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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이 19일 기준, 76%를 넘었다고 중국 보건당국이 20일 밝혔습니다. 중국국가보건위원회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약 10억 7천600만 명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총 인구는 2020년 기준 약 14억 명입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또 추가 접종을 받은 사람은 약 6천600만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 7월 말부터 12세에서 17세 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지난달부터는 3세에서 11세 사이 아동 대상 접종을 시작하는 지방정부가 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3세부터 11세 아동에 대한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 접종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시노팜과 시노백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백신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 ..
유엔(UN)이 행방이 묘연해진 중국의 테니스 스타 펑솨이(彭師·35)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인 펑솨이는 지난 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장가오리(张高丽·75)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소식이 끊겼다. 리즈 트로셀 유엔 인권위원히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들에게 "그녀(펑솨이)의 소재와 안전 여부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폭행과 관련한 완전히 투명한 조사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에 따르면 전 세계 테니스 복싱 1위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후 그녀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그녀가 현재 어디에 있고 그녀가 어떤 상태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CGTN방..
중국 전 부총리와의 관계 등을 고백했다는 문서가 인터넷에 공개된 뒤 행방이 묘연해진 여자 프로 테니스 선수인 펑솨이 선수와 관련해 세계여자테니스협회, WTA 대표가 적절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중국에서 열리는 테니스 대회의 개최 등을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WTA의 스티브 사이먼 대표는 1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사업에서 철수하고 모든 복잡한 문제에 부딪히게 되더라도 상관없다"며 "이는 사업보다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조사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중국에서 열리는 테니스 대회의 개최 등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의 자오리젠 대변인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이는 외교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관련 상황을 파악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데 그쳤습..
지난 18일 구이저우(貴州) 첫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구이양(貴陽)시 두라잉(都拉營)역에서 출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출발한 열차는 주로 악기, 전자제품, 기계설비, 타이어 등 ‘구이저우 제조’ 상품을 실었으며 운행 도중 환승하거나 물품을 바꾸지 않고 12월 상순 모스크바 보르시노에 도착할 예정이다
공산당 고위 간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소식이 끊긴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35)에 대해 미국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 시간) 브리핑을 통해 "중국 당국이 그녀의 행방과 안전에 검증 가능한 증거를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그랜드 슬램 복식 우승자인 펑솨이는 앞서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했다. 펑솨이의 실종 소식에, 여자테니스협회(WTA)는 중국 개최 대회를 취소하겠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스티브 사이먼 WTA 회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펑솨이가 안전하다는 증거가 없으면 내년 중국 내 대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타협을 용납할 수 없다. 이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WTA는 펑솨이가 무사하..
중국의 전 부총리와의 불륜관계 등을 고백한 문서가 인터넷상에서 공개돼 안전이 우려되고 있는 여자 테니스 선수에 대해, 국제적 인권단체가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팬, 스폰서 등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여자 프로테니스의 펑솨이 선수와 관련해서는, 시진핑 지도부에서 당 최고지도부 일원이었던 장가오리 전 부총리에게 성적 관계를 강요받았고 한때는 불륜관계였다는 내용을 고백한 문서가 본인의 SNS 계정에 게재돼, 해외 언론은 이후 펑 선수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됐다고 보도해, 안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적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가 18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는 “중국 정부는 문제시하는 인물의 모습을 지우거나, 초법..
중국 관영 매체가 공개한 전 중국 여자 테니스 선수 펑솨이의 이메일과 관련해 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 회장이 의문을 제기했다. 펑솨이는 2주 전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소식이 끊겼다. 해당 이메일에서 펑솨이는 앞서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사이먼 WTA 회장은 이번 이메일이 펑솨이의 안전에 대한 "우려만 키울 뿐"이라고 말했다. 사이먼 회장은 성명에서 "우리가 받은 이메일을 실제로 펑솨이가 썼는지 믿기 어렵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매체 CGTN은 펑솨이가 WTA에 보낸 이메일을 입수했다고 보도하며, 그가 실종되거나 안전하지 않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공개한 메일에서 그는 "집에서 쉬고 있을 뿐이며 모든 것이 괜찮..
스티브 사이먼 여자테니스협회(WTA) 회장이 중국 여자 테니스 선수 펑솨이(彭師)의 실종 의혹과 그의 성폭행 피해 주장이 제대로 조사되지 않는다면 수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먼 회장은 18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분명히 (중국에서) 사업을 중단할 의향이 있고 이로 인한 복잡한 문제들을 처리할 용의가 있다. 이것(펑솨이의 안전)은 분명 사업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의 주장은 존중받아야 하고 검열당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펑솨이는 지난 2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장가오리(張高麗) 전 부총리의 집에서 성관계를 강요받고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한 뒤 그의 행방이 2주 넘게 확인되지 않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의..
중국의 여자테니스 선수인 펑솨이 씨가 공산당 최고지도부 간부였던 장가오리 전 부총리와의 불륜 관계 등을 인터넷상에서 고백한 뒤 행방을 알 수 없게 됐다고 보도되자 오사카 나오미 선수를 비롯한 정상급 선수들 사이에서는 펑솨이 선수가 무사하기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윔블던 선수권 여자 복식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펑솨이 선수는 2017년까지 시진핑 지도부에서 당의 최고지도부 간부였던 장가오리 전 부총리에게 성적관계를 강요당하거나 한때는 불륜관계였다는 것을 고백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가 이달 들어 본인의 SNS계정에 투고됐습니다. 그 후 투고는 삭제됐고 해외언론은 펑솨이 선수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사카 나오미 선수는 일본시간으로 17일 트위터에 동료가 성적 학대를 ..
전 세계 사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도입과 함께 봉쇄령과 방역 조치를 해제한 '위드 코로나'에 익숙해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처음 시작된 중국은 엄격한 방역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길을 묻기 위해 5성급 호텔에 잠깐 들어갔던 사람은 결국 2주간의 격리 생활을 했다. 투숙객 중 한 사람이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속열차 승무원 1명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했고, 결국 열차에 탄 승객들 모두 검사를 위해 검역소로 보내졌다.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는 전날 방문자 한 명이 감염됐다는 이유로 3만3863명의 방문자들이 갑자기 대규모 검사를 받았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에 맞서기 위해 봉쇄령을 가장 먼저 시행한 국가이자, 이를 완화하는 마지막 국가가 될 것이다. 거리에서 중국인들과 이야..
중국 각지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되자 베이징시는 17일부터 시내에 들어가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PCR검사 음성증명을 의무화시켜 내년 2월 동계올림픽 감염대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코로나19감염을 철저히 봉쇄하는 '제로 코로나'정책을 취하고 있는데, 지난 10월 중순 이후, 각지에서 감염이 확산돼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를 제외한 신규 감염자 수는 15일까지 7일 동안 동북부 랴오닝성 다롄을 중심으로 총 300명 이상에 달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베이징시는 17일부터 시내에 들어가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48시간 이내에 검사한 PCR검사 음성증명서의 제시를 의무화 하고 있습니다. 또 14일 이내에 시중감염이 한 사람이라도 확인된 지구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는 조치도 ..
중국 공산당은 지난 11일까지 열렸던 중요회의인 ‘6차 전체회의’에서 올해 당 창립 후 100주년을 맞는데 따라 지금까지의 성과와 역사를 통괄하는 ‘역사결의’를 채택하고 16일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문은 3만 6,000여자 분량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2만 자 가까이가 시진핑 국가주석 아래 공산당의 역사 내용으로 할애됐고 시진핑 주석이 당의 최고위직에 취임했던 2012년 이후를 ‘새로운 시대’라 표현하며 업적 등을 자세히 기술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을 중심으로 해서 더 한층 단결하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해서 분투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내년 가을 공산당대회에서 당의 최고위직으로서..
관계자에 따르면 중·미 양측은 16일 영상으로 진행된 정상회담에 앞서 언론 문제에 관해 세 가지 공감대를 이뤘다. · 양국은 현지에 나가 있는 언론인이 코로나19 방역 규정을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상대국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 미국은 중국 언론인들에게 1년짜리 복수비자를 발급하고 중국 언론인들의 비자 체류 기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내 절차를 즉시 가동한다고 약속했다. 중국도 대등한 원칙에 따라 미국의 조치가 발효하는 즉시 중국 주재 미국 언론인을 동등하게 대우한다. · 양국은 관련 법과 법규에 따라 신임 주재 언론인의 비자를 동등하게 승인한다. 오랫동안 미국에 체류하는 중국 언론인들은 1년짜리 단수 비자만 발급받을 수 있어 매우 불편했다. 어떤 언론인은 귀국 회의나 중국의 가족 방문..
‘외교부 대변인 판공실’(외교부 위챗 공식계정)에 따르면 지난 16일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로이터 통신 기자가 “오늘 오전 화상 정상회담 후 중미 양국은 앞으로 정상이나 다른 직급의 회의를 열 계획이 있나? 이번 중미 정상 화상 회의가 타이완 해협의 긴장 국면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자오리젠(趙立堅, 조립견)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화상 정상회담은 중요한 시기에 양국 정상이 중미 관계에 대해 또 한 번 방향키를 잡고 항로를 인도한 것으로 다음 단계 중미 관계의 발전에 큰 의미가 있으며 깊은 영향을 미친다.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은 다양한 형태로 연락을 유지하기로 했다. 우리는 양국 정상의 대면 접촉을 포함한 다양한 형식의 소통에 대해 개방적 태도를 가지며 물 ..
지난 9월 2일 신설 소식이 발표된 후 2개월에 걸친 준비 끝에 베이징증권거래소가 15일 본격 개장하면서 중국 자본시장 개혁과 발전의 중대 전략 배치가 청사진에서 현실로 바뀌었다. 베이징증권거래소의 개장은 혁신형 중소기업에 서비스하는 주요 진지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한 발을 내디뎠으며, 중국의 다층적 자본 시장 체계가 중소기업의 혁신 발전을 지원하는 능력이 재향상됐음을 상징한다. 청사진서 현실로 바뀐 중대 전략 제도 규칙 발표, 기술적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적격 투자자 수 배증, 중계 서비스 기관 증가… 베이징증권거래소 개장 준비 작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아울러 중소기업 전용 장외 거래 시장인 신삼판(新三板) 시장의 활력이 높아졌다. 9월 2일부터 11월 2일까지 신삼판 정선층(精選層)의 일일 평..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16일 오전 베이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회담을 가졌다. 시진핑 주석은 회담에서 “현재 중국과 미국의 발전은 핵심 단계에 놓여 있고, 인류의 ‘지구촌’ 역시 각종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중미 양국은 세계 2대 경제체이면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응당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자국 일을 잘 해결하는 동시에 국제적 책임도 당연 짊어지며, 인류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숭고한 사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이는 중미 양국과 세계 각 국민의 공통된 바람이자 중미 양국 정상의 공통된 사명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미 각자의 발전을 추진하고, 평화롭고 안정적인 국제 환경을 수호하는 것에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글로벌적 도전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온라인 정상회담이 일본시간으로 16일 열리기 앞서 13일 왕이 외교부장과 블링컨 국무장관이 전화로 회담했습니다. 회담에서 왕이 외교부장은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중요하다"며 "양측이 회담을 성공시켜 양국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궤도로 돌려놓아야 한다"며 정상회담 성공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양국관계에 관한 생각을 중국과 공유해 세계를 향해 강한 메시지를 발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의 바이든 정부가 타이완에 대한 관여를 강화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미국이 타이완 해협의 평화를 원한다면 타이완 독립의 그 어떠한 움직임에도 단호히 반대하고 '하나의 중국' 정책을 ..
중국의 자영업자가 1억 명을 돌파했으며 3억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중국 경제시장이 안정성으로 발전하고 있다. 국가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시장주체 수가 1억5000만 개를 돌파했는데 그중 지난 10년간 신규 개체수가 1억 개에 달한다. 한편 자영업자 수도 1억 가구를 돌파했다. 최근 몇 년 간 중국은 상업등기제도(商事制度·법인등록제도)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업의 경영 사항 개혁, '일망통행', 전자 증명서 보급, 기업의 설립 시간을 줄이는 등 기업의 편이성을 갖춘 초지를 포함하는데 이로 시장 주체는 호황을 누리고 시장 규모는 크게 확장되었으며 시장 구조의 지속 최적화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국가시장감독관리국 책임자는 "중국 시장 주체가 지속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중국 경제의 ..
최근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시 바오잉(寶應)현은 지리적 우위를 살려 ‘풍광어’(風光漁: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수상 양식 일체화) 상호보완산업발전과 풍력발전 등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위로는 풍력발전, 가운데에는 태양광발전, 아래로는 수산 양식장과 논인 입체적 개발 모델을 형성해 청정에너지를 통한 녹색저탄소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바오잉현의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등 신에너지 사업의 총설비용량은 143만 8500킬로볼트암페어에 이르며 연간 발전량이 약 21억 킬로와트시로 현 전체의 연간 전기 사용량의 84%를 차지해 석탄 84만 톤을 줄이는 셈이다
중국 공산당이 '역사결의'를 통과해 시진핑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공산당의 100년 역사를 다룬 역사결의는 당의 주요 업적과 향후 방향을 다루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역사결의를 채택한 것은 마오쩌둥이 당을 이끌던 1945년에 나온 1차, 덩샤오핑 집권기인 1981년의 2차 결의에 이어 100년 역사상 3번째다.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는 회의 마지막 날인 11일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시 주석을 당 창시자 마오쩌둥과 그의 후계자 덩샤오핑과 동등한 인물로 세우려는 행보다. 일부 관측통들은 이 결의가 덩샤오핑 때 시작해 장쩌민 등 이후 주석들이 수십 년 동안 이어온 수십 년간의 분권화를 되돌리려는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이 이른바 '인격 숭배'로 회귀하고 있다..
호주∙뉴질랜드 등이 ‘코로나19와의 공존’(위드 코로나)을 선택함에 따라 일부 외국 매체들이 중국이 ‘제로 코로나’(코로나19 무관용) 정책을 포기할 것인지 여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우량여우(吳良有)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질병통제국 부국장은 지난 6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 특히 중국 주변국은 방역 고삐 조이기와 풀기가 반복되고 신규 확진자 수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올 겨울과 내년 봄은 방역 상황이 복잡하고 심각하다. 우리는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고수해 해외 감염원 유입을 막고 국내 재확산을 방지하는 장벽을 단단하게 쌓아 모처럼 얻은 방역 성과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 정책은 한 번 정해지면 바뀌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중국은 단기적 이익 앞에..
중국군이 미사일 타격 훈련을 위해 사막에 미 해군 항공모함 모형을 만들어 놓은 것이 포착됐습니다. 미국의 민간 위성분석회사 ‘맥사(Maxar) 테크놀로지’는 7일 중국 신장 북서부에 위치한 루오창 인근 사막에서 모형 항공모함과 구축함이 만들어진 위성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해군연구소(USNI)는 이 모형들은 최근 중국이 건설 중이 새 타격 훈련장의 일부라고 분석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며, “질의한 내용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AP통신은 최근 중국이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해군력에 대항하기 위해 대규모 군사력 증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어 그와 같은 무기체계 개발에는 군함을 격침시키기 위한 지상..
중국공산당은 중요 방침을 정하는 회의인 '6중전회'를 8일부터 개최하고 지금까지의 당의 역사를 총괄하는 '역사결의'를 심의합니다. '역사결의'는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시대에 채택된 바 있어, 장기 정권을 의식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시진핑 지도부를 비롯해 300명 이상의 간부가 참석해 향후의 중요 방침과 인사 등을 결정하는 공산당 회의인 '6중전회'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개최됩니다. 회장으로 보이는 군이 관리하는 시설의 주변에서는 7일 경찰관과 차량이 배치돼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회의에서는 올해 당 창립 100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지금까지의 성과와 역사를 총괄하는 '역사결의'를 심의합니다. 중국에서 지금까지 '역사결의'가 채택된 것은 1945년..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거주지가 있는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 투표소에 들어섰다. 베이징 시청(西城)구 인민대표를 뽑기 위해서다. 왕취안춘(王全春·54) 중공중앙당사문헌연구원 판공실 주임, 스잉리(史英立·56) 중앙판공청 인사국 부국장, 장신민(張新民·54) 전국인민대표대회 기관 서비스센터 주임이 출마했다. 구(區), 향(鄉), 진(鎭) 인민대표는 한국의 구, 군의원에 해당하는 자리다. 시 주석은 기표한 후 초대형 중국 국기 앞에 놓인 붉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었다. 그는 “인민대표를 뽑는 것은 인민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것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에서도 5년에 한 번 직접선거를 한다. 구, 향, 진 인민대표 등 ‘기층(基層) 인민대표’를 뽑는 선거다. 그다음부터는 간접선거다. 구 ..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을 선도하는 중국에서 그간 시험적으로 운용하는 디지털 위안화(e-CNY)의 거래액이 11조원을 넘어섰다고 동망(東網)과 홍콩경제일보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에서 디지털 위안화 실무업무를 담당하는 디지털 화폐연구소의 무창춘(穆長春) 소장은 전날 화상 방식으로 열린 '홍콩 핀테크 위크(香港金融科技週)'에 참여해 10월 말 시점에 디지털 위안화 누계 거래고가 620억 위안(약 11조448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무창춘 디지털 화폐연구소 소장은 10월 시점에 디지털 위안화를 관리하는 '전자지갑(錢包)'을 개설한 사람이 1억4000만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기업 1000만 곳도 전자지갑을 만들었다. 무창춘 소장은 현 시점에 155만명 이상의 사업자가 디지털 ..
미 국무부가 4일 중국에 핵군축 협상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중국의 핵무기 보유 추이와 전망을 거론하면서, “중국은 기존 취하던 최소 억제력 정책에서 탈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소 억제력이란 중국이 최소한의 핵무기만 보유해 다른 나라를 위협하지 않고 자국을 겨냥한 공격에만 대항해 방어 한다는 개념입니다. 그러나 최근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중국의 군사력 평가 보고서에서는 중국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핵무기 보유 규모를 확장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1천개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최근 러시아와 전략적 대화를 통해 핵군축을 위한 새로운 틀을 논의하기로 한 점은 도움이 됐다며, 미국은 중국과도 핵군축 대화에 관여하길..
최근 보름 사이 중국에서는 두 유명인의 성(性) 관련 문제가 잇달아 불거졌다. 3년여 전까지 부총리로서 중국 최고 지도부 일원인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지냈던 장가오리(張高麗·75)와 쇼팽 콩쿠르 우승 경력의 정상급 피아니스트 리윈디(李雲迪·39)의 사건이다. 전자는 테니스 스타 펑솨이가 장가오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함께 다년간 그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지난 2일 SNS를 통해 주장하면서 불거졌고, 후자는 지난달 하순 주민 신고에 의해 리윈디의 성매수가 드러난 사건이다. 둘 다 성 문제와 관련해 공인으로서 지탄받아야 마땅한 행동을 한 혐의를 받았는데 중국 사회의 후속 대응은 자못 달랐다. 장가오리 건에 대해 중국의 정부, 정부의 통제력 하에 있는 언론과 인터넷 대기업들은 '침묵'의 ..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4일 저녁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식에 화상 방식으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높은 수준의 개방을 확고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외국 자본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를 더욱 축소하고, 전기통신과 의료 등 서비스업 분야의 개방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며 ‘외국인투자장려산업목록’을 개정∙확대하고 자유무역시범구 국경 간 서비스 무역 네거티브 리스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녹색 저탄소, 디지털 경제 등 국제 협력에 깊이 참여하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주석, 시장개방과 CPTPP 가입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 ..
석탄화력발전 분야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해왔던 중국이 해외 투자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전 세계기후 변화에 어떤 의미를 가질까? 석탄은 다른 연료보다 탄소 집약적인 화석 연료다. 이 때문에 환경운동단체나 석탄 산업에서 나오는 오염 피해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왔다. 그러자 최근 몇 년 새 월드뱅크, 미주개발은행, 유럽투자은행 등 100여 개 은행들이 석탄채굴이나 석탄화력발전 산업에서 손을 뗐다. 하지만 그 자리를 중국, 한국, 일본과 같은 국가들이 이어받았다. 특히 중국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전 세계에서 진행된 해외 석탄화력발전 투자의 절반을 이끌었다. 그러다 보니 경제 성장을 위해 전력 확충이 필요한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국가들엔 중국이 '최후의 보루'가 됐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
중국 내 '테니스 공주'로 불리는 펑솨이(彭帥, 35세)가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 전 국무원 상무부총리이자 제18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지낸 장가오리(張高麗, 75세)에 대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를 폭로했다. 특히 장가오리의 성폭행 현장은 그의 자택이었고, 아내 캉제(康潔)가 직접 망을 봤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펑솨이는 지난 2일 밤 10시 7분 자신의 웨이보 공식 계정에 장가오리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10년 전 성폭행을 당했고, 이후 3년 전에 다시 찾아와 최근까지 내연 관계를 유지했지만 버림받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당시 상황과 장소를 구체적으로 서술했을 뿐 아니라 본인의 심경과 처지까지 전했다. 펑솨이의 폭로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1년 중국 톈진(天津)에서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