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위관리, GSOMIA 파기 재고를 한국 측에 요구하겠다

미 국무부 고위관리는 일한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GSOMIA 효력상실이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회피하기 위해 파기 결정을 재고하도록 한국 측에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한 양국의 GSOMIA는 한국 측의 파기 결정에 따라 다음달 23일에 효력이 상실됩니다.

이에 대해 미국의 동아시아 외교를 담당하는 스틸웰 국무차관보가 26일 도쿄에서 기자단의 취재에 응해 미국이 중재역을 맡지는 않겠다고 한 한편, "일한 양국이 창조적인 해결책을 찾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GSOMIA는 일미한 3개국에 있어 유익하다며 효력 상실을 회피하기 위해 파기 결정을 재고하도록 한국 측에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스틸웰 국무차관보는 이달초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 발사에 대해 '다른 유형의 위협'이라며 단거리 탄도미사일과는 유형이 다른 위협으로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북미 실무협상에서 미국의 양보를 요구하며 결렬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북한이 해온 것은 위협뿐"이라며 "이 문제 해결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라고 말해 북한과의 계속적인 대화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