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소말리아 본토 안정화 대책 협의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에 의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엔의 안전보장이사회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소말리아 본토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성명을 냄으로써, 유엔평화유지군PKO 파병을 포함한 대응책의 협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안보리는 20일, 소말리아의 해적 문제에 대해 협의를 벌였습니다.

우드압둘라 사무총장특별대표는 소말리아 해역이 해적의 온상으로 된 것은 무정부 상태에 빠져 있는 소말리아의 혼란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국가가 붕괴한 책임은 소말리아에 있지만, 소말리아의 안정을 위해 국제사회도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각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하는 소말리아에 부대를 파병하는 것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 등은 현재 전개중인 아프리카연합AU의 소규모 평화유지군을 대신해 유엔의 본격적인 PKO의 전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오는 6월을 기한으로 PKO 파병에 대한 보고서를 마련할 예정이어서, 안보리에서는 소말리아의 안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협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