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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NLL침범 北 어선단속정에 경고사격…북, "고의적 도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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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NLL침범 北 어선단속정에 경고사격…북, "고의적 도발"

CIA bear 허관(許灌) 2015. 10. 25. 18:34

 

우리 해군이 이산가족 2차 상봉행사 첫날인 지난 24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단속정에 대해 경고사격 5발을 가해 퇴각시켰다.

북한은 우리 군의 이런 조치에 대해 한반도 정세를 격화시키려는 고의적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다.

25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 어선단속정은 전날 오후 3시30분께 서해 연평도 동방의 NLL을 수 백여m 침범했다. 이 단속정은 연평도 인근 NLL 해상에서 조업 중인 중국 어선 100여 척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NLL을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최근 서해 조업권을 지키려고 NLL 이북 북한지역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 단속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해 NLL 일대에서 초계활동을 하던 우리 해군 고속정이 즉각 출동해 "NLL을 침범했으니 북쪽으로 돌아가라"고 경고방송을 세차례 한 다음 40㎜ 기관포 5발로 경고사격을 가했다.

해군은 북한 어선단속정이 NLL을 침범하기 전에 1회, 침범한 후 2회 등 모두 3회 경고방송을 한 다음 경고사격을 했으며 기관포탄은 북한 어선단속정 주변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어선단속정은 경고사격을 받고 NLL을 침범한지 18분여 만에 북한 해상으로 북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 어선단속정은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서해 NLL을 넘어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퇴각시키는 과정에서 충돌 등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가운데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서해 NLL 이북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 단속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어선 단속을 빌미로 NLL을 자주 침범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 경계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해군은 지난 8월 31일 이후 50여일 만에 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단속정에 경고사격을 가했다.

당시 북한 어선단속정은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서해 백령도 서북방 NLL을 침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40㎜ 기관포 3발로 경고사격을 가했다.

북한의 목함지뢰와 포격도발 사건으로 촉발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극적으로 해소한 '8·25 합의' 분위기에 따라 북한의 NLL 침범과 군의 경고사격 사실을 알리지 않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우리 해군은 지난 6월 12일 백령도 서북방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에 76㎜ 함포 2발을, 같은 달 30일 연평도 서방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에 40㎜ 기관포 5발을 각각 경고사격해 퇴각시킨 바 있다.

북한은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 조치에 대해 고의적인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지난 24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서해상 우리(북)측 수역에서 정상적인 해상 임무를 수행하던 우리 경비정을 향해 북방한계선 접근이니 경고니 하며 마구 불질을 해대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백주에 공공연히 감행된 이번 포사격 망동은 첨예한 조선 서해 수역에서 군사적 충돌을 야기시켜 조선 반도의 정세를 또다시 격화시키려는 고의적인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다.

threek@yna.co.kr

 

한국군, 북한 순찰함 쪽으로 경고 사격 발사

한국 해군 함대가 서해에서 조선(북한) 순찰함 방향으로 몇 차례 경고 사격을 발사했다. 토요일 15시 30분(모스크바 시간으로 09시 30분)경 발생했다고 한국군 공보처가 발표했다:

'중국인 밀렵군들을 쫓고 있던 북한 선박이 서해 경계수역을 넘었다.

 

이에 한국군이 경고 사격을 가했고 이후 선박은 북한 수역으로 되돌아갔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평양은 이 사건과 관련해 군사도발을 일으켰다며 서울을 비난했다.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북한 순찰함은 경계 수역을 넘지 않았으며 북한 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성명했다.

-sputniknews[sputnik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