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코로나19로 30일간 훈련 중단

북한군은 중국에서 발원해 전 세계로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과 전파를 막으려고 30일 동안 폐쇄 상태에 있었다고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 등은 14일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전날(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기자들과 가진 화상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이 코로나19 때문에 이처럼 활동을 정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북한군이 비행훈련도 24일 동안 중단했다가 최근 들어서야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3월 2일과 9일에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북한 매체가 코로나19 환자가 없다고 주장하는데 대해 "확실히 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북한군의 생화학무기 동향에 관해서는 "생화학무기나 그와 같은 것을 주입하기 위한 어떤 시도의 징후도 없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