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희 미국으로 망명"

지난 1987년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 사건의 범인 김현희 씨가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에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극비리에 미국으로 망명했다고 일본의 주간지 '슈칸분'이 보도했습니다.

이 주간지는 서울발 기사에서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현희 씨가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 사건의 재조사에 대해 증언하도록 집요한 압력을 받아 망명을 결심하게 됐음을 미국 정보기관에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김현희 씨와 가족은 현재 신변 안전을 위해 미국 CIA, 중앙정보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