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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헤로인 42억 원어치 숨겨 국제밀거래 본문

Guide Ear&Bird's Eye/국제범죄(밀수.인신매매. 마약등)

뱃속에 헤로인 42억 원어치 숨겨 국제밀거래

CIA bear 허관(許灌) 2009. 12. 13. 19:25

40억원대에 달하는 헤로인을 입으로 삼켜 밀수하려던 대만 화교와 한국인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외국인조직범죄 합동수사부는 캄보디아 등지에서 대만과 국내로 헤로인을 밀반입한 혐의로 대만 화교 왕 모씨와 한국인 박 모씨등 10명을 구속기소하고 체포하지 못한 8명을 기소중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수사부에 따르면, 왕씨는 돈을 주고 모집한 운반책에게 포장한 헤로인을 삼키고 비행기를 타게 하는 수법으로 헤로인 4.9킬로그램을 대만과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왕 씨 등이 밀거래하려던 헤로인은 모두 41억9천만원 어치로 16만5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한국은 마약 경유지?…마약밀매 국제조직 적발

국제마약조직과 연계해 42억원 상당의 마약을 한국을 경유해 동남아 지역에서 밀거래한 일당이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영진) 등 외국인조직범죄 서울인천합동수사부는 캄보디아와 태국, 대만 등에서 헤로인(마약의 일종)을 밀거래한 한국인 등 19명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이 중 한국인 우모씨(23)씨를 비롯해 한국인과 한국 거주 대만인 등 10명을 마약류불법거래방지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8명은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6월 캄보디아에서 헤로인 1325g을 뱃속에 숨겨 대만으로 밀매한 것을 비롯해 5회에 걸쳐 헤로인 4.94㎏을 캄보디아나 태국에서 대만으로 밀거래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같은 분량은 소매가로 42억여원에 달하며, 16만5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콘돔을 이용해 헤로인을 포장한 뒤, 이를 항문이나 입을 통해 뱃속에 숨긴 채 운반하면서 공항 단속을 피했으며, 한 번 운반할 때마다 수백개의 콘돔 덩어리를 뱃속에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윤모씨(22)는 콘돔 2개가 뱃속에서 터져 혼수상태에 빠진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나머지 마약 덩어리가 발견돼 대만에서 구속기소됐고, 김모씨는 490g을 뱃속에 숨긴 채 대만에서 행방불명됐다.

검찰은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가인 만큼 한국인이나 국내 거주 외국인은 공항 검색을 쉽게 통과한다는 점을 악용, 한국인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운반책으로 활용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간 캄보디아-대만, 태국-대만 등에서 마약을 직거래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자 한국을 경유지로 활용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한국이 마약청청국가라는 점을 이용해 경제가 어려워지나 우리나라 젊은 층이 마약을 운반하는 사례가 늘었다"며 "국제범죄조직이 한국인을 계속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한다면 국내 마약소비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gy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