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년 만에 러시아제 신형 여객기를 도입"

	북한은 20년 만에 신형기를 러시아에서 도입해 이용객이 늘고 있는 국제선 확충에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러시아와 북한의 경제협력에 정통한 관계자가 NHK에 밝힌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은 최대 210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러시아의 신형 여객기, 투폴레프 204형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북한은 구 소련에서 여객기를 공급받아 왔었으나 소련 붕괴 등으로 지난 20년간은 새로운 여객기를 도입할 수 없어 기체 노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안전성 확보가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평양과 북경, 심양을 잇는 항공편 등 국제선 이용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신형기를 도입해 이러한 노선확충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형기 가격은 약 40억 엔으로 구미 여객기에 비해 대폭 저렴하며, 러시아도 북한에 계속해서 러시아제 여객기를 납품해 관계를 유지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