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김일성 사망일에 탈북시도한 청년들 체포돼” 본문

자유화 민주화운동 세력-탈북민 자료

“김일성 사망일에 탈북시도한 청년들 체포돼”

CIA bear 허관(許灌) 2020. 7. 18. 13:27

북한 양강도에서 김일성 사망일에 탈북을 시도한 혐의로 청년들이 사회안전부에 체포되어 현재 보위부에서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6명의 청년들은 한국행을 목적으로 탈북을 시도하다 체포됐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밝혔다.

 

북한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대북매체에 따르면 북한 양강도에서 14일 “지난 7월 8일 김일성 사망일에 양강도 김정숙(신파)군의 북-중 국경을 넘어 탈북을 시도하던 6명의 청년들이 김정숙군 사회안전부에 의해 긴급체포 되었다”면서 “그들은 조사과정에서 북한을 떠나 한국행을 기도한 것으로 자백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정숙군의 한 간부 소식통은 같은 날 “사건당일 한 주민의 신고에 의해 특별경비근무를 수행하던 김정숙군 사회안전부에서 중무장을 하고 긴급출동했다”면서 “현장에 도착한 안전원들은 청년들이 은닉한 산을 봉쇄하고 2시간의 수색 끝에 그들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사회안전부 안전원들은 탈북기도 청년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주먹과 자동보총으로 그들의 얼굴과 몸을 사정없이 폭행했다”면서 “6명의 청년들은 얼굴도 제대로 알아볼수 없을정도로 심하게 폭행을 당한채 군 안전부로 끌려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9일 청년들은 군 사회안전부 조사를 마친 후 김정숙군 보위부로 넘겨져 현재 보위부의 취조(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원래 탈북기도자들에 대한 처벌이 엄격하지만 국가추모일인 김일성서거일에 탈북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보다 더 가혹한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1월 김일성과 김정일이 사망한 날을 국가추모의 날로 지정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특히 김일성이 사망한 7월 8일 추모의 날을 특별경비주간으로 정하고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인민반별로 숙박검열을 진행하며 애도기간에는 증명서 발급도 제한하는 등 주민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북한당국의 가혹한 탄압과 통제는 날이 갈수록 더욱심해지고있지만 자유를 향한 북한주민들의 탈북행렬은 오늘도 계속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