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관, 이란의 핵무기 개발 명확한 정보 없다고 밝혀

	미국의 정보기관은 3일 '이란은 이미 4년전에 핵무기 개발을 중지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부시 정권이 이라크 전쟁때와 마찬가지로 명확한 정보도 없이 이란의 핵무기개발을 비난했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시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 계획을 일단 중지했다 하더라도 야심을 버리지 않고 우라늄 농축을 계속할 경우 언젠가는 핵무기로 전용할 수 있는 기술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대이란 정책에 변함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보고서가 공표되면서 부시 정권내의 강경파가 주장해 온 이란에 무력행사를 실시할 가능성은 희박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레베렛 전 중동담당 대통령보좌관은 '부시 정권이 강경노선을 바꾸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란 정책으로 인해 국제적으로 고립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 이란에 대한 제재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뿐만이 아니라 이라크전쟁후 부시 정권이 쌓아 온 각국과의 협조체제를 다시 손상시킬 위험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