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북한, 발사체 2발 발사 본문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1일 오후, 평안남도에서 동한국해(서일본해) 향해 발사체를 2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올해, 지난 5월부터 단거리미사일 등을 잇따라 발사하고 있는데 지난 2일에는 일본해에서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발사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군은 미군과 함께 자세한 정보 수집과 분석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수상은 오후 6시30분쯤, 수상관저에서 기자단에게 조금전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로 판단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는데 일본과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강력히 비난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일본의 EEZ, 배타적 경제수역 밖에 떨어진 것을 확인했는데, 올해 들어 20발 넘게 발사하고 있고, 그 목적이 미사일 기술 향상에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며, 지금까지 이상으로 안전보장상의 경계와 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베 수상은 NSC, 국가안전보장회의의 회의를 긴급히 개최했다고 밝힌 뒤, 미국, 한국을 비롯한 관계국과 긴밀히 연계하면서 국민의 생명, 평화로운 생활을 단호히 지켜낼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해, 이번 미사일 발사는 일련의 유엔안보리결의에 위배되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며 베이징의 대사관 경로를 통해 엄중히 항의했습니다.
북한, 동해 방향으로 발사체 2발 발사...한국, 강한 우려 표명
31일 한국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에 북한의 미상 발사체 2발 발사 관련 속보가 나오고 있다.
북한이 오늘(31일) 오후 평안남도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5월 이후 12번째 발사체 발사인데요, 한국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북한의 발사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그 배경과 의도를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31일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 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발사한 지 29일 만이자, 올 들어 12번째 발사체 발사입니다.
한국 합참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과 한국군 당국은 현재 북한 발사체의 기종을 정밀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육상에서 해상으로 발사한 점으로 미뤄 초대형 방사포나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지만 한 발이 내륙에 낙하해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었습니다.
청와대는 31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북한의 이날 발사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서는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그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는 한편,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북한은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있는 가운데 2017년 11월 이후 18개월 만인 지난 5월 원산에서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했었습니다.
이후 이달 초까지 무려 12차례 초대형 방사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거듭된 발사는 신형 무기 실험과 함께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의 입장 변화를 압박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한편 일본 방위성은 이날 북한의 발사체가 일본의 영역에는 날라오지 않았으며,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정보 수집과 분석, 국민에 대한 정보 제공,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확인, 예측 못한 사태에 대비하는 태세를 정비할 것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VOA 뉴스
북한: 평안남도 일대에서 발사체 2발이 발사됐다고 발표한 합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자료 사진)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미상의 "발사체"를 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한 지 29일 만이다.
이번 발사체가 미사일로 판명되면 올해 들어 북한의 12번째 미사일 실험이 된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발사체는 평안남도 일대에서 발사돼 동해 상으로 날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달 초 북한은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새로운 종류의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일본 방위성은 일본의 베타적 경제수역(EEZ) 바깥에 발사체가 떨어졌다고 확인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발사체는 북한과 미국 간의 비핵화 회담이 교착상태에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것은 지난 6월 판문점에서였다.
이달 초 스웨덴에서 있었던 북미 간 실무자 회담은 특별한 진전 없이 끝났다.
北, 문 대통령 ‘喪中 도발’… 단거리 발사체 2발 쏴
북한이 31일 오후 평양 북쪽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날 조의문을 보낸 지 채 하루가 지나기 전에 발사해 그 저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 대다수는 북한이 신형 무기의 완성도를 시험하는 한편, 남측 상황과 무관하게 미국에게 북미 실무협상 조기 개최를 압박하기 위해 발사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4시35분쯤, 38분쯤 북한이 평안남도 순천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70㎞, 고도는 약 90㎞로 탐지됐다. 한미 정보당국은 추가 제원과 탄종 등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다. 이번 발사는 올 들어 12번째로, 이달 2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지 29일 만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북한 발사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 정례회의 도중 발사 소식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그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는 한편,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전날 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 별세에 위로의 조의문을 보낸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실시돼 그 의도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고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30일 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해왔다”며 “강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 대통령께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김 위원장 명의의 조의문을 남측에 전달한 것은 6월 12일 이희호 여사 서거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전날 오후 판문점을 통해 조의문을 전달 받아 같은 날 밤 늦게 문 대통령에 전달했다.
김 위원장이 친서 형태로 조의문을 보내 남북 대화에 긍정적 단초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한때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곧이어 북측이 ‘상중(喪中) 도발’을 하면서 남북관계 전환의 모멘텀을 찾으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남북관계와 관계 없이, 연말로 예정된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을 염두에 두고 미측을 압박하기 위한 용도로 북한이 무력시위를 했다고 보고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미 실무협상 조기 개최를 압박하는 카드로 발사체를 쏜 것 같다”며 “북측은 북미관계를 풀어가는 데 남측 내부 여론을 많이 신경 쓰지 않는 거 같아, 미사일 발사로 일희일비할 필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강하게 비난한다”면서 “미국, 한국 등 관계국과 긴밀히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도 이날 “우리의 동맹인 일본,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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