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폭탄 테러, 치안대책 과제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어제 두개 호텔에서 잇따라 폭발이 발생해, 5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은 이슬람 과격파 테러조직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지적돼 2기째를 맞이하는 유도요노 대통령의 치안대책이 긴급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어제 자카르타에 있는 두개 외자계 호텔에서 거의 동시에 폭발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약 50명이 다친 것입니다.

경찰은 목격정보 등에서 사망한 8명 가운데 2명이 두 호텔에서 각각 자살테러를 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가운데 적어도 한명은 숙박객을 가장해 사건 이틀 전부터 체재해 당일 체크아웃할 예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폭발 직전에 모자를 쓰고 가방을 끌면서 로비를 걷는 인물의 영상이 호텔 감시 카메라에 찍혀, 경찰은 2명이 주도하게 자살테러를 준비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6년 전에는 이번과 같은 호텔에서 동남아시아의 이슬람 테러조직인 제마 이슬라미아의 범행으로 보이는 폭탄 테러사건이 발생한 바 있어, 이번도 이 조직이 관여했는지 여부가 수사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