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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김정일 체제는 오래갈 것" 본문
폴란주 주재 북한 대사로 있는 김평일은 김정일 체제가 앞으로 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폴란드의 한반도 전문가가 김평일을 만난 뒤 밝혔습니다.
김정일의 이복동생인 폴란드 주재 북한 대사 김평일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앞으로 더 오랜 기간 북한을 이끌 것이며 현재 북한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래에는 그런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폴란드에서 북한 문제와 남북관계를 연구하고 있는 한반도 전문가가 자유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이 폴란드 학자는 폴란드 주재 북한 대사관이 여러가지 재정적 어려움으로 2년 전 부터는 김정일의 생일 연회를 비롯해 행사들을 대사관에서 열지 못하고 대신 김평일과 북한 대사관원들이 친 북한 단체나 기업소 등을 방문하면서 김정일의 생일 행사등을 갖는 등 폴란드 내 친북 인사들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어, 독어, 러시아어에도 능숙한 김평일은 이런 모임에서 주로 유창한 영어로 대화를 하지만, 김정일과 북한 체제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고 이 폴란드 학자는 전했습니다. 김평일은 폴란드 외교가에서도 가장 조심성이 많은 외교관으로 알려져 있고, 폴란드 주재 중국 대사나 오래전 평양에서부터 부터 알고 지내던 외교 관들 하고만 대화를 하고 있다고 이 폴란드 학자는 말했습니다.
이 학자는 또 두달 전 쯤 김평일의 큰 딸이 김은송(27)이 평양에서 북한 군 장성의 아들과 결혼을 했다고 전하면서, 이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김평일 폴란드 주재 북한 대사가 평양을 방문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평일은 큰딸의 결혼 관계로 최근 많은 어려움과 고민을 겪었다고 전한 이 폴란드 학자는 김평일의 큰딸은 활달하고 사회성이 좋지만 그의 아들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평일은 88년 헝가리 주재 북한 대사를 시작으로 불가리아, 핀란드 주재 북한 대사를 거쳐 1998년부터는 폴란드 주재 북한 대사로 오랫 동안 외국에서 머물고 있으며, 부인 김순금과의 사이에 딸 은송과 아들 인강등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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