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요노 대통령, 2기째 포부 밝혀

어제 투표가 실시된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이 확실해진 것으로 보이는 유도요노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2기 째 재선을 눈앞에 두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유도요노 대통령은 '공식 개표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확실한 승리 선언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경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금융위기가운데서도 비교적 높은 성장을 유지해 온 인도네시아 경제가 확대될 것에 의욕을 나타냈습니다.

또 남아있는 과제로서 부패 청산과 지방의 인프라 정비 등을 제시해 '이러한 과제도 향후 5년사이에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독재적인 수하르토 정권이 11년전에 붕괴된 이래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처음으로 재선됨으로써, 유도요노 대통령의 안정된 장기 정권아래 동남아시아의 대국으로써 그 존재감을 확실시해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