡령했다고 판시했다. 런즈창은 '모든 혐의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져 판결에 항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5대 부동산 기업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정치화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75차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전 세계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현시점에서 세계는 대결이 아닌 단합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그 어떤 국가와 전쟁을 할 마음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코로나 대응과 관련 “과학적인 지침을 따라야 하며, 세계보건기구(WHO)에 주도권을 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정치적 논쟁거리로 삼거나, 오명을 씌우려는 어떤 시도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어떤 국가도 세계 문제를 지배하고, 타국가의 운명을 조종하거나, 개발 이익을 자국에게만 돌릴 권한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는 9월 15일 저녁 인민대회당에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글로벌 기업가 특별대화에 참석해 축사하고 또 기업가 대표들과도 소통했다. 대화은 원격방식으로 진행되었고,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주재하는 가운데 세계 약 600명의 기업가들이 참석했다. 리커창 총리는 축사에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만연해 인민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세계 경제에도 큰 타격을 가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인류는 운명공동체로 감염 사태 대응과 경제 회복에서 단결과 협력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도전과제 앞에 국제사회는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 방역과 경제발전을 함께 추진하고 조속히 감염 사태가 종식되어 세계 경제의 재번영을..
중국 상무부는 19일, 중국의 주권과 안전, 그리고 중국 기업의 합법적 이익 등을 훼손하는 외국 기업과 조직, 개인의 명단을 만들어 벌칙을 부과하기 위한 새로운 제도를 발표했습니다. 이 제도에서는 명단에 포함하는 기업은 관계기관의 조사로 결정되며, 대중국 수출입과 투자를 금지하는 등 벌칙을 가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외국 기업 등의 명단을 만들어 벌칙을 부과하는 방침은 지난해 이미 발표됐는데, 미국이 중국의 통신기기업체인 화웨이 등을 명단에 포함시켜 거래를 금지한 데 대한 대항조치로 받아들여졌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제도는 19일부터 시행되며, 중국 정부는 트럼프 정권이 중국 기업이 제공하는 동영상 공유앱 ‘틱톡’ 등과 관련해서도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세계 무역 기구, WTO는 미국의 트럼프 정권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제재가 국제 무역 규범에 어긋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미중 양국의 무역 마찰과 관련해 WTO가 판단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정권은 2018년, 중국이 미국 기업의 첨단 기술 등을 부당하게 입수해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며 통상법 301조에 따라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제재를 발동했습니다. 이에 반발한 중국은 무역 분쟁의 해결을 담당하는 국제기구인 WTO에 제소했고, 그동안 1심에 해당하는 소위원회가 심리를 진행했습니다. WTO는 15일, 소위원회가 판결에 해당하는 보고를 통해 중국 측 주장을 인정하고 미국 측 제재가 국제 무역 규범에 어긋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소위원회는..
유럽연합 정상들은 이날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화상 회담을 갖고, 중국에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에 대한 약속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샤를 미셸 EU 이사회 의장은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 활동에 대한 약속을 충족하지 않았다며, “유럽은 무역 상대국(a player)이지 무역을 벌일 놀이터(a playing field)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중국 시장에 접근하고, 장벽을 허무는 것을 매우 진지하게 여긴다”고 밝혔습니다.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시 주석에게 중국이 양측간 투자 협정을 정말 원하는 지 여부를 분명히 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협력은 반드시 “상호주의와 공정, 경쟁”이라는 원칙에 기반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중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은 3.0% 안팎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시보(金融時報)는 14일 중국공상은행 저우웨추(周月秋)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인용, 자금을 대규모로 투입하지 않은 채 조정과 내외 균형에 중점으로 두는 역주기 조절을 보완한 과주기(跨周期) 조정정책으로 중국 내수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올해 3% 정도의 성장률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저우웨추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보와 회견에서 금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에 관해 코로나19 충격에도 당국이 외국처럼 대규모 부양책을 동원하지 않으면서 효과적인 재정정책과 기민하고 적절한 통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좋은 성과를 보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단기정책을 통해 코로나1..
중국 정부는 14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71) 일본 관방장관이 사임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후임으로 집권 자민당의 총재로 선출된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차기 일본 총리로 사실상 확정된 스가 관방장관에 대해 자민당 총재 선거결과에 관심을 기울였다면서 축하를 보냈다. 아울러 왕원빈 대변인은 "중국은 새로운 일본의 당정 지도부와 함께 계속 양국 간 4가지 정치문건의 원칙과 정신을 계속 준수해 가기를 바란다"고 언명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응과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중일 관계의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스가 관방장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대응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표창대회’에서 중난산 공정원 원사 등 코로나 사태 유공자를 직접 표창했습니다. 시주석은 연설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코로나19에 대항해 투쟁하는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은 공개적이고 투명했다”면서 “단 한 명의 환자도 포기하지 않고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놓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월 23일 우한을 봉쇄한 뒤 4만여명의 의료진을 투입해 대응을 한 끝에 76일 만인 지난 4월 7일 우한 봉쇄를 풀었습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7일 기준으로 31개 성·시·자치구 내 코로나 신..
미중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은 미국채 보유액을 단계적으로 대폭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환구망(環球網)이 5일 보도했다. 매체는 상하이 재경대학 시쥔양(奚君羊) 교수를 인용해 중국이 6월 말 시점에 1조740억 달러(약 1277조5200억원) 규모에 이른 보유 미국채를 8000억 달러 정도까지 서서히 줄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쥔양 교수는 구체적인 미국채 보유잔고 감축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같이 밝히면서 "보유 미국채를 전부 매각하는 것은 미중 간 군사충돌 발발 등 극단적인 경우에서만 일어난다"고 밝혔다. 이런 시쥔양 교수의 발언은 최악 상황에서는 중국이 미국채를 미국을 압박하는 무기로 사용하기 위해 모두 처분, 글로벌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트릴 수도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은..
7월 20일 북부전구(北部戦区) 해군 모 잠수정부대(海軍某潜水艇部隊)의 음파탐지기 청음훈련실(聴音訓練室). 26세의 '기술 권위자' 장김량(蒋金良)씨는 스마트 음파탐지기 병사와 치열한 청음식별 경쟁(聴音識別競争)을 벌였다. “음파탐지기는 잠수정의 귀와 눈이라”고 말하는 장김량(蒋金良)씨는 소리에 매우 민감하고 소리로 목표물을 발견하고 식별한다는 특기를 가지고 있다. 이는 중국 잠수정 부대(中国潜水艇部隊)와 인공지능(人工知能)의 승부다. 여러 차례로 승부했고, 장김량(蒋金良)씨는 패배했다 장김량(蒋金良)씨는 "강한 좌절감을 맛봤지만 앞으로 목표를 찾을 수 있었다"며 "AI(인공지능) 식별기술을 살려 잠수정의 적을 먼저 발견하고 식별하는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장김량(蒋金良)의 ..
미중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대만해협 등에서 군사충돌할 우려를 낳는 가운데 중국함대가 올들어 2월 하와이를 포함하는 '제3열도선'에 접근해 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중앙통신은 4일 대만 국방부가 지난 1일자로 입법원에 제출한 중국군에 관한 비공개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해군 함대가 금년 초 하와이 인근 3열도선 해역에서 대담하게 해상훈련을 전개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중국함대가 일본 남단 오가사와라(小笠原) 제도와 미국령 괌도, 파푸아뉴기니를 연결하는 제2열도선을 넘어 3열도선까지 가서 훈련한 것은 미국이 인도태평양군 사령부를 두고 있는 전략거점 하와이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했다. 연초 중국 남해함대(사령부 광둥성 잔장)의 원양함대가 3열도..
미국 국방부가 최근 중국의 핵전략무기 증강에 우려를 표시하는 가운데 중국의 3대 핵심 전략무기는 지상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DF(東風·둥펑)-41을 비롯, 진(晋·Jin)급 핵추진잠수함(핵잠), 핵전략폭격기 H(轟·홍)-6K 등이라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정은숙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뉴스타트(New START, 미·러 신전략공격무기감축조약)’의 미래와 글로벌 전략안정성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 지도부는 핵탄두 미사일을 고체연료로 전환하면서 사거리 및 파괴력을 증강시키고, 이동성·정밀성 강화로 미국의 제한적 탄도미사일 방어체제(MD)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미·중 패권시대를 맞아 글로벌 전략안정성에 간과할 수 없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