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가 군에 월경공격 권한을 부여

	터키의 에르도안 수상은 3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틀전의 각료회의 결정으로 무장조직이 거점을 둔 이라크 북부에 월경 군사작전을 하기 위한 권한을 군참모총장에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으로 군의 판단만으로 공격을 단행할 수 있게 됐는데 에르도안 수상은 실제로 월격공격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터키에서는 10월에 의회가 월경공격을 승인하고 공격을 요구하는 국내여론도 높았으나 이라크 정세 악화를 우려하는 미국이 자제를 강하게 요구해 와, 터키 정부는 당분간 이라크 정부의 무장조직 단속 상황을 지켜본다는 자세를 나타냈었습니다. 그러나 무장조직과 같은 민족인 쿠르드족이 자치권을 갖고 있는 이라크 북부에서 단속효과가 있을지 의문의 목소리가 나와, 에르도안 정권은 군에 권한을 부여해 강경자세를 나타냄으로써 이라크에 무장조직을 철저히 단속하도록 압력을 가할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