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통령선거, 현직 유도요노 대통령 재선 확실

 

 Incumbent president Susilo Bambang Yudhoyono (second left) and his family show their ink-stained thumbs after casting their votes at a polling station near their residence in Nagrak village, Bogor, West Java on Wednesday. An unofficial quick count, held by the Indonesian Survey Circle at 2,000 polling stations, shows that Yudhoyono gained 58 percent of the vote, which would be enough to avoid a runoff in September. JP/J. Adiguna
 오늘, 투표가 실시된 인도네시아의 대통령선거는 현직인 유도요노 대통령의 재선이 확실시됩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발표는 이달 하순으로 예정돼 있으나, 몇몇 민간 조사기관이 각각 독자적으로 실시한 표본집계에서는 여당 민주당의 유도요노 대통령이 모두 60퍼센트 전후의 지지를 획득해 다른 두 명의 후보를 큰 차로 앞섰습니다.

과반수를 획득하는 후보가 없을 경우에는 상위 두 명에 의한 결선투표가 오는9월로 예정돼 있으나, 현지 보도기관은 이번 선거만으로 유도요노 대통령의 재선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도요노 대통령은 성공한 것 같지만, 공식발표를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도요노 씨는 군간부 출신인 59살로, 독재적인 수하르토 정권이 11년 전에 붕괴된 후 각료를 지내다, 5년 전에 실시된 국민이 대통령을 직접 뽑는 인도네시아의 사상 첫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됐습니다.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며, 민주화된 후 현직이 재선되는 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