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의 새로운 도발행위 견제

북한이 지난 2월 미국과 체결한 우라늄 농축 활동을 일시적으로 동결할 것이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를 파기할 것이라는 자세를 나타냄에 따라, 미 국무부 고관은 북한이 핵실험 등, 새로운 도발행위에 나선다면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며 북한을 견제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토너 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된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는 의장성명에 반발해, 미국과의 합의를 파기할 것이라는 자세를 보인데 대해, "북한의 최근 행동으로 봐서 놀랍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앞으로도 안보리 결의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안보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이 핵실험 등, 새로운 도발행위에 나서지 않도록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며 북한을 견제했습니다.

한편, 토너 부 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 지난 2월의 북미간 합의를 어겼으므로 미국은 약속의 이행을 중단한 것"이라고 말해, 식량지원은 중단하지만 미국 정부도 미조간 합의를 파기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