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씨 인수팀 12일 출국

법무부는 1일 비비케이(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41)씨의 국내 송환을 위해 오는 12일 검찰 수사관 등 5명을 미국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강찬우)의 검찰사무관 2명과 검찰주사 1명 등 모두 5명의 송환팀을 미국에 파견하기로 했다. 이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미국 연방검찰로부터 김씨를 넘겨받은 뒤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체포영장을 집행해 김씨를 한국으로 데려오게 된다.

미국에서의 송환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김씨는 이르면 14~15일께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귀국 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에서 주가조작 혐의 등을 조사받게 된다.고제규 기자 unj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