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장난 위성을 미사일로 파괴하기로 결정해

	미 국방부는 유독연료를 탑재한 정찰위성이 제어불능에 빠져 다음 달 초 지구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이 위성을 미사일로 파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해 1월 중국이 탄도미사일을 사용해 인공위성을 파괴하는 실험을 한데 대해, 우주공간의 안정을 해치며 대량의 파편이 우주쓰레기로 확산돼 국제우주정거장 등에 손상을 가할 우려가 있다고 반발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이번의 경우는 중국의 실험에 비해 지구에 가까운 위치에서 위성을 파괴하기 때문에 파편과 연료의 대부분은 우주공간으로 퍼지지 않고 대기권에서 불타버린다고 설명했으며, 실시시기 등에 대해서도 관계 각국과 사전에 조정해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