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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부총리가 성폭행”…中테니스 스타, 고위층 ‘미투’ 폭로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전직 부총리가 성폭행”…中테니스 스타, 고위층 ‘미투’ 폭로

CIA Bear 허관(許灌) 2021. 11. 6. 00:52

펑솨이(彭帥, 35세)

중국 내 '테니스 공주'로 불리는 펑솨이(彭帥, 35세)가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 전 국무원 상무부총리이자 제18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지낸 장가오리(張高麗, 75세)에 대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를 폭로했다. 특히 장가오리의 성폭행 현장은 그의 자택이었고, 아내 캉제(康潔)가 직접 망을 봤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펑솨이는 지난 2일 밤 10시 7분 자신의 웨이보 공식 계정에 장가오리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10년 전 성폭행을 당했고, 이후 3년 전에 다시 찾아와 최근까지 내연 관계를 유지했지만 버림받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당시 상황과 장소를 구체적으로 서술했을 뿐 아니라 본인의 심경과 처지까지 전했다.
펑솨이의 폭로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1년 중국 톈진(天津)에서 처음 만남을 가졌다. 당시 펑솨이는 톈진 테니스 팀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톈진시 서기였던 장가오리가 그를 찾아와 한 차례 관계를 가졌다는 것이다

중국 전 국무원 상무부총리이자 제18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지낸 장가오리(張高麗, 75세)

이후 장가오리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승진했고, 베이징으로 떠난 후 연락이 끊겼다.

그러다 3년 전인 2018년 국무원 상무부총리직에서 퇴임한 장가오리는 부인과 함께 펑솨이를 다시 찾아와 그녀를 자택으로 초대했다. 펑솨이는 장가오리의 아내가 방문 앞에서 망을 보는 상황에서 관계를 요구받았고, "두려운 마음에 울며 거부했지만, 무섭고 당황스러운 상태에서 동의하게 됐다"며 "'7년 동안 잊지 못했다'는 장가오리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다시금 그를 받아줬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불륜 관계를 이어왔다. 장가오리의 아내 캉제도 둘의 관계를 알고 있었지만, 묵인하고 동조했다는 게 펑솨이의 설명이었다.
펑솨이는 내연 관계를 이어오면서 내적 갈등을 겪었고, 장가오리의 변심으로 관계가 끝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불륜 관계를 유지하면서 혜택을 받거나 이득을 탐한 적이 없고, 녹음이나 영상과 같은 증거도 남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가오리가 권력을 이용해 이 일을 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펑솨이는 "당신같이 지체 높은 부총리님은 두려울 게 없다고 했지. 설령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도 혹은 불에 뛰어드는 나방처럼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라도 나는 당신과 있었던 사실을 말하겠다"고 적었다.
하지만 해당 글은 20분 만에 삭제됐고,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펑솨이, 테니스 등의 검색도 불가한 상황이다. 다만, 펑솨이의 글을 복사한 글과 이미지들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국무원은 이 같은 의혹에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에는 기업이나 정부 고위직이 지위를 악용해 부하 등 여성들의 성적 호의를 입으려 하는 뿌리 깊은 가부장적 전통이 남아 있다"고 이번 사건을 분석했다.
펑솨이는 한때 복식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중국의 테니스 스타다. 그는 대만인 파트너 수웨이시에와 함께 2013년 윔블던 복식 우승을 차지했고, 2014년에는 프랑스 오픈에서도 복식에서 우승했다. 같은 해에 US오픈에서는 단식 준결승에 올랐다.
장 전 부총리는 국무원 부총리로 2013~2018년 중국 공산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을 지냈다. 2002∼2007년에는 산둥 당 위원회 부서기를 맡았고, 이번 의혹이 제기된 2007∼2012년에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맡았다. 2018년에 은퇴했다.
중국 내에서도 미투 폭로가 여럿 나왔지만 중국 공산당 고위층에 대한 첫 미투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8년 유명 텔레비전 앵커를 성폭력 혐의로 고발해 중국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저우샤위위안은 "검열에도 불구하고 폭로가 얼마나 널리 퍼졌는지 보라"며 "펑솨이가 무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中 외교부 대변인, 장가오리 사태 묻자 “외교사안 아니다”

중국 최고의 테니스 스타 펑솨이가 공산당 서열 7위까지 올라간 장가오리 전부총리(75)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자 파문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도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3일 중국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 외신 기자가 이 문제에 대해 질문하자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들어본 적이 없다. 이것은 외교문제가 아니다”라고 무시했다.
그는 곧바로 “다음 질문”이라며 위기의 순간을 넘어갔다. 그러나 무척 당혹했다는 후문이다.
중국 정부도 공산당 서열 7위까지 올랐던 최고위 간부가 성추문에 휩싸이자 매우 당혹해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권력투쟁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남성 중심의 중국사회에 만연한 성차별의 대표적 사례라며 정치적 문제로 끌고 가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일단 주요 정치행사를 앞두고 권부 내부의 권력투쟁이라는 주장이 많이 나오고 있다.
천안문 사건의 주도자로 현재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왕단은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가 11월 8일에 개최된다. 당내 권력투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그는 “장가오리는 대표적인 상하이방으로, 상하이방의 좌장인 장쩌민 전 주석과 친분이 매우 두텁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중국 공산당은 실각한 고위 관리들의 성적 비리를 폭로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상하이방 출신의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이 몰락할 때도 먼저 성적 스캔들이 터져 나왔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순한 성추문을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의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며 중국에도 ‘미투’운동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철저한 언론 통제로 미투운동의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조용하다.

또 그의 안전을 기원하는 댓글도 많이 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중국 페미니스트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그의 안전이다. 우리는 그가 이 사건을 폭로할 때, 엄청난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펑은 2013년 윔블던과 2014년 프랑스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2014년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에서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테니스 스타로 현재는 은퇴한 상태다.

 

장가오리(張高麗)

장가오리(張高麗)

장가오리(張高麗, 194611~ )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정치인이다. 톈진 시 당위원회 서기를 지냈으며, 현재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며, 국무원 부총리이다.

 

1970년 샤먼 대학 경제학부 계획통계학과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졸업 후에는 석유부 마오밍(茂名)석유공업공사에 취직을 했다. 이후 생산지휘부 비서에 소속되었다. 197311, 중국 공산당에 입당했다. 1980년부터 1984년까지 회사의 내부 조직인 당위원회 상무위원과 계획소 소장 그리고 부사장을 지냈다.

 

1988년부터 1997년까지 광둥성 부성장을 지냈고, 1993년부터 1998년까지는 광둥 성 당위원회 상무위원을 겸했다. 1997년에는 선전시 당위원회 서기에 올라 2001년까지 역임했다. 2001년부터 산둥성 당위원회 부서기를 맡았으며, 2003년까지 성장 대행 겸 성장을 지냈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산둥 성 당위원회 서기를 역임했다. 2007년부터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직과 함께 톈진 시 당위원회 서기를 지냈다. 2012년 이후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다.

 

200310, 산둥성 당위원회 서기 시절에 경제협력 논의를 위해 대한민국 경기도를 방문했다.

 

 

펑솨이(彭帥, 펭 슈아이)

펑솨이(彭帥, 35세)

테니스 선수

출생:1986년 1월 8일, 중국

나이:36세 (만 35세)

신체:177cm, 60kg

데뷔:2001년 프로 전향

펭 슈아이(중국)가 19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WTA 브뤼셀 오픈 테니스 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소피아 아르드비슨(스웨덴)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캐롤린 워즈니아키(덴마크)가 21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WTA 브뤼셀 오픈 테니스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펭 슈아이(중국)를 꺾고 우승, 함께 시싱식을 치르고 있다. 워즈니아키는 펭 슈아이를 2-1(2-6 6-3 6-3)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펭슈아이(13위,중국)가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츠베타나 피론코바(불가리아)와 경기하고 있다. 펭슈아이가 2-0(6-2 6-4)으로 승리하며 3회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