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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언론, 총선 개표 작업 이어진 가운데 여당 우세 보도 본문
8일 투표가 치러진 미얀마 총선거와 관련해, 현지 언론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여당NLD, 민족주의 민족동맹이 우세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500개에 가까운 의석을 선출하는 미얀마 총선거에서는 8일 투표가 치러진 후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선거관리위원회는 집계 작업 등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개표 상황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보도와 NLD가 각 선거구에서 집계한 비공식 정보에 따르면 양곤과 만달레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NLD가 우세한 상황으로, 수치 씨와 윈민 대통령을 포함해 이미 많은 후보자의 당선이 확실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소수민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NLD가 의석을 잃은 선거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 의회는 헌법 규정에 따라 의석의 4분의 1이 군부에 할당돼 있어, 각 정당이 과반수를 확보하려면 개선 의석의 3분의 2가량을 획득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현지에서는 NLD가 재차 제1당이 되는 것은 확실한 정세로 보이지만 단독 과반수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미얀마 총선...아웅산 수치 '2기 집권' 의석 확보
미얀마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외무장관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재집권을 위한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묘 니윤 민족동맹 대변인은 오늘(9일), 전날 치러진 투표 결과와 관련해 "민족동맹이 의회 다수당이 되는데 필요한 322석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묘 니윤 대변인은 국민에게 감사한다며, 투표 결과는 국민과 당을 위해서도 고무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얀마 선관위(UEC)는 아직 공식적인 개표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의원 161명과 하원의원 315명 등 총 476명을 선출합니다.
상·하원 의원 수는 664명이지만 헌법의 25%인 166명은 군부에 할당돼 있어 군부 의원166명을 제외한 498명이 선거로 뽑힙니다.
하지만 선관위가 치안 불안을 이유로 지난달 16일 서부 라카인주 대부분 지역에서 선거를 취소하면서 선출 인원이 22명 줄었습니다.
앞서 민족동맹은 지난 2015년 총선에서 군부가 의석 25%를 차지한 상황에서도 전체 의석의 59%를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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