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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펑-41·핵폭격기 H-6K·핵잠… 美가 우려하는 中 3대 전략무기” 본문
“둥펑-41·핵폭격기 H-6K·핵잠… 美가 우려하는 中 3대 전략무기”
CIA Bear 허관(許灌) 2020. 9. 4. 22:09
미국 국방부가 최근 중국의 핵전략무기 증강에 우려를 표시하는 가운데 중국의 3대 핵심 전략무기는 지상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DF(東風·둥펑)-41을 비롯, 진(晋·Jin)급 핵추진잠수함(핵잠), 핵전략폭격기 H(轟·홍)-6K 등이라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정은숙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뉴스타트(New START, 미·러 신전략공격무기감축조약)’의 미래와 글로벌 전략안정성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 지도부는 핵탄두 미사일을 고체연료로 전환하면서 사거리 및 파괴력을 증강시키고, 이동성·정밀성 강화로 미국의 제한적 탄도미사일 방어체제(MD)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미·중 패권시대를 맞아 글로벌 전략안정성에 간과할 수 없는 ‘중국 변수’로 전략환경이 이전에 비해 변했다고 본다”며 “중국은 최근 핵탄두 수를 꾸준히 증가시키고, 운반체계 현대화 및 확장을 꾀해왔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핵 공격을 받을 경우 2차 보복 공격이 가능한 중국의 지상발사 핵탄두 탑재 ICBM 수를 163기로 추정했다.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은 40∼50기로 이 중 사거리 1만2000∼1만5000㎞의 DF-41 ICBM 핵탄두를 10개 이상 보유한 것으로 판단했다. 실전배치된 진급 핵잠 4척은 사거리 8000㎞의 쥐랑(巨浪·JR)-2 미사일 16기를 탑재할 수 있다. 진급 핵잠 후속 모델로 쥐랑-2·3을 16∼24기 탑재 가능한 사거리가 1만1000㎞ 이상인 탕(唐·Tang)급 핵잠도 건조 중이다. 중국이 현재 보유한 핵잠은 10척 정도다. 핵전략폭격기 H-6K는 사거리 3000㎞인 CJ-10A 공대지 순항미사일 6발을 발사할 수 있다. 초음속 스텔스 폭격기 H-20도 개발 중이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중국은 자국 전략무기가 미·러에 비해 미미해 미국의 전략군비통제 협상 참여에 불응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3자 전략군비통제 협상 혹은 조약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탄도 미사일 전략 원자력 잠수함(SSBN)
샤급 잠수함 SSBN 1척 strategic SLBM 12기
진급 잠수함 SSBM 4척 strategic SLBM 12기
*공격 원자력 잠수함(SSN)
한급 잠수함 SSN 4척 YJ-82 SSM, 533mm 어뢰발사관 6개
상급 잠수함 SSN 3척 533mm 어뢰발사관 6개
앞서 지난 1일 미 국방부는 ‘2020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이 200기 초반대 규모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10년간 규모가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중국의 핵전략무기 증강을 우려하며 미·러가 체결한 전략군비통제 협상에 중국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특히 냉전기의 마지막 남은 미·소 전략군비통제 조약인 뉴스타트가 내년 2월 5일 종료되는 가운데 앞으로 미국은 미·러 양자 군비 통제 조약을 영구종결하고 미·러·중 3자 전략군비통제 협상 체결을 목표로 삼고 있다.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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