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미얀마, ‘신종 코로나’ 속 8일 전국서 총선 투표 시작 본문
미얀마에서 전국 여러 정당 후보자를 향한 국회의원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미얀마 총선은 현지 시간 8일 아침 6시부터 시작됐으며, 등록 유권자는 3천 7백만 명으로 조사됐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신종 코로나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이미 지난달 29일, 60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사전 투표소를 개설하고 투표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번 총선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 정부 집권 5년에 대한 미얀마 국민들의 평가가 이뤄지는 선거입니다.
미얀마 전체 인구 70%를 차지하는 주류, ‘버마족’ 사이에서는 아웅산 수치 고문의 지지가 높다는 점에서 분석기관 대부분은 민주주의 민족동맹의 승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민주주의 민족동맹이 경제 살리기에 성공하지 못했고, 국제적 논란으로 번진 로힝야족 학살 사건 등 소수 민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민주주의 민족동맹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미얀마 언론, 총선 개표 작업 이어진 가운데 여당 우세 보도
8일 투표가 치러진 미얀마 총선거와 관련해, 현지 언론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여당NLD, 민족주의 민족동맹이 우세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500개에 가까운 의석을 선출하는 미얀마 총선거에서는 8일 투표가 치러진 후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선거관리위원회는 집계 작업 등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개표 상황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보도와 NLD가 각 선거구에서 집계한 비공식 정보에 따르면 양곤과 만달레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NLD가 우세한 상황으로, 수치 씨와 윈민 대통령을 포함해 이미 많은 후보자의 당선이 확실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소수민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NLD가 의석을 잃은 선거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 의회는 헌법 규정에 따라 의석의 4분의 1이 군부에 할당돼 있어, 각 정당이 과반수를 확보하려면 개선 의석의 3분의 2가량을 획득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현지에서는 NLD가 재차 제1당이 되는 것은 확실한 정세로 보이지만 단독 과반수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미얀마 선거: 군부 통치 이후 두번째 선거... 아웅산 수치 압승 예상
8일 치러진 미얀마 총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아웅산 수치의 완승이 예상되고 있다.
2011년 군부 통치가 끝난 후 미얀마에서 선거가 열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수백만 명이 투표했다.
지난 선거에서 아웅산 수치는 압승을 거두었고 여전히 상당한 권력을 갖고 있는 군 장성들과 권력을 공유하는 협정을 맺었다.
적어도 9일까지 선거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오후에는 수천 명의 수치 지지자들이 그의 당 본부 바깥에 모여 깃발을 흔들며 구호를 외쳤다.
아웅산 수치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민주화 운동의 세계적인 상징이지만 로힝야족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
2017년 수십 만 명의 로힝야족 무슬림들이 군부의 탄압을 피해 난민이 됐다. 유엔은 이를 ‘인종 청소’로 규정했다. 미얀마 군부는 무장대원들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거의 모든 로힝야족의 투표권이 박탈당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많은 소수민족들이 거주하는 라킨, 샨, 카친 등의 지역에서 투표가 취소됐다. 당국은 이를 보안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75세의 아웅산 수치는 고령자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주 실시된 사전 투표에서 표를 행사했다.
수치의 정당인 국민민주연맹(NLD)의 주 경쟁자는 군부의 지지를 받는 통합단결발전당(USDP)으로 통합단결발전당은 다른 23개 야당과 함께 코로나19의 확산을 이유로 선거를 연기할 것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수치는 지난 10월 방송에서 선거가 “코로나19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치는 당의 절대 과반을 유지하려 애쓰면서 국민들에게 투표를 촉구했다.
왜 로힝야족은 투표할 수 없나?
미얀마의 소수민족 중 하나인 로힝야족은 가지고 있던 임시 문서가 무효화되면서2015년 총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었다.
2017년 군부의 탄압 이후 74만 명 이상이 인근의 방글라데시로 도피했으나 여전히 서부의 라킨주에 수십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 9월 유엔의 미얀마 인권 조사관은 대부분이 무슬림인 로힝야족의 투표권이 박탈됐기 때문에 이번 총선이 자유롭고 공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백 년간 라킨에서 살아온 로힝야족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탄압을 받은 소수민족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불교도가 대다수인 미얀마 정부는 로힝야라는 단어를 인정하지 않으며 이들의 시민권도 부인한다. 정부는 이들을 방글라데시에서 온 “불법 체류자”로 취급한다.
지난 1월 유엔의 국제사법재판소는 미얀마 정부에게 로힝야족을 집단학살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명령했다.
수치는 전쟁범죄가 저질러졌을 수는 있다고 말하면서도 집단학살 의혹은 부인했다.
올해 초 이번 선거에 출마한 최소 십여 명의 로힝야족 중 여섯 명의 입후보가 금지됐다.
선거는 어떻게 치러지나?
이번 선거에서 투표소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특수 조치가 취해졌다. 입구에서 체온 측정이 이뤄졌고 손 소독제도 제공됐다.
이번 총선은 연방의회의 상・하원과 주 정부와 지방 정부를 선출한다. 총 1171석의 의석을 이번 선거로 채우게 된다고 미국의 카터센터는 말한다.
이번 총선에는 92개의 정당 소속 또는 무소속으로 6900명의 후보가 나왔다.
그러나 군부 통치 중 개정된 2008년의 헌법에 따르면 의회 의석의 4분의 1이 군부의 몫이다.
헌법은 또한 내무부와 국방, 국경에 관한 주요 3개 부처에 대해서는 군부의 통제권을 인정한다.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는 다른 사람들도 있나?
지난 10월 미얀마의 선거 위원회는 라킨주 대부분 지역에서의 투표를 취소했다. 이 지역에서는 미얀마군과 아라칸 지역의 반군과의 전투로 인해 수십 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난민이 됐다.
또한 분쟁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샨과 카친 지역에서도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를 상황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투표를 취소했다.
대규모의 투표 취소로 소수민족 정당들은 분개했으며 이로 인해 전체 유권자 수 3700만 명의 미얀마에서 200만 명 가량이 투표권을 잃었다.[BBC 뉴스 코리아]
'Guide Ear&Bird's Eye30 > 미얀마[버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얀마 총선, 아웅산 수치 이끄는 NLD 압승 (0) | 2020.11.14 |
---|---|
미얀마 언론, 총선 개표 작업 이어진 가운데 여당 우세 보도 (0) | 2020.11.10 |
미얀마에서 한 달에 감염자 14배 증가, 선거에 영향 (0) | 2020.10.09 |
미얀마, 수치 씨 주최 수제 마스크 대회 (0) | 2020.05.16 |
安倍総理大臣とアウン・サン・スー・チー・ミャンマー国家最高顧問との会談 (0) | 2019.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