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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북한 핵실험 직후 비공식 접촉 시도 인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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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북한 핵실험 직후 비공식 접촉 시도 인정"

CIA Bear 허관(許灌) 2007. 4. 11. 08:06

노무현 한국 대통령이 지난해 북한의 핵실험 직후 자신의 측근을 극비리에 북경에 파견해 북한측과 비공식 접촉을 추진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남북 정상회담을 실현시키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아침 각료회의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직후인 지난해 10월 하순, 자신의 측근이자 대학 연구원인 안희정 씨를 북경에 파견해 북한측과 비공식 접촉을 갖도록 지시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접촉 목적에 대해 한국 언론은 핵실험으로 고조된 긴장상태를 완화하기 위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실현시키고자 했던 움직임의 일환이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와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은 남북간 비공식 채널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지만, "도중에 접촉을 중단해 교섭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김 대중 전 정권이 2000년에 실현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회담 실현의 대가로서 거액의 자금을 북한측에 제공한 것이 정치문제화 된 바 있습니다.

이번 비밀접촉에 대해서 보수파들 사이에서는 '대북 정책에 투명성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뜻에 위배된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희정씨 대북접촉이 일심회 사건에 관련이 있는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장경학직파 간첩 체포 이후에 일어난 사건이 반미청년회 조직원들에 의하여 결성된 일심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