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높은 수준의 개방을 확고히 추진하겠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4일 저녁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식에 화상 방식으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높은 수준의 개방을 확고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외국 자본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를 더욱 축소하고, 전기통신과 의료 등 서비스업 분야의 개방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며 ‘외국인투자장려산업목록’을 개정∙확대하고 자유무역시범구 국경 간 서비스 무역 네거티브 리스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녹색 저탄소, 디지털 경제 등 국제 협력에 깊이 참여하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주석, 시장개방과 CPTPP 가입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4일 밤, 수입 확대를 테마로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최 기념식에 화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메시지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20년 전 세계무역기구, WTO에 가입한 이래 관세를 인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경제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보다 더 개방적이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키겠다는 결의에 변함이 없다"면서 국내 시장을 한층 더 개방시켜갈 자세임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적극적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CPTPP 가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난 9월에 신청한 CPTPP가입과 관련해 재차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5일부터 열리는 수입박람회에는 일본을 포함해 120여 개 나라와 지역의 기업 등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시장을 개방해 국제 협조를 도모한다는 자세를 강조하는 한편, 미국 등을 의식해 보호주의적인 움직임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 시장개방과 CPTPP 가입 강조 | NHK WORLD-JAPAN News

시진핑 중국 주석, 시장개방과 CPTPP 가입 강조 | NHK WORLD-JAPA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