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네타 국방장관, 중국이 북한 미사일 기술 지원 가능성 지적

북한이 군사 퍼레이드에서 공개한 이동식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에 대해, 패네타 미 국방부 장관은, 중국에서 모종의 기술지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북한은 지난 15일에 평양에서 개최된 군사 퍼레이드에서, 이동식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공개해, 구미 전문가들로부터는 발사대를 겸한 차량이 중국기업이 개발한 특수차량과 같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패네타 미 국방부 장관은 19일, 의회 하원의 군사위원회 공청회에서, "어느 정도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중국에서 모종의 지원을 받은 것은 틀림 없으며, 기밀성이 높은 정보여서 여기서 자세히 밝힐 수는 없다"고 말해, 중국이 개발에 관여돼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이동식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면 미국에 대한 위협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해, 발사대의 성능을 자세히 조사할 방침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의 군사 전문지인 '제인즈 디펜스 위클리' 전자판은, 이 이동식 발사대가 중국제라면, 북한에 대해 무기로 전용 가능한 물자와 미사일 기술 향상으로 이어지는 차량의 수입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반될 가능성도 있어, 유엔 전문가위원회가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