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개국 베이징 직항 재개 허용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방역을 위해 약 5개월 동안 중단했던 8개국의 베이징 직항 국제선 운항 재개를 허용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오늘(3일)부터 캄보디아와 태국, 파키스탄, 오스트리아, 덴마크, 그리스, 스웨덴, 캐나다 등 8개국에 대해 베이징 직항을 허가했습니다.

이들 8개국이 자국 내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하지만 중국 항공 당국은 외국 항공사에 베이징행 항공편의 승객 수를 제한하도록 요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승객들은 비행기 탑승 전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테스트 결과 증명서를 반드시 소지해야 합니다.

중국 당국은 승객 3명 이상이 도착 후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일 경우 중국 내 다른 공항으로 항공편을 돌리거나, 일시적으로 중국 입국을 금지할 방침입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 차단을 위해 외국에서 베이징으로 오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직항을 금지했었습니다.

한편 중국은 베이징 현대자동차 직원이 탑승한 한국 전세기의 베이징 직항도 허용했습니다.

VOA 뉴스

중국, 베이징 직항편 5개월 만에 재개

중국 정부는 2일,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며 제한해 온 베이징의 공항에 일부 국가에 한해 약 5개월 만에 직항편 운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며 지난 3월 이후, 해외 도시에서 출발해 베이징의 공항에 도착하는 직항편 운항을 제한해 왔습니다.

3일부터 운항이 허용된 나라는 태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그리스, 덴마크, 오스트리아, 스웨덴, 캐나다의 8개국 9개 노선으로 일본에서 출발하는 직항편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정부는 운항 재개에 맞춰,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는 승객을 제한하고, 출발하기 전에 자국에서 사전에 PCR검사를 받는 것 등을 의무화 하고 있고, 재개 후에도 승객 중 4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왔을 경우, 감염자 수에 따라 다른 도시의 공항을 이용하도록 요청하든지 중국 국내 운항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