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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총국-노동당 35호실과 노동당 작전부 그리고 인민무력부 정찰국 통합 본문
북한이 최근 ‘노동당 35호실’과 ‘작전부’를 노동당에서 떼어내 인민무력부의 정찰국과 통합해, ‘정찰총국’으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이번 조직 개편의 내용과 의미, 전문가의 견해를 장명화 기자와 함께 살펴봅니다.
앵커: 장명화 기자, 이번 개편 결과를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장명화: 네. 이번에 신설된 정찰총국의 국장으로 상장 또는 대장급의 현역 장성이 임명됐다고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이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신설된 정찰총국은 인민무력부 산하 기구입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노동당의 작전부장을 맡아온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지시를 받는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군부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강화됐으며, 정찰총국은 총정치국, 총참모부와 함께 북한 군부의 3대 실세 기구의 하나로 급부상했습니다. 특히 작전부를 아우른 정찰총국의 출현은 북한 군부가 커다란 돈줄까지 확보한 것을 의미해 주목됩니다.
앵커: 작전부가 어떤 일을 하던 기관인데 그렇습니까?
장명화: 북한의 작전부는 공작원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 훈련, 침투 공작원의 호송 및 안내, 침투 경로의 개척 등을 주요 임무로 하는 기구로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부장을 맡았습니다. 작전부는 유사시 남한과 미국, 일본 사회에 파고들어 교란하는 일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지난 1987년 대한항공기의 폭파 사건을 일으킨 김현희 씨가 작전부 산하의 김정일정치군사대학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공작 자금을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무기 거래, 위조 화폐의 유통, 마약 거래 등을 통해 상당히 큰돈을 주무른다고 알려졌습니다.
앵커: 작전부뿐만 아니라 노동당 35호실, 정찰국 모두 외화벌이 사업을 해오지 않았습니까? 이번 개편으로 북한 군부가 풍부한 재원을 갖추게 된 셈이네요.
장명화: 네. 그렇습니다. 북한 군부 산하에는 이미 많은 무역 회사가 활동하면서 북한의 외화벌이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민무력부 직영으로 매봉무역총회사와 유진상사가 있습니다. 인민무력부 후방총국 산하에는 룡성무역회사와 남해무역회사가 있습니다. 이번에 확대 개편된 인민무력부 정찰국 산하에는 비로봉무역회사와 모란회사가 있습니다. 또 인민무력부 도로국 산하에는 은하수무역회사가 있고, 인민무력부 운수관리국 산하에는 만풍무역회사가 있습니다. 이번 개편의 의미와 관련해, 현재 워싱턴에 있는 미국북한인권위원회의 방문연구원으로 있는 탈북자 김광진 씨는 11일 자유아시아방송과 만나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김 씨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자금 일부를 관리하다 탈북한 북한 금융인 출신입니다.
김광진: 노동당 35호실과 관련한 무역회사들, 작전부에 소속한 회사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주무르고 있는 돈이 많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인민무력부과 총정치국, 즉 군 쪽으로 큰 돈줄이 모두 이관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앵커: 그러고 보니,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제재위원회가 북한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선정했는데요, 이 가운데 북한 군부와 관련된 기업이 있습니까?
장명화: 간접적으로 연관된 기업이 있습니다. 이번에 제재 대상으로 선정된 회사는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단천상업은행, 조선룡봉총회사 등 3군데인데요, 그 중 하나인 단천상업은행이 군부와 관계가 있습니다. 왜냐면, 북한 군부가 운영하는 기업들의 대외 결제업무를 전담했던 '조선창광신용은행'이 이름을 바꿔 '단천상업은행'이 됐거든요. 탈북자 출신 금융인 김 씨는 단천상업은행이 북한에 있는 은행 중에서 자금의 보유 규모가 가장 크다고 말합니다. 남한의 정부 관계자도 북한에서 대량 살상무기의 거래에 연루될 만한 은행은 세계 172개국에 지점을 둔 조선창광신용은행뿐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MC: 네, 지금까지 장명화 기자와 함께 북한이 최근 노동당 35호실과 작전부를 인민무력부의 '정찰국'으로 통합해, '정찰총국'으로 확대 개편한 내용을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장명화: 네. 이번에 신설된 정찰총국의 국장으로 상장 또는 대장급의 현역 장성이 임명됐다고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이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신설된 정찰총국은 인민무력부 산하 기구입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노동당의 작전부장을 맡아온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지시를 받는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군부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강화됐으며, 정찰총국은 총정치국, 총참모부와 함께 북한 군부의 3대 실세 기구의 하나로 급부상했습니다. 특히 작전부를 아우른 정찰총국의 출현은 북한 군부가 커다란 돈줄까지 확보한 것을 의미해 주목됩니다.
앵커: 작전부가 어떤 일을 하던 기관인데 그렇습니까?
장명화: 북한의 작전부는 공작원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 훈련, 침투 공작원의 호송 및 안내, 침투 경로의 개척 등을 주요 임무로 하는 기구로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부장을 맡았습니다. 작전부는 유사시 남한과 미국, 일본 사회에 파고들어 교란하는 일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지난 1987년 대한항공기의 폭파 사건을 일으킨 김현희 씨가 작전부 산하의 김정일정치군사대학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공작 자금을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무기 거래, 위조 화폐의 유통, 마약 거래 등을 통해 상당히 큰돈을 주무른다고 알려졌습니다.
앵커: 작전부뿐만 아니라 노동당 35호실, 정찰국 모두 외화벌이 사업을 해오지 않았습니까? 이번 개편으로 북한 군부가 풍부한 재원을 갖추게 된 셈이네요.
장명화: 네. 그렇습니다. 북한 군부 산하에는 이미 많은 무역 회사가 활동하면서 북한의 외화벌이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민무력부 직영으로 매봉무역총회사와 유진상사가 있습니다. 인민무력부 후방총국 산하에는 룡성무역회사와 남해무역회사가 있습니다. 이번에 확대 개편된 인민무력부 정찰국 산하에는 비로봉무역회사와 모란회사가 있습니다. 또 인민무력부 도로국 산하에는 은하수무역회사가 있고, 인민무력부 운수관리국 산하에는 만풍무역회사가 있습니다. 이번 개편의 의미와 관련해, 현재 워싱턴에 있는 미국북한인권위원회의 방문연구원으로 있는 탈북자 김광진 씨는 11일 자유아시아방송과 만나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김 씨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자금 일부를 관리하다 탈북한 북한 금융인 출신입니다.
김광진: 노동당 35호실과 관련한 무역회사들, 작전부에 소속한 회사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주무르고 있는 돈이 많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인민무력부과 총정치국, 즉 군 쪽으로 큰 돈줄이 모두 이관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앵커: 그러고 보니,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제재위원회가 북한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선정했는데요, 이 가운데 북한 군부와 관련된 기업이 있습니까?
장명화: 간접적으로 연관된 기업이 있습니다. 이번에 제재 대상으로 선정된 회사는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단천상업은행, 조선룡봉총회사 등 3군데인데요, 그 중 하나인 단천상업은행이 군부와 관계가 있습니다. 왜냐면, 북한 군부가 운영하는 기업들의 대외 결제업무를 전담했던 '조선창광신용은행'이 이름을 바꿔 '단천상업은행'이 됐거든요. 탈북자 출신 금융인 김 씨는 단천상업은행이 북한에 있는 은행 중에서 자금의 보유 규모가 가장 크다고 말합니다. 남한의 정부 관계자도 북한에서 대량 살상무기의 거래에 연루될 만한 은행은 세계 172개국에 지점을 둔 조선창광신용은행뿐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MC: 네, 지금까지 장명화 기자와 함께 북한이 최근 노동당 35호실과 작전부를 인민무력부의 '정찰국'으로 통합해, '정찰총국'으로 확대 개편한 내용을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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