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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CIA전 직원 망명 검토할 의사 있다 본문
미국 정보기관이 극비리에 대량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문제를 폭로한 CIA/미중앙정보국의 전 직원에 관해, 반미 노선을 취하고 있는 남미 베네수엘라가 새로운 망명지로 떠올랐습니다.
미국의 NSA/국가안전보장국이 극비리에 대량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문제를 폭로한 CIA의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 용의자는 23일 모스크바공항에 도착한 뒤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현재도 모스크바 공항내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신병인도를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25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스노든 전 직원이 공항에 체류중이라고 밝힌 뒤, 미국의 신병인도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강경한 반미노선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차베스 전 대통령의 정책을 계승하고 있는 남미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은 25일 국영텔레비전을 통해, "스노든 전 직원이 정식으로 망명을 요청하면 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노든 전 직원의 동향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남미 에콰도르와 아이슬랜드가 망명지로 거론되고 있는데 미국이 강력히 신병인도를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전 직원이 어디로 향할지 각국이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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