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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러시아에 임시 망명 요청 본문

CIA.FBI(귀가 빙빙 도는 뇌 감청기)

스노든, 러시아에 임시 망명 요청

CIA bear 허관(許灌) 2013. 7. 1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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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당국의 개인정보 수집활동을 폭로하고 러시아에 도피중인 미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12일 러시아에 임시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은 스노든이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부터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이뤄진 러시아 및 국제 인권기구 대표들과의 면담에서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고 면담 참석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면담에 참석했던 국제인권기구 휴먼라이츠워치(HRW) 모스크바 지부 부대표 타티야나 로크쉬나는 "스노든이 라틴 아메리카로 가기 전까지 러시아에 남아있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스노든은 그러면서 인권운동가들이 자신이 러시아에 임시 망명처를 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고 로크쉬나는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또 스노든이 러시아에 체류하는 조건으로 미국에 해를 끼치는 활동을 중단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스노든이 러시아에 망명하려면 미국에 해를 끼치는 폭로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공보실장은 이같은 보도와 관련, "크렘린은 아직 스노든으로부터 정치적 망명에 대한 개인적 요청을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그에 대한 망명 제공 조건은 예전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면담에 참석한 국제 앰네스티 모스크바 지부 대표 세르게이 니키틴은 "스노든이 미국으로 송환되면 아주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미국 고위 공직자들은 스노든을 반역자라고 말해왔으며 그러한 발언은 공정한 재판에 대한 의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스노든과 인권운동가들의 면담은 셰레메티예보 공항 환승구역 내 특별 장소에서 약 40분 동안 진행됐다. 스노든과의 면담에는 모스크바 주재 국제인권기구 대표 및 러시아 인권운동가 등 13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3일 미국 당국의 추적을 피해 홍콩에서 모스크바로 날아온 스노든은 12일 현재 20일째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의 환승 구역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홍콩에서 미국 정부의 기밀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사진을 들고 있다. (자료사진)

정보요원과 언론 기자의 지위와 역할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하며 정보요원이 언론인이 될 수 없고 언론인이 정보요원이 될 수 있다

미국민들 '스노든, 반역자 아닌 폭로자'

미국의 기밀 폭로자 에드워드 스노든은 ‘반역자’라기 보다는 ‘폭로자’에 해당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퀴니피액 대학이 미국의 성인 남녀 1천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노든이 ‘반역자’라고 답한 사람은 34%에 불과한 반면, 그가 ‘폭로자’라는 응답은 절반이 넘는 55%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미국 사법당국이 스노든에 대해 간첩죄를 적용하고 일부 보수층들이 그를 반역자로 몰아 세우는 것과는 다른 반응입니다.
 
미국인들은 그러나 미국 정부의 테러 방지 활동이 시민들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이 같은 물음에 45%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지나치지 않다’는 응답도 40%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앞서 같은 조사에 비하면 정부에 부정적인 견해가 더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 2010년 같은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분의 2 가량이 테러 방지를 위한 미국 정부의 활동이 지나치지 않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