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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북 미사일 발사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 본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앵커: 유엔과 유럽연합(EU), 폴란드(뽈스까) 등 국제사회는 북한이 2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대변인실은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측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북한 지도부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He reiterates his call on the DPRK leadership to comply fully with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under relevant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그러면서 유엔 측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관여는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의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의 버지니 바투 외교안보정책 대변인도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유럽연합은 한반도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지난 일요일 발사체 발사는 올해 북한의 4번째 주요 무기 시험 발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은 긴장을 완화시켜야 하고,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며 외교적 노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바투 대변인은 북한은 북한과 관련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모두 완전히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유럽연합은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한반도에 신뢰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확립하기 위한 외교 과정에 다시 개입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바투 대변인은 이러한 점에서 초기에 미국과 북한 간의 실무 대화가 재개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는 “유럽연합은 북한의 핵과 기타 대량살상무기, 또 모든 범위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도록 폐기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도 “북한이 2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데 대해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29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에 대한 우려를 담은 규탄 성명을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성명에서 대변인은 “독일 연방정부는 이달 초부터 국제법을 위반한 일련의 미사일 시험으로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계속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세계적인 연대와 협력이 중요할 때 북한이 무자비한 방식으로 국제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독일 외무부는 성명에서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해야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일은 북한이 국제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고, 특히 탄도미사일 추가 시험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며, 북한이 중단했던 협상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미국의 제의를 받아들일 것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에 외교공관을 둔 폴란드 외무부도 30일 “북한이 최근 실시한 탄도 미사일 시험을 규탄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폴란드 외무부는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 국제 비확산 및 무기통제 체제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폴란드는 북한 당국에 도발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대화의 길로 되돌아 가길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폴란드 외무부는 “현재까지 북한은 코로나19 위기와 관련된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고, 현재로서는 북한에 지원을 제공 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5일 비공개회의를 열고 북한이 지난 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을 ‘기타 안건’으로 논의했습니다.
이 회의가 끝난 후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유엔 주재 독일 대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유럽국가 5개국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호이스겐 대사: 벨기에(벨지끄), 에스토니아, 프랑스, 독일 그리고 영국은 지난 3월 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해 깊이 우려합니다. (Belgium, Estonia, France, Germany and the United Kingdom are deeply concerned by the testing of ballistic missiles by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on March 1.)[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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