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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과 잘 지낼 것", 北은 "정책과 감정은 구분해야" 본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7월 18일 공화당의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3번에 걸쳐 정상회담을 했던 북한의 김정은 총비서에 대해 "내가 돌아오면 그와 잘 지낼 것"이라며 "그도 나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북한은 23일 국영 조선중앙통신에 논평을 게재해 "북미관계의 전망에 대한 미련을 부풀리고 있다"고 지적한 뒤, 한때 친서를 주고받았던 트럼프 후보를 "국가의 대외정책과 개인적 감정은 엄연히 갈라봐야 한다"고 견제했습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제재 완화와 비핵화 추진 방식에 대한 견해 차이로 인해 결렬된 것을 두고, "수뇌(정상)들 사이의 개인적 친분 관계를 내세우면서, 국가 간 관계들에도 반영하려고 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질적인 긍정적 변화는 가져오지 못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오랜 기간 양국 교섭이 중단돼 온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미 대선의 행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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