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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절상배경과 영향 본문
G20 서미트가 내일 캐나다에서 개최됩니다.
서미트를 앞두고 중국은 19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고정시켜온 위안화의 달러당 환율을 소폭 변동시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늘은 위안화 절상배경과 그 영향에 대해, 아시아경제연구소 동아시아연구그룹의 와타나베 마리코 주임연구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지금까지 위안화 절상을 요구해온 만큼, G20는 이번 서미트에서 중국의 위안화 유연성 확대에 일단 환영의 뜻을 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위안화의 절상폭은 지켜봐야 합니다.
지난 봄 호금도 중국 국가주석과 오바마 미대통령이 회담하고, 미국은 중국의 자율적인 판단에 위안화 절상을 맡기겠다는 성명을 낸 바 있습니다.
중국은 그 직후에 위안화를 절상하려고 했지만, 그리스 위기가 발생해, 국제금융시장의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위안화 절상을 다소 늦췄습니다.
다만 G20서미트가 이번주 토요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최적의 시기여서 이번에 절상키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중국이 이번에 위안화 절상을 단행키로 한 것에 대한 중국 내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정부가 위안화 환율을 고정시킴으로써, 중국인 근로자들은 희생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한다 해도 임금은 달러 기준 낮은 수준으로 억제돼 왔습니다.
그러나 근로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해 지난 5월 이후부터는 파업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국내에서는 조금씩 위안화를 절상시키고, 중국 근로자의 임금을 적정수준으로 평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견해가 제법 강해졌습니다.
물론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도 있습니다.
중국이 해외로 수출하는 가격이 갑자기 상승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중국이 해외에서 수입하는 자원 등의 비용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할 때,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위안화 절상은 일본 경제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입니다.
일본의 제조업은 1990년대 이후부터 중국의 낮은 인건비와 생산원가에 의존해 성공해 왔습니다만,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납니다.
따라서 일본의 산업은 지금까지의 생산체제를 크게 재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한편으로는, 중국인의 소득이 앞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을 많이 하게 되고, 명품도 대량 구입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의 관련산업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년 내지 2년 안에 위안화 환율은 완전히 자유화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위안화의 위상은 전세계에서 급속한 속도로 올라갈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위안화 절상배경과 그 영향에 대해, 아시아경제연구소 동아시아연구그룹의 와타나베 마리코 주임연구원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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